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역 1차 샤우팅 일기
◎어제 백숙현 권사님께서 내일부터는 전도사업본부 방향 중심으로 전도하자고 하셨다.
1☞사실 내일은 서울역에 한 번 가고자 했다. 그러나 백숙현 권사님 말씀대로 하기로 했다.
2☞아침에 학장이신 박상태 목사님께서 교회 장로님에게 오늘 양권능 목사님과 함께 샤우팅 가도록 말씀하셨다. 박상태 목사님께서 전도사업본부 임원이시다.
3☞그리고 전도사업본부 임원이신 전요한 목사님께서 자유스럽게 전도하도록 말씀하셨다. 샤우팅으로 전도해도 된다는 내용이었다.
◎마침 박희진 목사님께서 오늘 재속 수도회 회원들과 샤우팅 가자고 하셨다.
1☞앰프가 권숙희 목사님 교회에 있었지만 연락해 보겠다고 했다.
2☞권숙희 목사님께서는 교회 안 계시고 밖에 나와 계셨지만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부천역에 도착해 보니 샤우팅 하기에 마땅하지 않았다.
1☞박희진 목사님께서는 마이크로 샤우팅은 좀 어렵겠다고 하셨다.
2☞그래서 파라솔만 치고 샤우팅은 목소리로 하는 것으로 했다.
3☞잠시 후 젊은 지하철역 관리자가 오셨다. 파라솔을 친 장소까지 지하철역 땅이라 이곳에서 전도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4☞은행도 있고 가게도 있는 곳 맞은편인데 유독 전도만은 못하게 했다. 그래도 땅 주인이 못하게 하니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옆으로 옮겼는데 발 한쪽 짤린 분이 길거리에 누워 찬양을 시끄럽게 틀고 구걸하고 있었다.
1☞제가 파라솔을 옆에다 치자 자기 영업 방해한다며 원망어린 눈초리로 쳐다보았다. 그래도 파라솔을 치자 몇 번 계속해서 쳐다보았다.
2☞제가 다가가서 동전을 있는 것 다 넣고 권능으로 소리 크게 틀 것이 아니라 은혜스럽게 하면 오히려 잘 될 것이라고 하자 순종했다. 그와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천 원짜리를 마치 짜고 한 것처럼 넣어 주시는 것이었다.
◎잠시 후 젠틀한 분이 오셔서 여기서 하면 안 된다고 다짜고짜 말씀하셨다.
1☞왜 안 되냐고 되물었더니 이분이 당황하셨다.
2☞그러면서 이제는 마이크는 안 된다고 소폭 위축되어 말씀하셨다.
3☞설치만 했지 아예 틀지도 않았다고 그리고 앞에 걸인이 찬양 틀고 있는데 소리 들리지도 않아서 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했더니 아무 말 못하시고 가신다.
4☞상인들에게 자초지정을 말씀하고 계셨다. 다가가서 빛 가운데 조용하게 마이크로 할 수도 있는 것인데 그것까지 이래라 저래라 말라고 했더니 이 분이 열이 받으셨고 가계 아저씨와 아주머니도 열 받으셨다. 저는 앞으로 전도 할 사람들을 위해서 그렇게 했던 것이다.
5☞나중에는 따로 둘이 대화했는데 자기가 중간 입장이라 그렀다며 양해를 구했다. 저는 빛 가운데 하는 것까지 너무 그러지 마시라고 부탁을 드렸다.
◎이번에는 할아버지들이 오셔서 파라솔을 치우라고 하신다.
1☞무슨 권한으로 그러시냐고 시청 직원 데리고 오던지 경찰을 데리고 오라고 했더니 아무 말 못하신다.
2☞그러면서 이제는 치우라고는 못하시고 살짝 뒤로만 옮겨달라고 부탁하신다. 그것은 그렇게 하겠다며 해드렸다. 그리고 그분들은 가셨다.
3☞나중에 그와 같은 일을 하시는 다른 할아버지 두 분이 오셨다.
4☞파라솔을 치우라는 것이었다.
5☞사람들 지나다니는 것 방해도 되지 않고 사람들이 여름이라 더운데 파라솔 보면서 시원하니 좋고 방금 전에도 어떤 분이 좋다고 이야기 하는 것 같이 듣지 않았느냐며 그리고 시민들에게 시원한 커피도 주고 더운 날 전도하는 사람들 조금 쉬도록 한 파라솔이 무엇이 문제냐고 너무 잔인하게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했더니 아무 말 못하신다.
6☞이렇게 하는 것 보면 다른 사람들도 할까봐 그렇다고 자기주장만 말씀하셨다.
7☞그래도 파라솔은 걷지 않겠다고 했더니 쩔쩔 매신다.
◎문제는 같이 같던 재속 수도회 분들이 할아버지들을 보며 죄인처럼 행동했고 사진 찍는다는 엄포에 겁을 먹으셨다.
1☞그러면서 파라솔을 걷고 가자고 하셨다.
2☞저는 노방 사역자로서 노방에서 합법적인 방법으로 밝은 빛 가운데 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었다.
3☞그러다보니 사면초가가 되었다. 같이 같던 분들에게도 할아버지들에게도 고집스럽게 보일 수 있었다. 사실 고집은 할아버지들이 부르고 계신 것인데 안타까웠다.
4☞그럼에도 합법적으로 밝은 빛 가운데 하는 것까지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5☞물론 시민들에게 방해를 주고 피해를 주며 하는 것 즉 밝은 빛이 아닌 것은 단속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밝은 빛 가운데 하는 것 까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미 이것은 민주국가가 아닌 전제국가가 되는 것이다.
6☞더욱이 공무원들이 할아버지들 내세워 큰 소리 치며 무례하게 하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저는 곧 갈 것이고 차량이 곧 오니 그때 걷겠다고 했다.
1☞언제 차량이 오냐고 묻기에 5분 정도면 온다고 했더니 조금 기다리다가 그냥 제 풀에 지쳐 가셨다.
2☞하나님께서 이번 일을 통해 한 가지 생각을 주셨다.
3☞부탁한다고 좋은 마음에 무작정 샤우팅 따라 갈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샤우팅 장소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샤우팅 멤버들에 대한 사전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4☞마귀는 얼마나 샤우팅이 무모한 것이고 밝은 빛이 아닌 것처럼 인식을 심으려 할 것이다. 그러므로 더디더라도 한 걸음 한 걸음 노방에서는 밝은 빛 가운데 질서 가운데 진행되어야 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른 것 같았다.
1☞그 후 남원의 이경애 권사님께서 섬겨 주셔서 이른 시간에 저녁을 먹고 오랫동안 시원한 에어컨에 차 안에서 드라이브를 했더니 마음이 새로워졌다.
2☞저녁에는 피곤해서 쉬려고 했으나 태산이 컴퓨터 고쳐주기 위해서 서울로 향했다.
3☞새로 포맷하고 이것 저것 프로그램도 설치하고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수련원에 오니 거의 1시가 된 것 같다.
4☞새벽부터 뜨겁게 2~3시간 기도하게 하시고 몸이 피곤했지만 하루가 정말 숨 가쁘게 지나갔다.
◎노방의 샤우터들이여 일어날찌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