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 지혜와 평화의 임금 솔로몬-2
지혜와 평화의 왕의 대명사인 솔로몬을 만나 봅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었을 때는 나이가 삼십쯤 되었을 때인데
여러 어머니들 사이에서 태어난 여러 형제들 사이에서
큰 나라의 주권자가 된다는 것은 실로 두려운 일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진정 진지하게 기도하면서 일천마리의 양으로
번제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은혜를 간구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긍휼히 여기셨어요.
나야말로 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경거망동하였던
압살롬과 아도니아를 하나님이 버리시고
나는 어린아이에 불과 하여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다고 하는
솔로몬의 겸손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의 힘이나 장사의 능력을 기뻐하는 것이 아니고
겸손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는 겸손한 심령을 크게 일으키시고
또 그런 사람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솔로몬은 믿음이 좋아서 기도한 것이 아니고요
너무너무 두려워서 기도를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1000마리의 양을 잡아서 한꺼번에 제사를 드리는데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셔서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하셨단 말이죠.
너는 구하라고 했을 때 솔로몬이 하는 말이
나는 아이라 말을 할 줄을 알지 못하고 출입할 줄도 알지 못하나이다.
내게 듣는 마음을 주옵소서!
성경에 는 그저 지혜를 주옵소서! 라고 간구 했다고 말하는데
원어를 살펴보면 듣는 마음을 주옵소서.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남의 말을 잘 알아듣기 위해서는 정말 지혜가 있어야 되겠지요.
지혜가 있어야 남의 말을 들을 때에 분별력이 생기고
이 방송을 듣는 분들도 듣는 귀 보는 눈과 깨닫는 마음이 중요하지요
솔로몬이 자기를 위해서 수나 부나 원수의 목숨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영화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송사를 잘 듣고 분별하고 분석할 수 있는
듣는 마음,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그런 마음을 주옵소서! 했을 때
이 말이 하나님 마음에 맞은 지라 그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도를 해도 하나님께 무얼 부탁을 드려도
그 부탁드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너 참 기특한 것을 구한다.
좋은 것을 구하면 들어 주시는 분도 참 기쁘시겠죠.
지혜를 받은 솔로몬의 재판은 아주 유명하죠
서로 자기 아이라고 하는 판결을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칼을 가져와서 그 산 아이를 둘을 쪼개가지고 여인에게 각각 나누어 주어라.
그렇게 판결을 내렸는데
반으로 쪼개면 죽으니까 정말 그 아기를 낳았던 어머니는
아이고! 차라리 그 여자에게 주시고 아기를 쪼개지 마옵소서! 하니까
바로 그 여자가 진짜 엄마인 것이 드러난 것이죠.
참 재미난 것은요 죄인 재판이라는 것의 판자를 보면
절반이라는 반자 옆에 칼 도자를 씁니다.
절반이라는 반자 옆에다가 선 칼도 작대기 주개를 그으면 선 칼도인데
모겠어요 솔로몬이 한문공부를 했는지
중국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어디서 받아
재판이라는 판자가 되었는지 알지는 못하겠는데
참 놀라운 재판이었습니다
그 유명한 재판 이야기를 듣고 모든 백성들이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나이 젊다고 솔로몬 왕에게 함부로 했다가는 큰일 나겠다.
온 신하들도 다 두려워 할 정도로
그때부터는 무단정치 폭력정치가 아니고 지혜정치
다시 말하면 문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죠.
문민시대라는 것 보다 문치시대
정말 문화를 가지고 아름다운 문화를 꽃피우고
학문적으로 지혜를 가지고 다스려 가는
그런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여호수아 때부터 다윗 때 까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습니까?
그래서 피 흘리는 것 이제 그만하고 문치시대
학문과 지혜로서 다스리는 평화의 시대를 열어보자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기도 했고
솔로몬 역시 나이가 어려서
형님들과 감히 맞서 가지고 칼부림 나는 정치를 하지 않고
정말 지혜로서 다스리는 아름다운 그런 한 시대를 열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듣는 마음 곧 지혜로운 은사를 요구해서
재판에서 능력이 아주 제대로 발휘가 되고 나니까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서 아주 굳게 서게 되었습니다
나라가 흔들림이 없이 어떤 통치권의 누수가 없이
일사분란하게 나라를 잘 꾸려나가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실수가 조금 있었다면
역시 아내를 너무 여럿을 거느렸던 것
남자들은 다 그래요 저도 남자기는 한데
참 사랑이라면 한 아내로서 만족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한 여인이라는 한 아내에게서 만족이 안 되게 되면
그것은 걷잡을 수 없어요.
그때부터는 여자란 여자를 보면 다 그저 가지고 싶은
그런 허영의 욕망이 발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맨 처음 부인이 누군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떤 학자들은 애굽왕 바로의 딸이었다고 말하는 분도 있지만
어떻든 여러 여인을 거느리게 되어 만족 했다면
그렇게 많은 여인을 그렇게 거느릴 수 없지요.
옛날에는 왕이 호색한이어서 여인들을 많이 거느리는 것이 아니라
왕손이 번창해야 종묘사직이 든든하다고 생각하고
왕손의 번창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여러 여인을 통해서 많은 왕손을 보게 되었습니다
단지 먼저 태어났다는 것만 가지고 왕을 삼아서는 안 되고
여러 왕손이 번성해서 그 중에 가장 출중한 사람이 왕이 되어야
나라가 반석에 선다고 믿었기 때문에
왕들이 여러 여인을 취해서 여러 자녀들을 일단 생산해 보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우리는 또 다윗도 그런 면을 볼 수 있습니다.
잘못된 쪽으로 볼 수 있지만
다윗에게서 여러 아들을 낳다 보니까
그중에 솔로몬 같은 하나님이 쓰실 만한 그릇이 나온 것처럼
솔로몬도 여러 여인을 거느리게 됐는데 왕비가 700명이고 첩이 300명
그래서 1000명의 여인들을 거느리고 왕자들을 생산하는데
그 많은 자녀들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 참 고민이었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학교에 보내면 간단하겠는데
그때는 학교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니까
자녀의 교육이 거의 어머니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그 어머니들이 자기가 낳은 자식들을 잘 가르칠 수 있는 한
그 교본 교안을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잠언이라는 거죠.
잠언은 모든 사람들일 다 배우고 익히고 외우고 실천하면 좋겠지만
특별히 어머니들이 이 잠언을 부지런히 읽어서
아들을 낳았을 때 효과 없는 잔소리 자꾸 하지 말고
잠언에 있는 그 진리를 가지고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혜롭게 의롭게 공평하게 정직하게 슬기롭게 겸손하게 부지런하게
이런 사람들을 만들기 위해서 솔로몬은 잠언을 많이 짓게 되었습니다.
잠언을 읽게 되면 솔로몬의 지혜와 삶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솔로몬이 얼마나 세밀한데 까지
인생사에서 세밀한 부분에 까지 마음을 두었다는 것을 읽을 수가 있겠고
솔로몬처럼 우리가 지혜롭게 된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솔로몬이 남긴 굉장히 많은 잠언이 있었는데
그 중에 추리고 또 간추리고 해서
지금 현제의 잠언서는 히스기아 왕 때
히스기아 신하들이 솔로몬이 남긴 잠언 중에서 가장 잘된 것만 발췌해서
편집했다고 잠언 성경 내에 그렇게 되어 있어요.
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인데 히스기아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라
잠언을 써 나가다가 그렇게 기록된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자녀교육 가정교육 외에 무슨 정치 잠언이나
아니면 다른 종류의 잠언을 남겼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떻든 잠언에 기록된 이것만 잘 습득 한다면
우리가 자녀들을 교육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가 남긴 또 하나의 책이 있는데
그 유명한 아가서 라는 책이 있습니다.
아가서는 성경학자들 간에 아주 견해가 차이가 많이 나는 그런 책인데
문학의 장르로 말하면 거의 오페라에 가깝습니다. 가극이죠
오페라나 오페레타처럼 노래와 어떤 극이 한데 어우러져 이루어지는
우리나라의 판소리 비슷한 그런 면이 있는데
주제는 역시 사랑입니다.
술람미 라는 여인의 이름이
솔로몬과 술람미 둘 다 샬롬 이라는 어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실재 어떤 사건이었다고 보기 보다는
솔로몬이 어떤 모델이 되는 사건이 있었다 치더라도
이것은 어떤 사실 묘사라기보다는
솔로몬의 마음속에 그리는 이상적인 사랑의 노래라고 봅니다.
그리고 1000명의 여자를 거느렸지만
정말로 사모하는 여자는 이런 여자 하나면 족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솔로몬이 깨달은 것이고
그 1000명의 여자들이 솔로몬 곁에 치근거릴 때
거기서 애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정말 순수미가 있는
그런 술람미 여인에게 온 마음을 뺏기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견해는 솔로몬에 대한 전설인데
솔로몬이 어떤 목동의 애인이었던 술람미 여자를 왕궁으로 대려다가
아무리 사랑하려고 사랑을 얻어내려고 노력했는데
결국은 목동과 미래를 언약한 여인의 마음을
솔로몬의 영광으로도 빼앗지 못해가지고 돌려보냈다는
그러한 전설도 있습니다.
어떻든 솔로몬의 사랑의 이야기는 아가서 안에 잘 녹아 있는데
아가서를 잘 읽어 봤으면 좋겠고요
이러한 사랑이
방송을 듣는 모든 분들에게 이루어 졌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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