한국뉴스 국내 전기차! 고속도로로 간다

[류현]

 이제부터 전기차 사용자들도 마음 편하게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환경부에서 어제 일자(12일)로 세종, 춘천, 당진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 공공충전소 설치 공사를 마무리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로서 서울에서 이들 도시를 갈 때 전기차로도 고속도로를 이용,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전기차의 1회 완충시 주행 가능 거리가 꾸준히 늘어 오긴 했지만 기존의 내연 기관 차들의 효율성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기존 내연 기관 차들도 중간에 주유를 해야만 갈 수 있는 장거리, 특히 고속으로 질주하는 고속도로의 이용은 전기차 입장에서는 꿈에 불과했는데요

더구나 여지껏 전기차 공공용 충전기는 다 도심지 중심부에만 설치가 되었기에 전기차는 도심 전용 운행차라는 반쪽 차의 역할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 6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소가 확대 설치되었기에 전기차 운전자들도 충전 불안감 없이 서울에서 세종, 춘천, 당진까지 왕복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는 전기차 장거리 주행 시대의 시작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기에 이번에 충전소가 설치된 휴게소를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경부고속도로에서는 상·하행선 안성 휴게소에 설치되었고요 서해안고속도로는 화성휴게소 상·하행선 방면에, 경춘고속도로는 가평휴게소 상·하행선에 각각 충전소가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단일 충전방식의 충전기를 설치했었지만, 올해부터는 복합형(Dual : 380V DC / 220V AC3 ) 충전기로 교체 설치해 차종별로 달랐던 충전 방식 때문에 불편했던 호환성 문제가 해결될 전망입니다

사실 그동안 전기차 충전기는 보급 초기여서 일어나는 운전자들의 충전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등 시내를 중심으로 설치되어 왔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주요 설치지점을 살펴보면 공공기관, 공영주차장,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등 다중이용시설들에 우선적으로 설치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주도로인 각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순서대로 설치해서 전기차 이용자들도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운전자들처럼 장거리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게 환경부의 계획입니다. 

참고로 국내에 설치되어 있는 공공급속 충전소는 총 177군데인데요. 이 중 59기는 올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 말까지는 약 50기가 전국 주요지점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설치되는 공공급속 충전기는 앞서 말한 것처럼 복합형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현재 국내 출시되어 있는 모든 전기차의 충전이 가능해져 사용자들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설치될 공공 급속 충전기는 오는 2017년까지 약 600기 이상을 설치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위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로서 오는 2015년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기차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환경부 관계자는 밝혔는데요 

다만 각 차종별로 그리고 개인 운전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전기차 주행 거리인만큼,  전기차로 장거리 주행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전기차 관련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https://evcis.or.kr 검색어 - 충전인프라 정보시스템으로 검색)등의 관련 사이트에서 공공급속 충전시설 위치, 충전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고 주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스케치북]

반가운 소식이네요. ^^

[류현]

저도 쓰면서 광대 승천했어요 ^^

[소요유]

카렌스 차안에 전국 LPG 충전소 지도가 있었는데, 전기차에도 그런 지도를 제공하는 날이 빨리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테슬라의 한국 출시도 기원합니다~

[류현]

그거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하지만 아예 필수품(?)이 되어 버린 내비게이션에 추가 정보로 업데이트하는 형태가 더 편리할 거 같네요. 참 테슬라도 국내에 출시하는 거 저도 바란답니다 ^^

[소요유]

그러네요, 네비가 있군요~

[Saint]

전기차... 좀 많아 져라...단가 좀 내리고..

[korea2me]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것은 충전을 아무나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회원제로 운영해버리면 회원이 아니고는 돈을 내도 충전할 수가 없습니다.
서울시내에서 낭패한번 겪어봤습니다. 충전소에 갔는데, 회원카드를 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주변에 시스템을 관리할만한 사람도 없습니다.
대부분 주차장에 설치되기 때문에 주차비도 나옵니다.
주차관리하시는 분이 주차비 감면 같은 정보 들으신 적도 없을 겁니다.
충전소 하나씩 늘어가는가 정말 반가운 소식이지만, 아무나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급속충전시설인 것은 확실하겠지요? 완속이면 주차장에서 몇시간 보내야 할텐데..

[렌탈디카]

전기차의 또 다른 문제점은 ... 주유(?)에 최소 30분은 걸린다는게 아닐까요?
충전기를 설치한다고 해도 5대는 넘지 않을텐데 ....
늘어난다면 어떻게 할지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