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나노텍, 전주에 600억 투자
탄소관련 5개업체 등 첨단복합단지 입주 확정
작성 : 2010-01-27 오후 9:00:44 / 수정 : 2010-01-27 오후 9:11:45
구대식(9press@jjan.kr)
한화그룹의 계열사이며, CNT(탄소나노튜브) 소재분야 대표기업인 한화나노텍(주)이 전주에 들어온다.
시에 따르면 한화나노텍을 비롯해 탄소관련 5개 업체, 수도권 소재 4개 업체, 도내 소재 4개 업체 모두 13개 크고 작은 업체들이 팔복동 친환경첨단복합단지 1단계 부지에 들어오기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탄소산업 등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과 지방세 확충 등의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한화나노텍은 현 인천시 부평구 창천동에 소재한 CNT 공장 전체를 올 3월부터 친환경첨단복합단지로 이전한다.
올 9월까지는 총 600억 원을 투입해 3만3000㎡ 규모로 들어서는 가운데 연내 제품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 한화그룹이 일진나노텍을 인수해 만든 이 회사는 현재 CNT 분야에서 국내 최정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탄소분야로는 또, 금호석유화학(주)과 (주)비나텍, (주)데크, (주)탑나노시스 등도 한화나노텍과 함께 입주하게 된다.
안산과 수원, 인천, 안양 등 수도권에 소재한 신기산업(주)과 진흥이엔지, 거명모텍, P&K(주) 등도 둥지를 튼다.
도내에 본거지를 둔 렉스젠(주), (주)바이오빈, (주)트윈테크, (주)미래페이퍼 등도 이들 첨단 기업들과 함께 들어온다.
이들 기업들은 적게는 10여 억원에서 많게는 600여 억원까지 모두 2038억 원을 투자해나갈 계획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소 3000㎡에서 최대 3만여㎡ 규모의 부지에서 적게는 10여명, 많게는 200여 명까지 직원을 채용해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CNT나 반도체장비, 연료전지 등 첨단분야이어서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실제로 한화나노텍은 오는 2013까지 일일 400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가운데 200여 명을 새로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화나노텍을 비롯해 이들 기업들이 들어섬으로써 탄소산업, 나아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LH는 덕진구 팔복동일원에 오는 2012년까지 총 5326억원을 투입, 1단계 29만㎡, 2단계 23만2000㎡, 3단계 181만7000㎡ 등 모두 233만9000㎡규모의 친환경 첨단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