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imes LIVE 2010-3-3 (번역) 크메르의 세계
메콩강 가뭄으로 20년래 최저수위 : 화물선 멈춰서
Drought drops Mekong river to nearly 2-decade low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메콩강(Mekong River) 수위가 2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6개국의 6,500만명의 생계가 달려있는 수로 위에서, 화물선이나 여객선이 멈춰서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 |
기사작성 : Sapa (AP)
"메콩강위원회"(Mekong River Commission: MRC)가 초안을 잡은 문서에 따르면, 이러한 수위 하강은 메콩강 상류에서 이뤄진 중국의 댐 건설보다는, 2009년 우기가 일찍 끝났고 우기 동안에도 강수량이 충분치 않았던 데서 기인했다고 한다. MRC의 보고서 초안은 "현 상황에서 중국이 상류에 건설한 댐들이 자연적 원인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쳤다고 판단할 징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진: SUKREE SUKPLANG/REUTERS) 메콩강의 황혼.
하지만 NGO들은 오랜 기간 중국의 댐건설로 인해 메콩강 수량이 줄어들고 여러 환경파괴가 발샐하고 있다고 힐난해왔다. 메콩강이 발원하는 중국에는 현재 10여개의 댐들이 이미 존재하거나 건설중인 상태이다. 하지만 중국 외의 여러나라드로 댐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데, 예정된 댐 건설 후보지는 특히 라오스 영토 내에 많이 집중되어 있다.
오늘(3.3) 라오스의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에서는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의 고위급 대표들이 메콩강에 관해 토의하기 위해 회의를 가졌다. 유역국들 중 중국과 미얀마(버어마)는 MRC 회원국이 아니다.
MRC의 보고서는 중국 남서부 지방 유역의 수위가 5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여, 예년 2월 평균수위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오스 및 태국 북부의 본류에 있는 측정소들의 수위 역시 1992년보다도 낮은 상태이다.
이 보고서는 또한 메콩강을 운항하는 여객선들은 라오스 내의 구간에서 운영을 중지했고, 화물선들은 중국의 운남성에 멈춰서 있는 상태라고 보고했다.
MRC는 동남아시아에서도 특히 가난한 이 지역 일부에서 식량부족, 맑은물에 대한 접근 봉쇄, 빈곤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상황은 광범위한 수문학적 한발 현상으로 인해, 메콩강 상류지역 모든 국가들이 피해를 입게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MRC가 중국측과 보다 많은 논의를 갖게 될 것이라 말했지만, 그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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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즘 쉽게 접하는 뉴스중에 약간의 기상 변화가 있으면, 엘리뇨 현상으로 지구 온난화 때문에 이러쿵 저러쿵하는 기사로 도배를 하는 경향이 있는 데, 여기서는 그런 기사는 없어 다행입니다. 국익 앞에서 "메콩강위원회"가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역활을 할 지는 의문이 들고, 또한 상류 지역인 중국과 미얀마가 빠져 있다면 하류지역에 속한 메콩강위원회의 역활에 한계가 존재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류 4개국과 상류의 중국 및 미얀마를 합친 6개국들의 기구가 바로 "확대 메콩강유역국가 협력체"(GMS)이고, 일본이나 호주, 미국 등이 이 6개국과 회담을 하곤 할때의 실체가 되는 기구이죠.. 아시아개발은행(ADB)의 메콩강 관련 개발관련 재정지원도 GMS로 투입되어 실질적인 성격이 있습니다... 반면 "메콩강위원회"(MRC)는 하류쪽의 4개국이 아무래도 상류쪽 2개국과 이해관계가 달라서 별도로 구성한 위원회입니다... 우선 미얀마는 메콩강이 지나가는 자국 내를 통과하는 구간이 매우짧고(라오스 국경근처) 그 위치가 미얀마 전체에서 보면 북동부 끝에 있어서, 그다지 메콩강에 대한 매력을 못느끼는 국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중국입니다... 중국내의 메콩강 유역이 상당히 길이도 길고 수량도 상당합니다... 또 중국은 상류쪽에 있어서 개발을 독자적으로 할 수가 있어서.. 괜히 하류쪽 국가들과 함께 하면 골치아플 수도 있고 말이죠... 하류쪽 국가들이 수량 문제라든가.. 환경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면 골치아프니 MRC에는 낄 이유가 없는거죠... 그러나 역내 차원의 인프라 건설 등에서 혜택을 볼때만 GMS 6개국으로 참가합니다... MRC는 그런 한계를 지닌 기구임에 분명하고, 그런 면에서 그 논의나 협력 범위도 보다 본격적인 외부의 지원도 별로 받질 못하는듯 합니다...
하여간 메콩강을 둘러싸고도 6개국이 모두 참가하는 GMS와 하류쪽 4개국만 별도로 구성한 MRC라는 2중적 논의체계가 존재합니다.. 가령 최근의 캄보디아-베트남 수로협정을 행정적으로 지원한 기구는 MRC였습니다... 그러니 MRC의 역할 범위가 뭐 그런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카페 내 검색창에 GMS와 MRC를 각각 입력해서 검색해보시면 대강의 활동범위가 들어가 있을 겁니다..
우리 카페의 게시물 중 <[지형] 메콩강 및 그 유역 (호주메콩자료센터 자료)>가 아마 이 협의체들의 관계와 문제점에 대해 현재로서는 카페 내 글들 중에서는 제일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참조해주십시요... 바로 위의 이 기사 본문에 빨강색으로 "메콩강"이라고 된 곳을 클릭하시면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