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이지 간단하게 물빼는 방법입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다른 일 하면서 오이지 물을 뺄 수 있으니
제 나름대로는 간편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사진과 글을 올려봅니다.
맛있어 보이죠?
맛있어요^^*
빠른시간에 짜려면 미니 짤순이가 있지만 사실 미니 짤순이에
돌리고 나면 뒷 설거지가 짜증납니다.
씻어서 또 말려야 하고!
그래서 무거운 압력솥이나 큰 다라와 도마 배보자기나 깨끗한 너른 행주 하나만 있으면
오이지 물 간단하게 뺄 수 있어요.
오이지무침재료 : 오이지 8개 ,고춧가루 1숟가락,다진마늘 3/1숟가락, 매실청,송송썬 파, 설탕 3/1숟가락,
올리고당 또는 물엿 약간,들깨소금
오이지 8개 무쳐도 사실 얼마 안되요.
짠기를 30분 정도 빼주시는데
1번은 물을 갈아주세요.
30여분 정도 되었을때 간을 보시고 너무 짜지 않으면 건져야 하는데
가족 입맛에 그래도 짭짤하겠다 싶으면 조금 더 우렸다 건지세요.
배 보자기나 깨끗한 마른 행주가 있으면
우려낸 오이지를 담아 마름모꼴로 덮어줍니다.
도마위에 올려놓고 무거운 압력솥에 물을 담아 오이지를 눌러줍니다.
이렇게요.
서서히 물이 빠지고 있어요.
대략 2시간 정도면 됩니다.
압력솥이 없으면 큰 다라도 괜찮아요.
퇴근해 힘들어 죽겠는데 언제 오이지 물빼고 있느냐? 하시겠지만
저녁해드시고 오이지 짠기 우렸다가 이렇게 눌러두세요.
그리고 자기 전에 오이지 보자기를 너른 그릇에 담아 냉장고에 그냥 넣어두셨다가
아침밥 지으면서 얼른 무치면 됩니다.
너무 오래 눌러봤더니 물기가 너무 없어 맛이 없더군요.
그래서 오이지 물빼기는 대략 2시간 정도가 촉촉하고 좋더라구요.
일부러 돌려서 뺀것도 아니고
서서히 압력에 의해 빠지다 보니 수분도 어느정도 있어 오이지 무침이 촉촉하니 맛있어요.
송송 파도 썰어 넣고
고춧가루와 마늘 ,매실청 한 숟가락 , 설탕 3/1숟가락, 올리고당, 들깨소금 (없으면 통깨) 넣고 조물 조물 무치면 끝!
더 많은 윤기를 내고 싶으면 물엿을 조금 첨가하여 무쳐주면 됩니다.
아주 좋습니다.
촉촉하게 무쳐진 오이지 무침.
미니짤순이로 너무 많이 짜는 것보다 이렇게 2시간 정도만 솥이나 다라로 꾹 눌러서
자연스럽게 물기를 빼주시면 맛있는 오이지 무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이지 반찬이 맛있는 계절.
시원한 냉국도 타드시고 도시락 밑반찬으로도 최고입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경빈마마의 티스토리
까꿍~^^* 언제나 행복하세요~^^
첫댓글 맞아요 ...예전에 우리어머님은 보자기에싼 오이지를 맫돌을 올려놓고 물을 빼셨던기억이나네요 . 아삭 아삭 너무 맞있어 보입니다.
요사이 계절에 맞는 음식 같습니다.저절로 먹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