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이야기 - 제 6회 - 요실금 (전립선 암 수술 후유증), 간질, 수전증, 67세 남
현명하다는 말은 지혜롭고 사리에 밝다는 뜻인데, 양의들의 대부분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토요일 오후, 한 여자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편두통이 아주 심한데 지금 치료를 받을 수 있겠냐고… 오라고 했더니,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한 시간 후에 도착해서 치료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편두통이 싹 가셨다고 좋아하면서 자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본인은 자가면역질환 전문 의사인데 격심한 편두통을 가진 환자가 진료를 마친 후 돌아걌는데, 그 환자가 사무실을 나가자마자 바로 환자와 똑 같은 격심한 편두통을 앓게 되었으며, 본인이 양의임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할 수가 없어서 근처의 한의원 두 곳에 갔었는데 전혀 효과를 못 봐서 당황하고 있다가 정통사암침에 관한 소문을 듣고 찾아 왔다는 것입니다. 새 환자가 올 때마다 제가 쓴 책을 주는데, 아주 고맙다고 하며 돌아갔습니다.
대개는 질환이 없어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다음 날 다시 왔습니다. 양의가 자기 질환을 남에게 알리는 것이, 특히 한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매우 자존심이 상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씩 하나씩 고백을 합니다. 물론 하나씩 하나씩 말할 때마다 즉시 즉시 그 자리에서 증상들이 좋아짐을 환자는 느끼고...
그러더니 이제는 책에 관한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보통 60분 이내에 진료가 끝나는데, 의술에 관한 질의 응답을 하느라고 거의 매번 두 시간을 쓰게 되었습니다. 10회째 방문 중에 말을 합니다.
러시아 태생인 그녀가 모스크바에서 의대를 다닐 때부터 갖게 된 의학에 대한 많은 의문점들이 있었는데, 그 모든 대답을 해줄 수 있었던 사람은 단 한 사람인 저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양의들이 듣고, 보고 배운 것들에 대해 거의 의심이나 의혹을 갖거나 제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허무맹랑한 오류투성이를 여과 없이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런 점을 봤을 때 이 양의는 현명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환자는 미국에서 병원 취업을 하기 위해 이력서 제출 및 면접을 여러 번 했었는데, 동종 요법을 비롯한 자연 물질을 이용한 치료를 하는 접근 방법을 쓰겠다고 하면 돈이 되지 않는 영업 방법을 쓰기 때문에 단 한 곳도 쓰겠다고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인 진료원을 개업하려고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나흘 전에 양의이자 의대 교수이자 알츠하이머 연구 팀장 (63세)이 보행이 힘들 정도로 그리고 운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좌골신경통으로 67세인 남편과 함께 내원했습니다. 정통사암침 (대장정격에 해계, 곤륜, 연곡 및 행간 사) 치료가 진행되면서 바로 바로 통증이 줄어드는 기적을 경험하면서 놀라와 합니다. 첫 치료를 받고 숙면을 할 수 있었으며, 두통도 사라졌다고 좋아합니다.
다음 날 남편도 함께 치료를 받게 됩니다. 앉아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움직일 때마다 작년에 한 전립선 암 수술 후유증으로 오줌이 찔끔찔끔 새어 나와서 패드를 차고 다니고 있었는데, 정통사암침으로써의 (대장 정격에 행간, 해계, 연곡 및 곤륜 사) 치료를 끝내고 의자에서 일어나서 걸어 다녀보라고 했는데, 깜짝 놀랍니다.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나와서는 이상 증세를 전혀 느낄 수가 없다고 하면서 더 놀랍니다. 부인은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 (키모)의 심각한 문제점을 알고 있기에 그들을 선택하지 않았으며 그 치료를 받지 않았던 것이 매우 운이 좋았다고 합니다.
어제 3일째 치료를 위해 내원했는데, 하루에 8번 갈던 패드를 3번밖에 갈지 않았다고 또 간질 발작도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하면서 좋아합니다. 지난 이틀은 요실금에 주력을 했었지만, 오늘은 수전증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하고, 공책에 이름을 써놓게 한 후 행간 사를 5분간 한 후 다시 한 번 써보라고 했더니, 깜짝 놀랍니다. 파킨슨 환자처럼 글씨를 작게 그리고 떨린 이름이 확연하게 커지고 떨림이 많이 줄어든 것을 보고 부인도 깜짝 놀랍니다.
부인은 알츠하이머 전문의이고 남편은 간질 환자이기 때문에 뇌와 관련이 있는 파킨슨 환자를 정통사암침으로써 치료한 사례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도파민이 파킨슨의 중요한 요소라고 하는 학설이 엉터리임을 설명했더니, 부인은 본인이 알츠하이머 치료 연구 팀에 저를 합류시키는 것을 고려해보겠다고 하면서도 정년 퇴직을 하면 꼭 정통사암침을 배워서 사람들을 돕겠다고 하며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