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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청이 옮겨갈 신도시 조성 예정지인 안동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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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027년까지 2조3천억원을 투입,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인근 11㎢에 인구 10만 명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경북도청이전신도시 개발계획을 확정, 승인·고시했다.
도청이전 신도시는 2010년부터 2027년까지 18년간 `새로운 천년의 미래를 꿈꾸는 세계의 중심도시`, `경북의 역사와 전통, 도전과 발전, 희망과 행복을 담아내는 신성장 거점도시`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은 사업효과·사업특성 등을 고려한 효율성 확보를 위해 사업기간을 1단계 태동기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행정기능이전, 2단계 성장기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유입인구 정주 여건 조성, 3단계 확산기는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자족도시 기능을 확충하는 등 단계별로 개발, 인구 10만 명의 행정중심 복합형 자족도시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경북 북부지역의 성장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행정타운을 안동과 예천지역에 각각 배치키로 했다. 또 신도시의 개발 특화방안으로 안동지역은 하회마을과 연계한 문화·관광·휴양 레저 기능을 강화하고, 예천지역은 산업·연구시설·대학을 중심으로 한 자족 및 지원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도청 앞 공원에는 호국공원과 23개 시·군을 상징하는 테마광장을 조성해 시·군 슬로건, 상징화, 상징목 등을 표출하는 시·군 특화 한마당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도청신도시는 자연지형 및 지역 역사성을 최대한 보존하는 자연순응형 정주공간을 창조하는 등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전통역사문화가 접목된 21세기형 친환경 첨단 신도시로 조성된다.
한편, 도청신도시 행정타운 구역의 도청 및 도의회 신청사 건립은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부지 24만5천㎡에 건축 전체면적 125천㎡의 지상 7층 지하 2층으로 경북의 전통과 문화가 접목된 실용적인 청사 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신 도청 이전은 1314년 고려 충숙왕 원년에 경상도라 불린 후 700년 만인 2014년 6월 역사적인 신 도청시대를 개막하게 된다.
박대희 도청이전추진본부장은 “2010년 5월 개발예정지구 지정에 이어 이번 개발계획 확정으로 토지이용 및 기반시설설치 등 신도시건설 종합계획 마련과 토지 등 보상도 전체 80% 이상 이루어진 만큼 상반기 중 상세한 실행계획인 실시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완료해 하반기에 1단계 조성공사를 착공하겠다”며 “국비 예산 추가확보, 관계기관 이전 등 도청이전신도시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2027년 명품 신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기사제공 경북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