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인천 연수구에 있는 감리교회인 필그림교회에서 세화복지관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교회의 사회선교 차원으로 구체사업을 하는데 세화에서 하는 사업에 함께 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참 어려운 시기에 교회가 나서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은 성경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웃사랑의 실천을 보여 주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교회도 정상적인 예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속에서 운영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무려 "600만원"이나 되는 후원금을 주시겠다고 하셨고 정말 꼭 필요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정말 당장 임대료를 연체해서 추운 겨울에 집에서 쫓겨나가야 하는 가정과 질병등의 어려움으로 지속적으로 의료비 지출이 되어야 하는 가정 등 3가정을 선정해서 12월중에 모두 후원금을 잘 지출했습니다.
정말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상황속에 필그림교회의 사랑 나눔이 3가정을 회복시키는 촉매제가 되라라 확신합니다.
교회의 선교는 말씀 전도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선교차원의 구체와 봉사의 손길로도 할수 있음을 분명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리교 소속 필그림교회 김형석 목사님을 비롯해서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