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2층 침대를 올 겨울에 구입한 관계로 여름용 패드가 없어요.
전에 시누네가 준 더블패드가 몇 장 있었는데 아이들 방에 깔아주려니 너무 밋밋하고 낡은 듯하여 살짜기 바꿔 봤어요.
쓰자니 그렇고 버리자니 아깝고 한 패드들이 있으면 이용해서 집안 분위기 확 바꿔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아껴야 잘 살죠....ㅎㅎ
일단 있던 패드를 침대에 깔아봤는데 역시나 밋밋.....
우선 패드의 바이어스를 잘 떼어 주세요. 다시 쓸거거든요. 시작하는 부분만 실뜯개로 뜯고 쭈욱 잡아당기면 쉽게 뜯어져요.
원래 있던 겨울 패드에 크기를 맞추어서 원단을 잘라 놓습니다.
원단은 전에 물방울님께 사 두었던 면 원단인데 세련되고 참 맘에 들어요. 게다가 폭이 원래 침대 패드랑 딱 맞아서 폭은 안 자르고 길이만 맞게 잘라서 썼어요... 가위질 한 번이라도 덜 해서 것도 기분 좋고.............ㅎㅎㅎ
잘라진 원단을 낡은 패드에 올려놓고 나머지 패드 부분을 잘라내 버립니다.
아까 떼어 놓았던 바이어스를 패드 안쪽에 먼저 대고 대충 위치를 시침핀으로 고정시켜 놓습니다.
그리고, 박음질을 해줍니다. 재봉틀은 뒷면에서 먼저 박음질하고 앞면에서 박음질을 해 줍니다. 바이어스랍빠가 있지만 한 번에 양쪽다 하려면 원단이 울고 바이어스가 제대로 안 박아지고 해서 귀찮지만 양쪽에서 박음질 해주었어요.
이렇게 4면을 모두 바이어스로 싸주면 완성...
참!!!!!! 그냥 이렇게만 하면 나중에 패드를 깔았을때 원단이 제멋대로 움직이니까 저는 조기 보이는 네모 모양 따라서 몇 개 정도 박음질로 누벼주었어요. 깜빡하고 그 사진은 안 찍었네요.
자, 이렇게 해서 아이방 침대 패드가 완성되었어요. 원단이 남아서 베개커버랑 하고 싶은데 이제 나가봐야 해서 다음으로...ㅎㅎ
울 딸이 보면 자기 것은 왜 없냐고 할 텐데 내일은 꼭 해준다고 약속해야죠.ㅎㅎ
첫댓글 아주 산뜻해졋는데요 시원해보이기도하구요 따님것도 꼭 만들어주세요 ^^
와우.알뜰하게 이쁜 패드 탄생했네여 ^^
너무 잘만드셨어요 ^.^** 전 마냥~~ 부러울뿐이고..ㅋㅋ
밋밋하고 단순했던 패드가 분위기 있게 바꼈네요...리폼도 하고 일석이조의 효과~~ㅎㅎ
넘 시원해 보이고 이쁘네요...
여름원단으로 너무 좋은거같아요..ㅎㅎ
마자요 알뜰 주부만이 할수 있는...이쁘게 잘하셨네요...^^
눈이 시원해지네요~~ 솜씨가 짱이십니당~
더욱 산뜻해지고 시원해 보이는데요~~~
정말 훌륭하게 리폼이 되었네요~ 바이어스부분만 때서 쓰는거 넘 유용한 정보네요 ^^
헉!..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 리폼하다니... 왜 전 미처 생각못하고 버렸을까요.ㅠ.ㅠ 은빛나그네님 아이디어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