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자. 내 것이 아닌 것으로 채워진 것들이 있다면 다 버리자. 들꽃 같은 소망과 하루치의 부끄러움만 있으면 좋다.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다 해도 나의 지문으로 나의 인생을 채우리라.
정규석 ‘돌꽃’(23일까지 경기 파주 헤이리 갤러리차이·한국현역작가 23인의 시선 전)
전남 보성군 문덕면 대원사 경내 크고 작은 연못에 장맛비를 맞은 각종 연꽃(수련, 수생식물 포함)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관광객을 맞이 하고 있다. 대원사는 다음 달 30일까지 `이 세상은 한송이 꽃! 모든 생명 나의 가족'이란 주제로 제4회 대원사 연꽃 축제를 열고 있다. 나경택 (보성=연합뉴스)
본격적인 무더위를 알리는 소서를 앞두고 대구 금호강 둔치 팔달교 부근에 해바라기꽃이 활짝 폈습니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핀 해바라기가 지나가던 모녀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태양만 바라보며 미소짓는 해바라기처럼 늘 웃을 수 있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연합뉴스 / 민주노총 조준호(가운데) 위원장과 지도부가 3일 서울 영등포 민노총 회의실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은 한미FTA 협상 저지를 위해 2차 협상이 열리는 12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KBS 정연주 사장이 3일 오전 출근 저지 시위 중인 노조원들 사이를 걸어서 여의도 본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노조는 임기 만료일을 맞았으나 후임자가 선임되지 않아 법 규정에 따라 직무를 계속하고 있는 정 사장을 상대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였으나, 우려됐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연합 )
2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담당직원이 인상된 금리에 부담을 느낀 시민들이 대출을 받지않아 쌓여있는 대출관련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한동안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해온 주요 시중 은행들은 금감원이 2일 주택담보대출 감독방향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이달부터 일제히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백화점에서 LG전자의 초콜릿폰 론칭쇼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조중봉 부사장(오른쪽), 브라질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VIVO사의 호베르투 리마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참석했다. 가운데는 이날 사회를 맡은 브라질의 슈퍼모델 아나 히크만.사진 제공 LG전자
멤피스=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미국을 방문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왼쪽)를 지난달 30일 테네시 주 멤피스의 엘비스 프레슬리 고향 집으로 안내했다. 열렬한 엘비스 팬인 고이즈미 총리가 엘비스의 전 부인 프리실라(왼쪽에서 두 번째)와 딸 리사 마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선글라스를 끼고 ‘엘비스 흉내’를 내고 있다.
홍콩=AFP연합 / 영국이 홍콩 주권을 중국에 반환한 지 9주년이 되는 1일 홍콩 시민 1만여 명이 홍콩 중심가 빅토리아 공원 부근에서 행정장관 직선제 등 민주화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시위에는 홍콩 전역에서 모두 5만8000여 명이 참가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중국 옌볜 조선족 자치주 박송렬 시장이 3일 투먼해관에서 유대진 전상항한인상공회의소회장 등 7명을 해외통상대사로,양재일 미주한인상공인총연이사장 등 15명을 경제홍보특사에 각각 위촉했다.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한인 상공인은 투먼의 투자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투먼시청 제공
납북된 동생 김영남(45) 씨를 28년 만에 만난 누나 영자(48) 씨가 2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평양에서 열리는 아리랑공연에 초청받을 경우 가능하다면 온 가족이 북한을 방문해 재회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영남 씨가 밝힌 ‘돌발 입북’ 발언에 대해 “동생의 처지를 이해하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왼쪽은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
전세계 화학 영재들의 지식올림픽인 '제3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가 3일 영남대에서 개막했다. 세계 5대 과학올림피아드의 하나로 꼽히는 이 대회에는 전 세계 68개국 270여 명의 화학영재와 지도교사 등 모두 800여 명이 참가, 열띤 두뇌경쟁을 벌이게 된다. 대회에 참가한 각국의 청소년들이 3일 오전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린 개회식을 지켜보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기사 작
서울 종로구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 안에 있는 ‘수표(水標)’. 물의 높이를 재는 측량기구로 가뭄과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조선시대 세종 때 만들어졌다. 그러나 설명문의 표면이 거의 닳아 글자를 알아보기 힘들어 관람객이 무심히 지나치기 일쑤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