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5월 NATO가 유고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폭격을 가할 때 실수로 주 유고 중국 대사관 건물에 폭격을 가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두고 중국과 미국이 외교전을 벌리고 있던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 때 NATO는 오래 된 지도를 갖고 있어 주소가 틀려 실수를 저질렀다고 해명을 했었고, 클린톤 대통령은 '비극적인 실수'였다고 설명하면서 중국에 사과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영국의 옵서버 지는 당시 이탤리 나폴리 기지에 있던 항공 관제사들의 말을 인용하여 당시 NATO에서 사용하던 지도는 아주 정확했고 중국대사관의 위치가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었다고 했다. 그 뿐 아니라 당시 NATO의 공중 작전에서 통신계통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거의 모두 중국 대사관 폭격이 고의적이었다는 사실은 상식으로 여겼다고 덴마크의 Politiken 지 기자인 Jens Holsoe 씨가 기고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프랑스 국방부의 보고에 의하면 중국대사관 폭격은 NATO 전투기의 의한 폭격이 아니라 미국의 독립적인 출격이었다고 하기도 했다. 그리고 1999년 7월 미국 CIA 부장 George Tenet이 의회에서 한 증언에 의하면 900개의 목표물이 NATO에 의한 폭격이었지만, 목표 하나는 유일하게 CIA가 계획하여 실행하였으며, 그 목표물은 중국대사관이었다고 하였다.
그러면 CIA가 구태어 NATO에게 알리지도 않고 독자적으로 중국대사관을 폭격하게된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하는 질문이 나오게 된다. 그 이유는 이렇다. 당시 중국대사관은 새 청사로 옮긴 후 부터 유고슬라비아 군의 방송 전파를 다시 발송하는 작업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CIA가 전 부터 계속 전파탐지를 하면서 중국대사관의 동향을 계속 탐지해 왔었고, 어떤 특정한 이유에 의하여 그 중국대사관 건물에 폭격을 가하기로 작정하고, NATO와 상의도 하지 않고 독자적 행동을 취했던 것은 반대의견을 피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실수를 가장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내용은 위에 언급한 매체를 통해 발표되기도 했으려니와 일본의 "요이찌 시마쯔" (1999.10.20)지에도 "중국대사관 폭격은 고의적이었다는 내용을 미국의 언론매체들은 외면했다"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었고, 인터넷 <www.InTheseTimes.com> 1999.12.12에 발표되기도 했던 이야기이다.
그러면 우리 나라의 언롬 매체들은 어떻했으며, 이에 대한 한국 민중의 판단은 어떻했던가 본 카페의 회원들은 곰곰히 음미해 보기 바란다. 우리가 정부의 권위있는 지책을 가진 사람이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죽었다"라고 했을 때, 그 내용이 기정사실로 주요 신문에 실리게 되면 그 내용을 정사로 옮겨 놓고 이를 부정하는 의견을 말하는 사람에게 증거가 없다고 묵살할 것인가? 요즈음 조중동의 왜곡된 사실을 보도한다는 말이 시끄러운 세상이기에 국민들은 언론의 보도를 새겨 듣는 습성을 개발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