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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산 : 호미지맥1구간
산행일시 : 2009년 1월 10일(토) 09:35-16:45 약7시간10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구간 : 상선필-선재산(584m)-백운산(907m)-삼강봉(845m)-천마산(613m)-복안고개-삼봉(359.2m)-미호고개
접속구간 : 상선필-백운산-삼강봉
호미지맥1구간 : 삼강봉-천마산-복안고개-삼봉-미호고개
산행거리 : 약18km
산행인원 : 연우님(이언우) 그리고 나(하얀가을/김병제) 총2명
날 씨 : 영하의 날씨에 찬바람이 장난 아님
※ 승용차 2대로 들머리와 날머리에 각 주차를 한 방법인데 5인 이하일 경우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고 큰 차는 도로가 좁아 상선필 접근이 어려워 보입니다.
산행 거리는 소호리보다 약간 더 길어지나 차량 거리가 짧아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 일정
06:45 집(마산 내서읍)에서 출발
07:10 김밥집에 들러 김밥4줄 싸서 1줄은 아침용으로 고속도로 운행중에 꿀꺽. 3줄은 점심용으로...
08:45 미호고개 도착. 연우님과 도킹
07:40- 부산 대연동 출발
※ 도시고속, 경부고속, 서울산IC, 35번 국도, 미호고개
08:50- 미호고개 도착.
09:26 들머리 상선필 마을의 끝 목장 정문
※ 미호고개에서 35번 국도 하행, 인보삼거리 우회전, 바로 이어지는 삼거리 우회전,
서부건설중기 간판 지점에서 우회전, 20m 후 우회전(포장도로 공사 중),
(좌)인보저수지, (우)선필마을회관, 다리 건너 계속 직진, 목장 정문 한켠에 주차.
● 산행 일정
09:35- 산행 출발.
※ 정문 직전 좌측의 산길 소로. 시그날은 없음.
※ 북쪽 방향 능선에 붙은 후 좌측의 백운산 방면으로
※ 우리도 모르는 사이 선재봉을(584m) 넘어온 것으로 추정됨.
09:55- 수레길 정도의 목장 지대를 지나고 헬기장 있음.
10:28- 낙동정맥 주능선에 올라섬.
※ 길이 많이 패여 있고 우측의 백운산 정상 방면으로.
10:30- 백운산 정상 휴식.
※ 정상석이 3개 있는데 907m, 901m가 두 개, 휴대한 등산 지도에는 893m
※ 고헌산, 가지산, 문복산, 치술령, 국수봉 등 조망 좋음.
10:35- 백운산에서 출발.
※ 낙동정맥 길로 북쪽 방향.
10:43- 백운산의 전위봉 3개 중 첫번째 봉에서 잠시 조망.
※ 조망이 대단히 좋고 오늘 갈 호미지맥 길이 우측으로 훤히 보임.
10:49- 작은 삼거리. 우측으로.
※ 좌측은 소호리에서 올라오는 길로 호미지맥에 접근하는 가장 빠른 길임.
우리는 차량 이동거리를 짧게 하고 백운산을 거쳐 가기 위해 상선필에서 출발.
10:53- 전위봉 두번째 봉. 삼강봉(845m)으로 호미지맥 분기봉임.
※ 호미기맥 분기점이란 이정표 있고 (좌)소호고개, (우)호미기맥, (뒤)백운산
※ 양지바른 곳에서 잠시 휴식.
11:06- 호미지맥에 첫 발을 내디딤.
※ 시작부터 가파른 내리막이 시작됨.
11:18- 가파른 내리막 끝.
※ 낙엽도 미끄러운데 그 아래 얼음이 숨어있어 엄청 미끄러움.
11:42- 무덤 2기 있는 봉
11:48- 무덤 2기 있는 봉
11:50- 잡목이 많은 봉 우측의 양지바른 작은 무덤가에서 식사.
※ 식사를 하는 동안은 바람이 약간 잠잠.
12:45- 식사 후 출발.
12:50- 시멘트 포장 임도.
※ 좌측으로 20여m 가서 가파른 산길로 붙음.
13:06- 유인김해김씨묘
13:22- 565.1봉
13:26- 무덤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짐.
※ 천마산은 정면에 보이는데 좌측으로 휘돌아 가는 형국.
13:33- 산죽이 있는 안부를 지나자 우측으로 방향이 바뀜.
※ 이후 천마산까지는 완만한 오르막.
13:45- 천마산(610.5m) 정상. 휴식.
※ 준희님의 팻말 있고 우측에는 작은 헬기장이 보임.
13:56- 휴식 후 출발.
14:02- 557봉에 준희님 팻말.
14:15- 등로가 우측으로 약간 꺾임.
14:27- 미끄러운 내리막 후 안부.
14:30- 작은 봉.
14:32- 봉우리 하나를 우측으로 우회하며 방향이 우측으로 바뀜.
※ 시그날 많음. 정면 오르막은 길 없어 보임.
14:43- 푹 패인 고개.
※ 우,정면으로 시그날 많음.
14:47- 작은 봉.
14:49- 신복안 고개. 절개지의 좌측으로 내려와 휴식.
※ 2차선 포장도로로 등로는 절개지라 좌측의 배수로로 내려옴,
※ 독립가옥이 하나 있고 사람이 거주함. 지맥 구간 나누기 가능.
15:08- 휴식 후 출발.
15:12- 오르막 도중 준희님의 힘내란 팻말 있음.
※ 호미지맥을 종주하시는 산님들 힘 힘 힘내세요....^^
15:24- 404.7봉. 준희님의 팻말 있음. 독도 주의(시그날이 많지만)
※ 정상에서 우측으로 거의 유턴 하듯이 내려가야 함.
15:40- 잘 정비된 무덤들. 신안주공재해지묘.
15:41- 복안고개.
※ 비포장 임도로 경운기가 다닌 흔적 있음.
※ 여기는 호미지맥 복안고개입니다..란 준희님의 팻말 있음.
15:52- 한 구비 올라선 후 무덤.
※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이었으며 이후 삼봉까지는 완만.
15:53- 작은 봉 하나는 좌로 우회됨.
15:56- 삼봉(359.2m) 도착. 휴식.
※ 준희님의 팻말 2개, 산불감시 초소가 있고 근무자와 잡담을 나눔.
※ 삼각점 언양416, 82재설
※ 다음 구간에 가야할 치술령이 빤히 보임.
16:07- 삼봉에서 출발. 우측으로.
16:10- 삼봉에서 약간 내려와 무덤에서 다시 휴식. 산불 요원의 눈치가 보여서.
16:20- 휴식 후 출발.
16:24- 철탑 아래로.
16:30- 좌측에 돌무더기 성벽 같은 진지.
※ 주민의 얘기로는 6.25때 인민군이 강제 부역으로 쌓은 진지라고 함.
※ 돌무더기에 올라서봤더니 좌측으로 시그날이 하나 있었는데 잠시 후 다시
만나지겠거니 하고 넘어갔는데 그 시그날이 정상적인 지맥 길이 아닐까...??
16:33- 현양처사월성이공지묘
※ 철조망으로 보호해 뒀으나 등로라... 우회로를 만들어 둔다면 모를까...
※ 현지 주민을 만나 위의 진지와 묘지 보호에 대해 들음.
16:38- 작은 갈림길. 좌측으로 시그날 따라.
※ 곧 바로 무덤 2기 있음.
16:41- 작은 사거리. 직진. 35번 국도 미호고개로 내려가는 철계단 있음.
※ 시그날이 애매하게 달려있는데 대부분 날머리를 미호교 근방으로 잡기 때문에
우측으로 내려간 것 갔고, 우리는 직진하였으나 원래의 지맥 능선에서 우측으로
한 능선 벗어난 것 같았음.
※ 사거리라 복기 삼아 좌측으로 가봤으나 길이 없는 듯 하고, 설사 있다 하더라도
미호고개에 내려와서 올려다보니 능선을 하나 우측으로 내려온 형국이었음.
※ 결국 가장 의심스러운 지점이 아까 그 돌무더기 지점인 것 같은데....
16:45- 35번 국도. 미호고개 도착. 산행마무리
17:05- 날머리의 차량 회수.
※ 구 국도에 차량을 주차해 두었으므로 조금 위험하지만 35번 국도를 횡단한 후,
북쪽으로 걸어가자 자연스레 고속도로를 건너게 되고(국도가 고가 다리임),
다리 지난 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니 주차한 지점으로 정확히 도킹.
17:25- 상선필 들머리의 차량 회수.
17:33- 각자 부산과 마산의 집으로 출발.
18:55- 부산 대연동 도착.
-기록 연우(이언우) 사진/글 하얀가을(김병제)-
[출처]
오케이마운틴
부산경남산사랑들 카페
조은산님의 자료를 옮겨왔습니다....
호미지맥 (虎尾枝脈)
낙동정맥 백운산 (4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그 중 북쪽에서 2번째 봉우리인 845봉)에서 분기하여, 포항의 호미곶(虎尾串)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호미지맥이다.
백운산에서 동으로 달려 치술령을 넘은 산줄기는 토함산 직전에서 남쪽으로 '삼태지맥'을 나누어 보내고, 곧장 북으로 토함산을 솟구치고 호랑이꼬리를 향해 달리는 도상거리 98km의 산줄기다. 형산강의 남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선답자들로부터 '형남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기맥(岐脈)이냐 지맥(枝脈)이냐, 또는 일부에서 불려지는 단맥, 분맥 등에 대해 내 생각을 정리하자면,
어떤 절대값의 기준을 설정해 놓고 거기에 맞춰 산줄기의 등급을 매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산경표에서 정한 대간, 정맥 외에는 모두 '지맥'으로 단순화 하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지만, 이미 대다수 산꾼들의 입에 굳어버린 몇개의 기맥(한강, 땅끝, 진양 등)은 그대로 유지를 하면서 나머지는 모두 '지맥'으로 통일(!)하는것이 그렇지 않아도 복잡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나마 복잡한 속세를 벗어나고픈 심정에서 찾는 산에서 까지- 콩이냐 팥이냐를 따질 일은 없는것이다.
강의 이름을 따 붙이는것 역시 정맥에서 보듯이, 남과 북이라는 대칭형으로 하다보니 청북-청남, 한북-한남, 금북- 금남으로 묶고나서, 그 묶음과의 사이 -청남과 한북-에는 해서정맥이 있고, 금남의 아래에는 호남이라는 지역명이 등장하듯 강 이름을 따는것만이 능사(?)가 아닌 또 다른 예외가 따르듯이, 굳이 강이름을 고집하게되면 수많은 지맥에서는 더 많은 예외나 혼란이 따르게 되므로 그 줄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의 이름이나, 지형의 특징(땅끝, 호미)을 따르는게 간편하다고 본다.
강의 이름을 준수해야한다는 전제라면, 어째서 '해서정맥'은 '대남정맥'이 되지 못하고, '임진북예성남정맥'은 있는데 '영산동섬진서정맥'은 '호남'으로 낙찰되었을까하는 의문이 있는 바 이지만, 나 역시 간편단순함을 추구하는 '어린백셩' 이다보니 어문 일에 머리 싸맬 일은 없는 것이다.
형산강(兄山江)
길이 63.34km, 유역면적 1,132.96㎢. 울산 울주구 두서면(斗西面)에서 복안천(伏安川)이라는 이름으로 발원, 북류하여 도계를 지나 미역내·인천(麟川) 등으로 불리며 경주국립공원 지역을 관류한다(naver 사전)
○ 지형도
언양 울산 불국사 감포 대보 (1/50,000)
○ 주요산 해발
백운산(白雲山 892m) 천마산(天馬山 620.5m) 치술령(致述嶺766.9m) 토함산(吐含山 745.1m) 삼봉산(三峰山 290.3m) 조항산(鳥項山 245m) 금오산(金鰲山 230.4m) 공개산(孔開山 213.8m) 우물재산(176m) 고금산(120m)
○ 구간별 도상거리 (신산경표의 도상거리를 기준으로 세분)
백운산분기점~(2.8)~탑곡공소삼거리~(2.0)~천마산~(3.7)~복안고개~(2.0)~미호교(경부고속도로)~(4.6)~한전고개~(5.2)~치술령~(4.2)~서라벌CC고개~(2.1)~사일고개~(7.8)~원고개~(5.4)~토함산목장~(4.3)~석굴암주차장~(1.2)~토함산~(2.4)~추령~(5.8)~함월산~(6.1)~성황재~(3.9)~만리성재~(7.7)~삼봉산~(2.2)~세계원재~(3.2)~조항산갈림길~(2.0)~조항산~(1.1)~희날재~(3.1)~금오산~(4.2)~공개산~(4.8)~우물재산~(4.4)~고금산~(1.8)~호미곶..........(계 9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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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지맥1구간 위성지도>
<호미지맥1구간 거리별 고도표>
상선필마을옆쪽으로 축사들이 몇채 들어서 있고 뒤쪽으로 백운산이 바라다보인다...시그널이 없지만 일단 산으로 올려 붙이자며 축사위쪽으로 나있는 소로를 들머리로 삼기로 한다...없는 길 뚫고 나가는건 이제 이력이 붙어있어서인지 별로 걱정은 되지 않고 이번 호미지맥은 지난번 화개지맥과는 달리 선답자들이 꽤 있는 관계로 길 찾기가 어렵지는 않을 듯 하다...
들머리에 들어서 출발할때는 백운산 오르는 길이 꽤 경사가 있어보였는데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올라서게 된다...몇군데 경사가 심한 된비알이 있지만 땀 흘릴 겨를도 없었던듯 하다...다만 날씨가 너무 춥고 바람이 장난이 아닌 탓에 숨쉬기가 조금 어렵고 손끝, 발끝, 얼굴등지에 살을 에이는 듯한 느낌이 고된 산행의 시작을 알려준다.....정상부근엔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채로 있어 겨울산행의 묘미를 아주 쬐끔 맛보여주고 눈이 시리도록 하늘이 맑은 덕분에 영남알프스의 산군들과 앞으로의 여정을 알려주는 마루금들의 조망이 눈에 가득 들어온다....그 광경이 얼마나 가슴 벅차는 느낌으로 다가서는지..........
첫댓글 아~~ 날씨가 어찌나 차갑던지.... 소백산 칼바람 속에서도 끄떡없이 견딘 저 녹색 바람막이 옷을 처음부터 끝까지 입고 걸었네요... 지맥의 초장은 늘 그렇듯이 높은 곳에서 시작해서 차츰 낮은 야산으로 가게 되는데 이번에 백운산 오름 길이 예상외로 쉬웠습니다... 각오를 너무 단단히 가져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슴다만... 선답자가 많아서 길 찾기 애매한 곳이 거의 없었던 것도 산행을 쉽게 마무리한 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참 쳐져서 따라가는 절 데불고 가신다고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그래도 우리동네 산악회에서 갈땐 제가 제일 빠른데...헤헤헤
천만에 말씀... 너무 거리 차이가 나면 기다리느라 추울까봐 나도 천천히 걸었더니 별로 힘도 안들고 숨도 안가쁘고 좋기만 하더라.... 그래도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안걸렸으니 늦은 것도 아닌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