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22일 호남정맥 3번째 도솔봉 구간 41명 참가
토요일 프레시안 인문학습원 백두대간학교 3강 소백산 산행안내를 마치고,
사당에서 버스에서 내려 신도림으로 이동
시원한 냉소바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호남정맥행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승차지점을 들러 산우들을 태우고 휴게소에 잠시 쉰다.
상렬형님이 준비하신 순대, 떡복이 등의 간식에 쏘주잔을 기울이고
다시 남도를 향해 애마에 올라 눈을 붙인다.
02시 50분경 논실마을 입구에 도착
산행 준비를 하고 한재까지 어프로치
한재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선두에 여성분들을 앞세워 따리봉을 향하여
헤드렌턴의 불빛과 함께
오르막을 서서히 오른다.
불빛에 비친 앞 사람의 등산화 뒤축을 보며
오르막을 오른다.
어제 소백산에 오를때는 바람이 너무 거세 장갑을 벗으면 바로 손이 얼었다.
비로봉에서는 바람이 너무 불어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다.
그에 비해 오늘은 바람이 거의 없다.
겨울산행에서 바람이 없다는 것이 이얼마나 축복인가?
축복속에 산행하는 위하여~~~
사이비 교주님이 안 오셔서 그런가???? ㅎㅎㅎ
어둠속을 오르다 보니 어느덧 오늘의 최고봉인 따리봉에 도착했다.
참새미재를 지나 도솔봉을 향해 가는 중에
단비님이 체했다고 하셔서 손을 대바늘로 땃다.
도솔봉에 도착
도솔봉을 지나 형제봉으로 가는데
단비님의 상태가 더 나빠진다.
재웅이와 상의하고 선두에 연락하여
새재에서 성불사로 탈출하기로 결정했다.
산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다.
하물며 겨울산행에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겨울산행에서는 기상의 악화나 응급환자의 발생시 리더나 등반대장의 신속하고 과감한 결정이 있어야 한다.
안전
또 안전
수 만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성불사로 내려가는 길에 무전이 온다.
서여사님이 무릎이 좋지 않아 형제봉에서 성불사로 탈출한다고 하신다.
마중하기로 교신하고 성불사로 향했다.
성불사에 도착하여(여기 성불사는 유행가에 나오는 그성불사가 아닙니다. 그 성불사는 북한에 있데유~~~^^)
보살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주방 옆 봉놋방(?)에 단비님을 쉬게하고
배낭을 벗어 놓고 서여사님 마중을 올라갔다.
성불사, 새재, 형제봉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 형제봉쪽으로 200여 미터를 오라가니 서여사님이 보인다.
안심이 된다.
배낭을 넘겨 받고 성불사로 향했다.
성불사에 도착하여 보살님께 택시를 불러줄것을 청하고
배낭에 있던 과자와 쵸코렛등의 주전부리를 보살님께 드렸다.
잠시 한담을 나누는 중에 택시가 도착했다.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택시에 오르는데
"성불하십시요."라는 보살님의 축원이 들린다.
보살님도 "성불하세요."
사찰의 규모가 생각했던 것보다 커서 택시기사님께 물어보니
이근동에서는 제일 규모와 역사가 크다고 하신다.
선암사나 쌍계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택시기사님께 근처에 쉴곳으로 안내를 부탁했다.
한참 시골길을 달려 이속 참숯가마로 안내를 해 주셨다.
버스가 있는 청소년수련원과 가까운 곳이고,
숯가마 찜질도 좋은 곳이라 하신다.
참숯가마에서 찜질도하고, 미역국과 김치찌개로 아침식도 하고,
달콤한 수면도 취했다.
택시를 타고 청소년수련원으로 오니 선두그룹이 속속 도착한다.
청소년수련원이 넓고 시설이 잘 되어 있다.
조병헌님이 계단을 성큼성큼 내려오신다.
하산을 기다리며 수련원 위 극기훈련장에 올랐다.
수련원 주위의 풍광을 담아보았다.
오늘 더 진행하고 식당에서 합류하시기로 하셨던 산언니님과 이보현님이 물부족으로 돌아 오셨다.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 여기도 건너 보았습니다.
도희님이 들어와 불고,
마중나온 단비님과 반갑게 포옹
그리고 안부를 묻는 정겨운 모습
물이 부족하여 눈을 녹여 식수로 쓰신 백산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대로 한시간만 서있으시요.ㅎㅎㅎ
중간그룹의 천일, 정노, 복현형님과 반갑게 악수하는 인식대장님
수고들 하셨쓔~~~~~
허허허
미샤누님도 만세~~~~~
고물님들 아니 고문님들도 수고하셨써유~~~~~
회장님도 ..............,^^
오늘 아이젠때문에 고생하신 필이성님
이경숙님
신상우, 임순선님
아침식사때 끝까지 불을 지펴 주셨던 이호현님
수고하셨지요.ㅎㅎ
승리의 브이와 함께
산행 뒷정리를 하는 중간그룹
든든한 후미대장 재용이가 들어오고
이어서
춘희성님
영선이성님
그리고 봉남누님과 정숙누님까지
산행 완료!!!!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식사를 위해
전남 순천시 승주읍 평중리 초연기사식당으로 이동
역쉬
남도는
남도였다.
호남정맥 즐거움의 또하나
남도의 맛
기사식당이 이정도인데 다른 말을 해 무엇하랴!!!
20여가지의 맛깔스런 반찬들과 소주한잔에
오늘의 산행의 피로는 훠이훠이
또 이렇게 호남의 도솔봉 구간을 추억속에 남긴다.
남도의 맛 속에 호남의 산자락을 더하며....,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왕사슴벌레 올림^^
첫댓글 멋스러운 설명을 겯들이고 또한 환자까지 철저히 안전하게 챙기신 '왕사슴벌레'님의 봉사정신에 깊이 고마운 생각으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많은양의 사진 오래도록 고맙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선배님 앞으로 많은 지도편달 바랍니다.
함께 산행 할수 있어 정말 반갑고 행복합니다.^^
왕사슴벌레 화이팅!!!
마루재 성님도 화이팅!!!!!
역쉬 왕벌레님이여^^*....흐믓^^*
불편하신 분들 돌보시느라 고생했어요^^*
거 쑥쓰럽구먼~~~~
^^
위하여에 팔방미남 지기님 보냅니다
봉사정신이 투철함에
내가 갈길를 쉬이 포기하고 남을 위해 기꺼이
나서는 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사진도 잘보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그 누이에 그 동생들 아닙니까?
ㅎㅎ
벌레님 감사^^걱정해주시는 여러회원님들 덕분에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아직도 조금의 체기가 있어 어제 병원 들려 삼일치 약 받았습니다. 다음구간부터는 민폐끼치는 일 없는 예전의 모습으로 복귀하렵니다(생각만큼 잘 안되지만^^) 다시한번 감사 드리고 다음구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그랬구나~~~~~^^*
예쁜단비님 담구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민폐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계속 함께 하면 됩니다.
빨리 회복하시고 예전의 단비 기대하겠습니다.^^
철승씨 그리고 위하여 모든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단비님 다 나으셨나요? 성혜누님, 봉남누님, 정숙누님께 큰 박수 보냅니다."꼴등" 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