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통초탕에서 입안한 산후 요저류를 치료한 15례
浙江省 開化縣 第2人民醫院 장영요(蔣榮耀)
필자는 1990년 이래로 황기통초탕에서 입안하여 산후 뇨저류(尿瀦留)를 치료한 15례가 있는데, 임상 응용에서 치료 효과가 자못 좋았으며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일반 자료
본 조 15례는 연령이 최대 35세, 최소 23세이다. 그 중 제왕절개가 5례, 자연 분만이 10례이다. 병정은 최단 5일, 최장 10일이다.
2. 치료 방법
황기통초탕 기본방 : 황기 20g, 통초 12g, 당귀 12g, 세목통 10g, 차전인 12g, 복령 12g, 포산갑 10 g, 생감초 10g 매일 1첩 하루 2회 복용함. 만약 기허한 자라면 당삼 12g, 백출 10g을 가한다.; 식욕이 좋지 못하면 초산사 12g, 건곡 12g을 가한다.
3. 치료 효과 판정의 표준과 결과
치유(治愈) : 증상, 신체 현상이 기본적으로 소실되고 소변이 정상을 회복하였다. 현효(顯效) : 대부분의 증상, 신체 증후는 분명히 호전되었다. 유효(有效) : 증상이 개선되며 아울러 안정되었으나 신체 증후는 현효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무효(無效) : 증상과 신체 증후가 변하지 않았거나 혹은 악화되었다.
치료 후, 치유 13례, 현효 1례, 무효 1례, 총 유효율 93.4%가 된다.
전형 병례 : 손모 25세 산모는 1992년 3월 27일 1명의 태아를 자연 분만하였고 당시 출혈이 비교적 많았으며, 이후 소변융폐(小便癃閉)된지 5일 되었다. neostigminum을 주사하고 요도에 관을 삽입해도 효과가 없었다. 내가 진찰했을 때에 환자는 소변이 점적불통(点滴不通)했고, 소복이 부르고 갑자기 통증이 생기며, 면색광백하고 툭하면 한출하며 심계, 두훈신피(頭暈身疲)하고 음식물을 잘 먹지 못하며 설담(舌淡), 태박백(苔薄白), 맥세약(脈細弱) 등의 증상이 있었다. 증상은 기혈양허에 속하고 승청강탁이 실조된 것이다. 황기 20g, 통초 12g, 당귀 12g, 왕불류행 12g, 당삼 12g, 복령 12g, 차전자 10g, 생감초 12g을 써서 치료하였다. 2제를 복용한 후 다시 진료하니 소변이 약간 풀리려 하나 고통스러우며 시원하지 않았다. 원방으로 2제를 다시 복용하니 요(尿)가 나오는 것이 정상이 되어 완전히 나아 퇴원하였다.
4. 토론
본 병은 한의학의 “융폐” 범주에 속한다. 산후에 기혈모손으로 말미암아 중양(中陽)이 부진하여 통조수도(通調水道)할 수 없으므로 방광의 기화작용이 무력해 진 것이다. 영추(靈樞)․구문(口問)에서는: “중기가 부족하면 대소변에 이로인해 병변이 생긴다.”라 하였다. 비폐기허하면 청기는 상승할 수 없고, 탁음 또한 하강하기 어려우니 소변이 불리하게 된다. 산후의 병을 치료함에 본래 산후에 구애되어서도 안되며 또한 산후의 원칙을 무시해서도 안된다.; 반드시 기혈 유즙(乳汁)을 고려해야 한다. 방중의 황기, 당귀, 복령은 보중익기, 승청강탁하여 생화의 원천이다.; 목통, 차전자는 아래로 탁한 것을 내려 주는데 위로 통하게 하면 아래로 도달하고, 기가 승하면 수(水)가 내려가니 이뇨하면서도 음을 상하지 않는다. 포산갑은 주찬(走竄)하는 성질이 있어 도달하지 않는 곳이 없으므로 장부를 선통하고 경락을 관철하여 통유한다.; 왕불류행은 행기통락시키며 감초는 제약을 조화하고 보기제를 넣는 것은 누적 효과를 얻기 위해서이다.
역자 원은주 / 교정 원재균
원 저 : 상해중의약잡지 1995년 4기(95134007)
自擬黃芪通草湯治療産後尿瀦留15例
관건사 : 자의황기통초탕 / 산후뇨저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