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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시(URISI) 원문보기 글쓴이: 허공한다발
ㄱ-2
· 게걸대다 : 품위 낮은 불평으로 자꾸 떠들어대다.
· 게걸스럽다 : [행동] 욕심껏 마구 먹어대다.
· 게게하다 : 눈동자 따위가 총기가 없이 흐리고 감길 듯 하다.
· 게서타다 : 감정을 실어 거문고 따위를 타다.
· 게염 : 샘내어 탐내는 욕심.
· 게자루 풀어논 것 같다 : 산지사방이 아수라장 같다. 게자루를 풀면 게가 겉잡을 수 없이 사방으로 흩어지는 모양을 비유한 말이다.
· 게저분하다 : 너절하고 지저분하다.
· 게정 : [행동] 1. 불평을 품고 떠드는 말과 행동 2. 심술.
· 게정 : 불평을 품고 떠드는 말과 행동.
· 겨끔내기 : [일] 서로 번갈아 하기.
· 겨르로이 : [양태][옛] 한가로이, 겨를 있게.
· 겨르롭다 : 한가롭다. '겨를(틈)'은 그 이름꼴. "일월이 겨르 도다日月閑 (금강경 삼가해 5, 49). 요즈음 직장이 문을 닫아 몸은 겨르롭지만 마음은 천근 같다.
· 겨를 : 바쁜 가운데서 얻을 수 있는 여유. 틈.
· 겨를철 : 농한기. '겨를'은 바쁜 가운데 얻는 틈을 말한다. '겨를철'은 '여유있는 한가한 철이라는 데서 農閑期를 뜻하게 됨. 요즘은 농촌에도 겨를철이 없다고 한다.
· 겨를하다 : 한가하다. ▶그것을 탐구할 수 있으리로되 나는 아직 겨를하지 못하였다. (최현배-우리말본) ▶'겨를'이 여유있는 시간을 뜻하니까 '겨를하다'는 당연히 유유자적悠悠自適하는 신선의 멋을 드러낸다 할 것이다. (심재기-한국 사람의 말과 글)
· 겨릅 호두 : 꺼풀이 얇은 호두.
· 겨리반나다 : 결판나다의 변한 말.
· 겨집얼이다 : [행동] 장가들다. 장가들이다.
· 겪이 : [음식] 음식을 차리어 남을 대접하는 일.
· 견대미 : [옷] 실꾸리를 결을 때 실가락을 가로 걸치는 작은 틀.
· 견련(을)보다 : [심리상태] 1. 양편이 서로 엇갈려 켕김을 받고 있다 2. 서로 엇갈려 원수같이 미워하다.
· 겯고틀다 : [행동] 1. 서로 지지 않고 이리 걸고 저리 틀어 짖궂게 버티다 2. 비슷한 능력의 사람이 서로 힘을 겨루다.
· 겯다 : [양태] 1. 기름기가 흠뻑 묻어 배다 2. 한 일을 오래 하여 손에 익다 3. 물건을 기름에 담그거나 발라 흠뻑 묻어 배게 하다. '겯'을 길게 발음함. # 늘 때에 결은 옷을 입고 다녔다.
· 결곡하다 : [양태] 얼굴의 생김새나 마음씨가 깨끗하게 야무져서 빈틈이 없다.
· 결기 : 성이 나서 내어지르는 기운.
· 결마기 : [옷] 옛날 여자 예복의 하나.
· 결삭다 : 거센 기운이 풀어져서 썩은 것처럼 되다.
· 결쇠 : [연장, 도구] 제 짝이 아니면서 자물쇠에 맞는 열쇠.
· 결은신 : [옷] 물이 새지 않게 기름을 발라서 결은 가죽신.
· 겹구염 : 겹귀염. 오나 가나 받는 귀염. '귀염'은 귀여움의 비표준어.
· 겹다 : 정도나 양에 지나쳐서 힘에 부치다.
· 겹매기 : 겹으로 지은 옷. 또는 겹마고자. ▶동갑이지만 작은아씨는 다홍 삼팔치마 살짝 끌구 연두빛 도리불수 겹매기 받쳐 입으신 맵시엔 색시꼴이 나시기 시작하는데…. (한무숙-생인손 47)
· 경치다 : 혹독한 형벌을 받다, 호된 고통을 받다.
· 곁가다 : 똑바로 가지 않고 도중에서 다른 길로 가다.
· 곁가리 : [신체부위] 갈빗대 아래쪽의 짧고 가는 뼈.
· 곁꾼 : [사람] 곁에서 남의 일을 거들어주는 일.
· 곁두리 : [음식] 농부, 일꾼이 끼니 외에 참참이 먹는 음식. 사이참, 샛밥.
· 곁말 : [말(言)] 바로 말하지 않고 빗대어 하는 말.
· 곁매 : [그밖] 두 사람이 싸울 때 곁에서 한쪽을 편들어 치는 매.
· 곁방망이질 : 남의 말에 함께 곁따라 말하는 것.
· 곁부축 : [행동] 1. 겨드랑이를 붙들어 걸음을 돕는 짓 2. 곁에서 일, 말을 도와주는 짓.
· 곁붙이 : 한 조상의 자손이긴 하나 촌수가 먼 일가붙이.
· 곁비다 : 보호 또는 보관을 하여 줄 사람이 곁에 없다.
· 곁쇠질 : 제 짝이 아닌 열쇠로 자물쇠를 여는 짓.
· 곁쪽 : [그밖] 가까운 일가붙이.
· 곁칼 : 곁쪽에 찬 칼. ▶슬하에 자식 없고 가슴에 병이 드니 밀화주 곁칼 빼고 지환을 벗어서 만신에게 바치어라. 남해용왕 분기하고 오강성황 분기하도다. (김주영-객주 )
· 계면놀이 : [귀신무당] 무당이 새 신을 위해 단골집이나 일반 가정을 찾아 다니며 쌀이나 돈을 구걸하는 것. 무당이 계면돌며 하는 굿.
· 계면떡 : 굿 끝에 돌라 주는 떡.
· 계명워리 : 행실이 얌전하지 못한 계집.
· 계우다 : [옛] 이기지 못하다.
· 계집장사 : 여자의 몸을 팔아서 돈을 버는 장사. 賣春業. ▶남북촌 홀거 뎨들을 유인?態? 계집쟝를 ?榻醮?(독립신문 5, 135)
· 고개티 : 고개를 넘는 가파른 비탈길.
· 고갯놀이 : [놀이] 농악무에서, 벙거지에 달린 상모를 돌리는 연기의 하나.
· 고거리 : [육류] 소의 앞다리에 붙은 살.
· 고고샅샅 : 고샅고샅. ▶그 자신이 고고샅샅 정갈히 닦아 주었던 그녀의 우윳빛 살결을 떠올려 보았다. (박범신-불의 나라)
· 고깝다 : 섭섭하고 야속하다. 야속한 느낌이 있다.
· 고달 : 1. 점잔을 빼고 거만을 부리는 짓 2. 말못하는 어린아이가 성을 내고 몸부림을 치는 짓. [김주영의 작품에서] 거만을 떠는 짓. 몸부림 치고 화를 내는 짓.
· 고동 : 사물의 제일 중요한 데. # 그 사건이 생긴 고동을 한 번 자세히 물어보고 일을 처리하자. '고동'의 본뜻은 기계를 움직이는 장치. # 수도의 고동을 틀다.
· 고동줄 : 기계를 움직여 활동시키는 장치에 연결된 끈. ▶아마 뭇주먹질에 일본인 기관사가 잡아당기던 고동줄을 놓고 쭉 뻐들어진 모양이었다. (중국, 김학철-격정시대· 상)
· 고두쇠 : 두 짝의 장식을 맞추어 끼는 쇠.
· 고라니 : 사슴과의 짐승.
· 고라말 : 등에 검은 빛을 띤 누른 말.
· 고랑때 : 한꺼번에 되게 당하는 손해. 고랑땡. 골탕. ▶"느들이 짜고 날 고랑때를 먹였어."(김유정-가을)
· 고랑땡 : 고랑때. ▶"어이구 분해! 이것들이 또 저를 고랑땡을 먹이는군요! 입때까지 저 마룽에서 치고 자고 깨물고 했답니다. "(김유정-따라지, 301쪽)
· 고래실 : 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 =고래답, 고논.
· 고리다 : [행동] 1. 썩은 풀이나 썩은 달걀 냄새 같다 2. 마음 쓰는 것이나 하는 짓이 잘고 다랍다.
· 고리떨음 : 잔치 뒤에 수고한 사람끼리 남아서 한잔 하는 일. 뒷풀이. 우리도 100분 쇼가 끝난 뒤 고리떨음이나 할까요?
· 고리삭다 : 젊은 사람의 성미나 언행이 풀이 없어 늙은 이 같다.
· 고림보 : 1. 몸이 약하여 늘 골골거리며 앓는 사람 2. 마음이 옹졸하고 하는 짓이 고린 사람.
· 고마 : [옛] 작은 마누라. '첩'의 옛말. 지금은 어린이를 뜻하는 '꼬마'로 바뀌었다.
· 고무래 : [연장, 도구] 곡식을 그러모으거나 펴는 데, 밭의 흙을 고르는 데 쓰는 기구.
· 고부탕이 : 필목(疋木)을 疋을 지을 때에 꺽이어 겹쳐 넘어간 곳.
· 고비 : [연장, 도구] 편지 같은 것을 꽂아 두는 물건. 종이로 주머니나 상자처럼 만들거나 종이오리로 '+'자 모양으로 만들어 벽에다 붙임.
· 고비늙다 : 지나치게 늙다.
· 고비샅샅 : 고샅고샅. ▶P는 그 여자와 만날 때마다 일부러 눈여겨보지 아닌하는 체 하면서도 실상은 고비샅샅 관찰을 하였고 그리고 속으로는 연애라도 좀 했으면 하던 터이었다. (채만식-레디메이드 인생)
· 고빗사위 : 가장 긴요한 고비의 아슬아슬한 순간. '고비'는 가장 중요한 기회 또는 막다른 절정을 뜻하는 말. # 영화가 한창 재미나는 고빗사위에 전기가 나갔다.
· 고뿔 : 감기.
· 고삭부리 :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는 사람을 놀리어 이르는 말.
· 고샅 : [김주영의 작품에서] 마을의 좁은 길목. '고샅고샅'(좁은 골목마다)
· 고섶 : [그밖] 물건을 넣어두는 그릇 같은 데의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곳.
· 고송 : [질병, 치료법] 약을 써서 제독(除毒)하여 다시 전염할 염려가 없는 매독.
· 고수 : [풀, 식물이름] 미나리과의 일년초. 절에서 재배하는데 높이 30∼60cm. 여름에 흰꽃이 핌. 과실은 향료 및 약용임.
· 고수레 : [귀신, 무당] 1.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나 무당이 굿을 할 때, 귀신에게 먼저 바친다고 하여 음식을 조금 떼어 던지면서 하는 소리. 2. 흰 떡을 만들 때에 쌀가루에 끓는 물을 훌훌 뿌려 섞어서 물이 골고루 퍼지게 하는 일.
· 고수레2 : [음식] 1. 흰 떡 따위를 반죽할 때 끓는 물이 골고루 가게 하는 일 2. 무당이 굿할 때나 들에서 음식을 떼어 던지며 부르는 소리, 또는 그 일.
· 고수레떡 : [김주영의 작품에서] 멥쌀가루로 고수레한 덩이를 쪄낸 떡. [음식] 고수레하여 반죽한 덩이를 쪄낸 흰 떡.
· 고수련 : [질병, 치료법] 1. 오래 앓은 사람의 병구완을 함 2. 함부로 다루지 않음.
· 고스러지다 : [그밖] 벼, 보리 등이 벨 때가 지나서 이삭이 구부러져 앙상하게 되다.
· 고시랑고시랑 : 군소리를 좀스럽게 자꾸 늘어놓는 모양.
· 고양이 낯짝만하다 : [양태] 매우 좁음의 비유.
· 고양이걸음 : 고양이처럼 소리를 내지 않고 사뿐히 걷는 걸음.
· 고양이소리 : [소리] 살살 발라 맞추는 말의 비유.
· 고운매 : 아름다운 맵시나 모양. 또는 아름다운 여인. ▶더구나 달님이는 이렇게 마음이 고운 것 못지않게 그 생김새가 빼어난 것은 그것이야말로 정말 타고난 고운매라고 혀를 차지 않는 이가 없었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②)
· 고을모둠 : [놀이] 지난날, 글자의 범위를 한정하고 그 글자를 넣어 고을의 이름을 아는 대로 만들어서, 많고 적음으로 승부를 다투는 문자유희.
· 고의 : 여름에 바지 대신 입는 홑옷.
· 고자 : [연장, 도구] 1. 활고자 2. 고자잎.
· 고자누룩하다 : [양태]1. 요란하거나 사납던 기세가 수그러져 잠잠하다 2. 괴롭고 답답하던 병세가 좀 그만하다.
· 고자룩하다 : [질병, 치료법] 1. 한참 떠들다가 조용하다 2. 괴롭던 병세가 가라앉다.
· 고자리 : 노린재의 유충. *고자리 쑤시듯 하다 : 썩은 물건에 구더기가 구멍을 뚫듯 함부로 쑤시는 모양.
· 고자잎 : [연장, 도구] 활의 도고지로부터 양냥고자까지의 일컬음.
· 고자좆 : [놀이] 바둑을 두는 데 찌를 구멍이 있으나 찌르면 되잡히게 되므로 찌르지 못하는 말밭.
· 고작 : [용모] 상투의 속칭.
· 고조 : [연장, 도구] 술주자, 술짜는 틀의 옛말.
· 고조목술 : [음식] 술주자에서 갓 짜낸 술.
· 고주리미주리 : 아주 잘고 소소한 데까지 죄다 드러내는 모양. 고주알미주알.
· 고즈너기 : 슬그머니. 고스란히. 표준말은 '고즈넉이'지만 문학작품에서는 으레 '고즈너기'로 발견된다.
· 고즈넉하다 : 고요하고 쓸쓸하다.
· 고지¹: [농사] 논 한 마지기에 얼마의 값을 정하여 모내기에서 김매기까지 일을 해주기로 하고 미리 받아 쓰는 삯. 또는 그 일. *고지 논.
· 고지²: [음식] 1. 호박, 가지, 고구마 등을 납작납작하게, 또는 가늘고 길게 썰어서 말린 것 2. 누룩이나 메주를 디디는 나무고 3. 논 한 마지기에 값을 정하여 모내기로부터 마지막 김매기까지 일하여 주기로 하고 미리 받는 삯. 또 그 일.
· 고지랑물 : [물, 액체] 더러운 것이 섞이어 썩거나 깨끗하지 못한 물.
· 고지말랭이 : 호박, 가지, 고구마, 무를 가늘고 길게 납작썰어 말린 것.
· 고지자리품 : [농사] 논을 마지기로 떼어 돈만 받고 농사지어주는 일. 고지 논. 고지먹다.
· 고추감 : [과일] 작은 뾰주리 감. *뾰주리 감 : 몸이 좀 기름하고 끝이 뾰죽한 감.
· 고추먹은 소리 : [소리] 1. 못마땅하게 여겨 씁쓸해 하는 말 2. 불만스러운 투로 하는 말.
· 고추뿔 : [동물] 뿔이 다 곧게 선 쇠뿔.
· 고콜 : [집, 건축] 두메에서 밤에 불을 켤 때 불 붙은 관솔올 올려놓기 위해 벽에 뚫어 놓은 구멍.
· 고탑지근하다 : 좀 고리탑탑하다.
· 고패 : [연장, 도구] 줄을 걸쳐 물건을 올리고 내리는 작은 바퀴나 고리. # 국기를 올리기 위하여 고팻줄을 천천히 잡아당겼다.
· 고패치다 : (원을 그리듯이) 세차게 올랐다 내렸다 하다. 또는 심정 따위가 격하게 굽이치다.
· 고팽이 : [단위] 1. 새끼나 줄을 사리어 놓은 한 돌림 2. 어떤 거리의 한 왕복.
· 곡두 : 눈앞에 있지 아니한 사람이나 물건의 모습이 있는 것처럼 삼삼거리어 보이는 형상.
· 곤댓짓 : 뽐내어 하는 고갯짓.
· 곤때 : 살짝 묻은 때. 또는 곱게 묻은 때. '고운때'가 줄여서 된 말.
· 곤쇠 : 나이는 많아도 실없고 쓰잘 데 없는 사람.
· 곤죽 : 매우 질퍽질퍽한 모양. 일이 복잡하게 얽힌 모양을 뜻하기도 함.
· 곧은목성질 : 융통성 없이 외곬으로만 나아가는 성질. 이 말은 돼지의 목이 옆이나 뒤로 돌려지지 않는 데서 나온 말이다. ▶그 멧돼지 같은 곧은목성질을 잘 아는 원동이가 제풀에 마음을 눙쳐서….(중국, 김학철-격정시대·상)
· 곧추 : 굽히거나 구부리지 않고 곧게.
· 곧추다 : 굽은 것을 곧게 하다. # 구부정한 허리를 곧추다.
· 곧추뜨다 : [행동] 1. 아래 위가 곧게 뜨다 2. 눈을 부릅뜨다.
· 골¹ : 1. '고랑'의 준말. 2. '고을'의 준말. 3. '골짜기'의 준말.
· 골² : [연장, 도구] 신이나 모자를 만들 때, 그 모양의 테두리를 잡는 틀. 특히 부어서 만드는 물건의 골을 '거푸집'이라한다.
· 골개물 : 산골짜기에 흐르는 개울. 또는 그 물. ▶소낙비에 불어난 골개물을 건늘 수 없었던 것이다. (북한, 김창옥-마감사람들)
· 골골샅샅이 : 한군데도 빼놓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은 모조리.
· 골무 : 바느질할 때 손가락에 끼는 것.
· 골무꽃 : [풀, 식물이름] 꿀풀과의 다년초. 늦봄에 자줏빛 꽃이 입술모양으로 핌. 뿌리는 백지라 하여 한약재로 쓰임.
· 골방쥐 : 골방이나 천장에서 사는 새앙쥐.
· 골없다 : [옛] 꼴 사납다. 아름답지 못하다. 추하다.
· 골잘 : [셈] '억만億萬'을 뜻하는 옛말. '골'은 1만, '잘'은 1억을 뜻하니, '골잘'은 억만년, 즉 '영겁永劫'을 뜻함.
· 골차다 : 옹골차다. ▶뼈대가 있는 집안일수록 그 집안의 골찬 내력이 있게 마련이다. 배알이 있는 마을일수록 그 마을을 일군 벅찬 내력이 있게 마련이다. (백기완-위대한 이야기)
· 골채 : 골짜기에 있어서 관개(灌漑)의 편리가 좋은 논.
· 곬 : 한쪽으로 트인 길.
· 곯다 : 속으로 은근히 해를 입어 골병이 들다.
· 곯리다 : 그릇에 꼭 차지 못하게 하다. '곯다'의 사동형. 먹는 것이 모자라 배가 고프게 하다. # 어린이들의 배를 곯리지 않도록 음식을 넉넉히 준비하였다.
· 곰돌다 : 자꾸 계속하여 돌다. 역사는 곰돈다.
· 곰바지런하다 : [행동] 일은 잘하지 못가나 꼼꼼하고 바지런하다.
· 곰방대 : 짧은 담뱃대.
· 곰비임비 : 연거푸. 자꾸자꾸. [양태]@1. 일이나 물건이 거듭 모이는 모양 2.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겹치는 모양.
· 곰삭다 : 옷 같은 것이 오래 되어서 올이 삭고 품질이 약하여지다.
· 곰살궂다 : 성질이 부드럽고 다정스럽다.
· 곰살맞다 : 성질이 부드럽고 친절한 데가 있다.
· 곰상스럽다 : 성질이나 행동이 잘고 좀스럽다.
· 곰손이 : 곰과 같이 순하고 든직한 사람.
· 곰파다 : 사물을 자세히 찾아 보고 따지다.
· 곰팡스럽다 : 말이나 행동이 예스럽고 괴상하다.
· 곰퓌다 : [그밖] 곰팡이가 피다.
· 곱나들다 : 종기·부스럼이 자꾸 곪다.
· 곱다래지다 : [양태] 곱다랗게 되다. *곱다랗게 되다 : 아주 곱다. 축나거나 변하지 않고 온전하다.
· 곱립들다 : 뱃속이 비어 배가 고프다.
· 곱살끼다 : 몹시 보채다.
· 곱새기다 : 1. 되풀이하여 곰곰 생각하다 2. 곡해하다 3. 고깝게 여기다.
· 곱송그리다 : 놀라거나 겁이 나서 몸을 움츠리다.
· 곱써레 : [농사] 갈아놓은 논밭을 가로로 하여 다시 더 써는 일.
· 곱작거리다/대다 : [행동] 황송하여 상대방 앞에 연하여 머리를 숙이고 몸을 굽히다.
· 곱장다리 : [신체부위] 무릎뼈는 밖을 향하여 벌어지고 정강이는 안을 향하여 휜 다리.
· 곱창전골 : 곱창을 넣고 끓인 전골. '전골'은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잘게 썰어 양념을 하고 온갖 채소를 섞어서 국물을 부어 끓인 음식. 끓일 때는 전골틀이나 벙거짓골을 쓴다. '벙거짓골'은 무쇠나 곱돌 따위로 벙거지(갓모자)를 잦혀 놓은 것처럼 만든 그릇. 재료로는 곱창을 넣은 곱창전골을 제일로 치는데 '곱창'은 '곱은 창자'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담백한 '곱창전골'의 맛은 역시 청진동에서 맛볼 수 있다. (홍성유-맛따라 길따라)
· 곳갓 : 내연의 처, 즉 '숨겨 놓은 여자'를 뜻하는 말. '곳(꽃)+갓'의 낱말짜임새. '갓'은 아내, 또는 여자를 뜻하는 옛말이다. "?糖? 갓 얼이고" (석보상절 6-13)
· 곳고의 : [옛] 꽃받침.
· 곳남세니 : [방] 샛 서방(평안)
· 곳집 : 1. 재물이나 화물을 넣어두는 집. 고사, 창고, 창름 2. 상엿집
· 공갈밥 : 어떤 이익을 노려 다른 사람을 협박하거나 겁을 주기 위해 하는 말. '공갈恐喝+밥'의 낱말짜임새.
· 공상볼기 : [행동] 동무들끼리 장난으로 치는 볼기.
· 공수 : [귀신, 무당] 무당이 죽은 사람의 뜻이라며 전하는 말.
· 공이 : 방아 찧는 기구.
· 공중제비 : 물건이나 사람이 공중에서 거꾸로 나가 떨어짐.
· 공징이 : [귀신, 무당] 귀신 소리라고 하는 휘파람 소리를 내면서 점을 치는 여자 점장이.
· 공칙스럽다 : [양태] 공교롭게 잘못 된 듯하다.
· 공칙하다 : [양태] 공교롭게 잘못 되다.
· 과남풀 : [풀, 식물이름]용담과의 다년초. 산에 나는데 줄기 30∼60㎝. 가을에 벽색(碧色)꽃이 빽빽이 남. 잎은 긴 타원형 선형을 이룬다. 뿌리는 약용.
· 과녁빼기 : [지리, 지형] 똑바로 건너다 보이는 곳.
· 과녁빼기집 : 똑바로 건너다 보이는 곳에 있는 집.
· 과줄판 : [연장, 도구] 과줄을 박아내는 기구. *과줄 : 약과.
· 곽쥐 : [말(言)] 어린애가 울 때 위협해 달래는 말. (유래 홍명희 '임꺽정'참조)
· 관디 : [옷] 옛 벼슬아치의 공복(公服). 지금은 구식 혼례 때 신랑이 입음.
· 관디목 지르다 : [고제][행동]옛날 벼슬이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경례를 하다.
· 관디벗김 : [옷] 신랑이 초제를 마치고 관디를 벗을 때에 입는 신부집에서 지은 옷.
· 괄다 : [불] 1. 불이 세다 2. 성질이 세고 급하다. 형용사. '괄'이 길게 발음됨. 성질이 너무 급하고 과격하다는 뜻도 있음. # 불이 너무 괄아서 밥이 탔다.
· 광명두 : [연장, 도구] 나무로 만든 등잔걸이.
· 광쇠 : [연장, 도구] 1. 중이 염불할 때 치는 쇠 2. 꽹과리.
· 광우치 : [음식] 눌은 밥.
· 광자위 : [물건] 장롱의 마대(馬臺 : 장롱의 받침다리) 앞과 옆에 붙인 널빤지.
· 광저기 : [풀, 식물이름] 콩과에 속하는 1년생 만초. 콩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다른 것에 감겨 붙고, 잎은 세쪽으로 된 겹잎임. 여름에 담자색 꽃이 피며, 꽃이 진 뒤 가늘고 긴 꼬투리를 맺음. 씨와 어린 깍지를 먹음. 동부.
· 괘괘이 떼다 : [행동] 점잖게 잘라서 거절하다.
· 괘꽝스럽다 : [행동] 말이나 짓이 엉뚱하게 이상야릇하다.
· 괘다리 적다 : [성격] 1. 사람됨이 멋없고 퉁명스럽다 2. 성미가 무뚝뚝하고 거칠고 뻔뻔스럽다. 괘달머리 적다.
· 괘사 : [행동] 변덕스럽게 익살부리며 엇가는 짓. *엇가다 : 사리에 어그러지게 나가다. 엇나가다.
· 괘씸죄 : 아랫사람이 윗사람이나 권력자의 의도에 거슬리거나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하여 받는 미움. '불경죄'는 '예의 에 어긋나는 것'에 제한 되는 뜻빛깔이 있으나, '괘씸죄'는 그 밖에도 '정치적인 의도'를 포함하는 말이다.
· 괘장(을) 부치다 : [행동] 1. 찬성한 일에 갑자기 딴전을 부리다 2. 생급스럽게 그럴 듯한 말로 일이 안되게하다. *괘장 : 처음에는 제법하다 딴전을 부림. *생급스럽다 : 하는 말이나 짓이 뜻밖이고 갑작스럽다.
· 괠다 : [광산] 광맥의 성분이 치밀하지 못하여 금가루가 적은 듯 하다.
· 괭이갈매기 : [동물] 고양이의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 갈매기.
· 괭이잠 : [행동] 깊이 잠들지 못하여 자주 깨면서 자는 잠. 노루잠과 같은 뜻.
· 괭하다 : [양태] 물체가 맑고 투명해서 환히 비치어 보이다.
· 괴괴하다 : 쓸쓸할 정도로 아주 고요하고 잠잠하다.
· 괴까다롭다 : [성격] 괴상하고 까탈스럽다.
· 괴깔 : [옷] 피륙, 종이, 실 또는 나무 따위의 겉에 보풀보풀하게 일어난 섬유.
· 괴꼴 : [농사] 타작할 때 나오는 벼알이 섞인 짚북더기.
· 괴덕부리다 : [행동] 수선스럽고 실없어 미덥지 않은 짓을 하다.
· 괴딴지 : 괴이하게 엉뚱한 성질이나 행동. 또는 그런 짓을 하는 사람.
· 괴란쩍다 : 보고 듣기에 창피하여 얼굴이 뜨겁다.
· 괴머리 : [연장, 도구] 물레의 왼쪽 끝에 가락을 꽂도록 되어있는 부분.
· 괴머리기둥(괴머리) : [연장, 도구] 물레의 왼쪽 가장자리의 끝에 가락을 꽂으려고 만든 부분.
· 괴밋대 : [목재] 분쇄된 광석을 방아확에서 파낼 때 방앗공이를 받쳐놓은 나무토막.
· 괴발개발 : [양태] 글씨를 함부로 이리저리 갈겨 써 놓은 모양.
· 괴불주머니 : [옷] 끈 끝에 차고 다니는 노리개. 색 헝겊에 솜을 놓고 수를 놓아 예쁘게 만듦.
· 괴타분하다 : 고리타분하다. ▶사내 자식이 너무 괴타분한 것 보담은 술좀 먹구 다 그러는 데서….(채만식-탁류)
· 괴통 : [연장, 도구] 삽, 괭이, 쇠스랑, 창 같은 것의 자루를 박기 위해 날의 다른 끝이 둥글게 목을 이룬 부분.
· 굄돌 : [돌] 물건을 받쳐서 괴는 돌.
· 굄받이 : 귀염둥이. '굄'은 특별히 총애한다는 뜻의 옛말. "아소 님하 도람 드르샤 괴오쇼셔."(악장가사-정과정곡). 그애는 뭇사람의 귀여움을 받는 굄받이다.
· 굄새(굄질) : [그밖] 물건을 괴는 솜씨. 또는 괴어놓은 모양.
· 교지기 : [사람] 학교를 지키는 사람.
· 구가마하다 : [행동] 곡식을 넣은 가마니를 법식에 맞추어 묶다.
· 구경가마리 : [사람] 하는 짓이 우스워 남의 구경감이 되는 사람.
· 구기 : [연장, 도구] 죽, 기름, 술 따위를 풀 때 쓰는 국자보다 작은 기구.
· 구기박지르다 : [행동] 몹시 구기지르다. 구박지르다.
· 구기지르다 : [행동] 함부로 비비어 구기다.
· 구김새 : [양태] 구김살이 진 정도나 모양.
· 구꿈맞다 : [행동]말이나 짓이 도무지 가당하지 아니하게 생뚱맞다. ▶"소득증대를 놓구 기냐 아니냐 허는 마당에 구꿈맞게 장독 보구 술독 얘기 말어." (이문구-우리동네 강씨)
· 구나방 : [사람] 언행이 모질고 사나운 사람의 별명.
· 구녕살 : [육류] 소의 볼기에 붙은 기름기 많은 살.
· 구누름 : 자조적으로 욕을 해대며 중얼거리는 짓.
· 구눙 : 열두거리 굿에 아홉번째에 나오는 무당이 위하는 귀신의 하나.
· 구두덜거리다 : [행동] 못마땅하여서 혼자 군소리하다.
· 구두질 : [일] 방고래에 모인 재를 구둣대로 쑤셔댐. *방고래 : 방의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길.
· 구둣대 : [연장, 도구] 굴뚝이나 방고래의 재 따위를 그러내는 제구.
· 구드러지다 : [양태] 말라서 뻣뻣하게 굳어지다.
· 구들 : 밑으로 고래를 켜서 방을 덥히게 만든 방바닥.
· 구들구들 : [음식] 밥 따위가 되어서 오들오들한 모양.
· 구들더께 : [사람] 늙고 병들어 방안에만 붙어 있는 이를 농으로 일컫는 말.
· 구들동티 : [죽음] 이렇다 할 아무 동티도 없이 죽은 것을 농으로 일컫는 말.
· 구들막농사 : '남녀가 함께 이불속에서 성적으로 희롱함'을 비유하는 말.
· 구들미 : [집, 건축] 방구들을 뜯어 고칠 때 나온 재나 흙.
· 구들바닥 : [집, 건축] 장판이나 자리를 깔지 아니한 구들의 맨바닥.
· 구들방아 찧다 : 성행위를 하다. 남녀의 성기를 방아확과 방아공이에 비유한 말.
· 구들재 : [집, 건축] 구재, 방구들에 긴 그을음과 재.
· 구듭 : 귀찮고 괴로운 남의 뒤치다꺼리를 한다.
· 구듭(을)치다 : [행동] 귀찮고 괴로운 남의 뒤치다꺼리를 하다.
· 구뜰하다 : [음식] 변변치 아니한 음식이 맛은 구수하여 먹을만 하다.
· 구럭 : [연장, 도구] 새끼를 그물처럼 눈을 드물게 떠서 만든 물건(오쟁이나 섬처럼 뜸).
· 구렁 : [지리, 지형] 1. 움쑥 패어 들어간 땅 2. 나쁜 환경을 비유하는 말.
· 구렁말 : [동물] 털이 밤빛의 말.
· 구렁찰 : [농사] 늦게 익은 찰벼.
· 구름금 : [그밖] 구름판의 맨 앞 선.
· 구름모임 : [그밖] 법회 대중이 구름처럼 많이 모여듦.
· 구름발치 : 구름과 맞닿아 뵈는 먼 곳. ▶선창에 몰려 섰던 사람들 눈이 저쪽 구름발치로 쏠렸다. (송기숙-암태도)
· 구름옷 : '구름처럼 가볍고 아름다운 옷'의 비유.
· 구름자락 : 구름의 아래로 드리운 부분.
· 구름집 : [집, 건축] 운당. 도사의 방.
· 구릅 : [동물] 마소의 아홉살.
· 구리대 : [풀, 식물이름] 미나리과의 2∼3년 초.
· 구리터분하다 : [냄새] 1. 냄새가 구리고 터분하다 2. 하는 짓이 더럽고 구역질이 나다.
· 구리텁텁하다 : [냄새] 냄새가 구리고 텁텁하다.
· 구멍봉 : [연장, 도구] 가운데에 구멍이 맞 뚫어져 있어 낚싯줄을 꿰어 쓸 수 있게 된 낚싯봉.
· 구멍새 : [용모] 구멍의 생김새. 얼굴의 생김새.
· 구멍수 : 난관을 뚫고 나갈 만한 수단.
· 구메구메 : [그밖] 틈이 있을 적마다. (비슷한말 : 사이사이, 새새틈틈)
· 구메농사 : 규모가 작은 농사.
· 구메혼인 : 널리 알리지 않고 하는 혼인.
· 구무럭거리다 / 대다 : [행동] 몸을 천천히 자꾸 움직이다.
· 구부렁거리다 : 등이나 허리를 휘우듬히 자꾸 구부리다.
· 구쁘다 : [심리상태] 먹고 싶어 입맛이 당기다. # 한창 구쁘던 때라, 떫은 감이나마 맛있게 먹었다.
· 구새 : [광산] 광석 새에 끼어 있는 산화된 딴 광물질의 작은 알멩이.
· 구새(가)먹다 : [목재] 살아 있는 나무의 속이 오래 돼서 저절로 썩어 구멍이 뚫리다.
· 구성없다 : 격에 맞지 아니하다. 멋없다.
· 구순하다 : [양태] 의좋아 화목하다.
· 구슬갓끈 : [옷] 구슬을 잇따라 꿰어만든 갓끈.
· 구슬갱기 : [옷] 짚신 총갱기의 하나.
· 구슬구슬 : [음식] 밥이 알맞게 된 모양.
· 구실 : 관가에 매인 직책. 자기가 해야 할 일.
· 구실거리 : 핑계로 삼을 만한 거리.
· 구실살이 : 관아의 구실 노릇을 하는 일. 즉, 관리생활. ▶옛날에는 '구실살이' 만이 돈과 명예를 보장하는 수단이었지만 오늘날에는 그렇지 않으니…. (심재기-한국 사람의 말과 글)
· 구어박다 : [행동] 사람이 한군데서 아무 변동을 못하고 지내다.
· 구움일 : [일] 구움판에서 목재를 넣고 말리는 일.
· 구유전뜯다 : [행동] 남에게 돌봐 주기를 청하다.
· 구의?榻? : [옛] 송사(訟事)하다.
· 구재 : [집, 건축] 방고래에 낀 철매와 재. *철매 : 연기 속에 섞여 나오는 검은 가루.
· 구저분하다 : [양태] 거칠고 더럽다.
· 구적 : [그릇] 돌, 질그릇 등이 삭아 겉에 일어나는 얇은 조각.
· 구접스럽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너절하고 더럽다. [양태] 1. 너절하고 더럽다 2. 하는 짓이 더럽다.
· 구제비젓 : [음식] 생선의 내장으로 담근 젓.
· 구조개 : [해산물] 굴과 조개.
· 구죽 : [해산물] 바닷가에 쌓인 굴 껍질.
· 구죽바위 : [해산물] 구죽으로 이루어진 바위.
· 구중중하다 : [양태] 깨끗하지 못하며 축축하다.
· 국말이 : [음식] 국에 만 밥이나 국수.
· 국수버섯 : [풀, 식물이름] 싸리버섯과의 버섯. 숲속에서 남. 높이 3∼6cm. 누런 자실체가 국수처럼 남.
· 국수원밥숭이 : [음식] 흰 밥과 국수를 넣고 끓인 떡국.
· 국숫분 / 국숫분통 : [연장, 도구] 국수를 만들 때 반죽을 넣은 통으로 밑에 구멍이 송송 뚫려 국수가 빠져 나옴.
· 국으로 : 제 생긴 그대로. 잠자코.
· 국자 가리비 : [해산물] 가리비과의 바닷조개. 패각은 부채모양.
· 국화반자 : [집, 건축] 국화무늬를 새긴 반자. *반자 : 방이나 마루의 천장을 종이나 나무로 평평하게 만든 시설.
· 군것지다 : [양태] 없어도 좋을 것이 쓸 데 없이 있다.
· 군눈 : 1. 보지 않아도 좋을 것을 보는 눈 2. 쓸데 없는 짓.
· 군눈뜨다 : 1. 아니하여도 좋을 짓에 눈을 뜨게 되다 2. 외도(外道)에 눈을 뜨다.
· 군단지럽다 : 마음과 행실이 비루하고 추접스럽다. <군던지럽다.
· 군두 : [연장, 도구] 가래의 날을 맞춰 끼우는 넓적한 판.
· 군두목 : [그밖] 한자의 뜻은 어찌 됐든지 음과 새김을 따서 물건의 이름을 적는 법. 예)괭이 廣耳로 등심 背心따위로 적는 식.
· 군두쇠 : [연장, 도구] 큰 재목을 산에서 운반할 때 재목의 한 쪽 머리에 박고 거기에 줄을 매어 끄는 크고 굵은 쇠고리.
· 군드러지다 : [질병, 치료법] 술이 취하거나 몹시 피곤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자다. >곤드라지다.
· 군소 : [해산물] 군소과의 연체동물. 해안에 사는데 길이 30∼40cm. 빛은 자흑색에 회백색 반문이 있음. 고기는 식용함. 괄태충과 비슷하며, 몸은 연하지만 등에는 외투막에 싸인 얇은 껍데기가 있음.
· 군시럽다 : 벌레 같은 것이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있다. 간질간질 가려운 느낌이 나다.
· 군입정 : [음식] 때없이 음식으로 입을 다시는 일.
· 군치리 : [그밖] 개고기를 안주로 하여 술을 파는 집.
· 군티 : [그밖] 물품의 조그마한 허물.
· 굳은동 : [돌] 굳은 모암.
· 굴갓 : [옷] 벼슬 가진 중이 쓰던 대로 만든 갓. 모자 위가 둥글게 되어있음.
· 굴김치 : [음식] 생굴을 넣어 담근 김치.
· 굴대 : [연장, 도구] 수레바퀴의 한 가운데에 뚫린 구멍에 끼워 수레가 바로 놓이게하는 긴 나무나 쇠.
· 굴등 : [해산물] 굴등과의 절지 동물. 깊은 암초에 착생 생활함. 직경 1∼1. 5cm의 원추형이며 껍질 표면은 암회자색임.
· 굴렁대 : [연장, 도구] 손에 쥐고 굴렁쇠를 밀어 굴리는 굵은 철사 토막이나 막대기.
· 굴레 : 마소의 목에서 고삐에 걸쳐 얽어매는 줄.
· 굴레미 : [연장, 도구] 나무로 만든 수레바퀴.
· 굴먹하다 : 그릇에 다 차지 않고 좀 모자라는 듯하다. >골막하다
· 굴썩하다 : 가득 차지 못하고 좀 굴먹하다.
· 굴엿목 : 물살에 센 곳. ▶요 넬 젓자 요 넬 젓자 / 좁은 목에 벼락치듯 / 쳐라 쳐라 한 맘으로 / 굴엿목을 넘겨쳐라. (배노래12-조선 가요집)
· 굴왕신 같다 : 낡고 찌들고 몹시 더러워져 흉하게 보이는 것을 흉보는 말.
· 굴젓눈이 : [사람] 한쪽 눈에 백태가 끼어서 보지 못하는 사람을 놀리는 말.
· 굴축나다 : 몹시 줄어들다. ▶때려보자 때려보자 / 어느 것이 동산이냐 / 요것이 동산이여 / 요 동산을 때리자 / 때렴시민 굴축난다. (보리타작6-조선 가요집)
· 굴침스럽다 : 억지로 하려고 애쓰는 태도가 있다.
· 굴타리 먹다 : 오이·호박·수박 등이 흙에 닿아 썩은 자리를 벌레가 파먹다.
· 굴퉁이 : 1. 겉 모양은 그럴 듯하나 속이 보잘 것 없는 물건. 또는 그러한 사람 2. 씨가 여물지 않은 늙은 호박.
· 굴풋하다 : 속이 헛헛한 듯하다.
· 굴피집 : 굴참나무의 굵은 껍질로 지붕을 얹은 집.
· 굼깊다 : 골이 깊다. ▶모악산은 굼깊은 산이었다. 그는 가는 길에 금산사가 있으니 들러서 가자고 했다. 금산사에는 웬일인지 동승 혼자가 가람을 지키고 있었다. (예용해-이바구저바구)
· 굼벵이대롱 : 굼벵이 몸 모양으로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 대롱. 기름을 넣는 데 쓰는 대롱에는 굼벵이 대롱이 있다.
· 굼슬겁다 : 성질이 겉으로 보기보다 속으로 너그럽다.
· 굼적 : 무겁고 둔하게 움직이는 모양.
· 굽다듬다 : 한 쪽으로 휘어지도록 다듬다.
· 굽도 젖도 할 수 없다 : 1. 나갈 수도 없고 물러날 수도 없다 2. 곤경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 굽바자 : 작은 나뭇가지로 엮어 만든 엷은 울타리.
· 굽싸다 : 짐승의 네발을 모아 얽어 매다.
· 굽이 : 길, 물줄기, 산줄기 등이 휘어서 굽은 곳. '굽잇길', '굽이지다', '굽이돌다', '굽이치다' 등 참고.
· 굽잡다 : 남의 기운을 못 펴게 하다.
· 굽잡히다 : 남에게 꼭 쥐이어서 기운을 못 펴게 되다.
· 굽적거리다 : 자꾸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다. '꿉적거리다'라고도 함. '굽적굽적'의 '굽적'에 '거리다'를 붙인 말.
· 굽죄이다 : 썩 미안하고 떳떳하지 않아 기를 펴지 못하다.
· 굽질리다 : 일이 꼬이어 제대로 안 되다.
· 굿것 : [옛] 귀신. 도깨비.
· 굿꾸리다 : 광이 무너지지 않도록 장벽과 천장에 기둥을 세우다.
· 굿문 : 구덩이의 드나드는 문.
· 굿일 : 뫼의 구덩이를 파는 일.
· 굿중 : 집집으로 꽹과리를 치고 돌아다니며 시주를 청하는 중.
· 궁겁다 : [방]궁금하다.
· 궁글다¹ : 그릇 같은 것이 겉으로 보기보다 속이 너르다. # 그 단지는 속이 궁글어서 꿀이 많이 들었다.
· 궁글다² : 착 붙어야 할 물건이 들떠서 속이 비다. #장판이 여기저기 궁글었다.
· 궁글리다 : 1. 너그러이 생각하다 2. 순한 말로 용서하다.
· 궁글통 : 물방아나 물레의 중심에 가로지른 굵은 나무. '방아굴대'라고도 함. '벼를 털기 위해 사용하는 탈곡기의 일종'을 뜻하기도 함.
· 궁따다 : 시치미를 딱 떼고 딴 소리를 하다.
· 궁뚱망뚱하다 : 궁벽(窮僻)하고 너절하다.
· 궂기다 : 상사가 나다. 죽다.
· 궂다 : 1. 언짢고 거칠다. 형용사. # 좋은 일 궂은 일을 가리지 않는다 2. 비나 눈이 와서 날씨가 나쁘다. # 궂은 비가 사흘동안 그치지 않았다.
· 궂히다 : 죽게 하다. # 아이를 궂히고 실성하다시피 되었다.
· 권당질 : 속이 뚫려 통해야 할 것을 잘못하여 양쪽이 들러 붙게 꿰매는 바느질.
· 궐공 : 몸이 허약한 사람의 별명.
· 궤지기 : 다 고르고 찌끼만 남아서 쓰지 못하게 된 것.
· 귀거칠다 : 귀에 매우 거슬리다. ▶동리 노인은 뻔질 찾아와 귀거친소리를 하곤 하였다. (김유정-금따는 콩밭)
· 귀고프다 : 실컷 듣고 싶다.
· 귀긋기 : 단청에서 첨차 등의 윤곽에 색줄을 긋는 일.
· 귀꿈스럽다 : 궁벽하여 흔하지 아니하다.
· 귀맛 : 소리나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 맛.
· 귀머거리장군 : [놀이] 윗머리 양 귀퉁이에 검은 부등변 삼각형을 그린 연.
· 귀밀낱 : 귀밀의 낟알. ▶어머니는 가늘게 한숨을 쉬며 고개를 숙였다. 기울어진 채 들고있는 사이 가달박의 물은 다 찌고 귀밀낱이 차분히 가라앉아 있었다. (북한, 민중의 바다 상)
· 귀박 : [그릇] 나무를 직사각형으로 네 귀가 지게 파서 만든 함지박.
· 귀박쥐 : [동물] 박쥐의 하나. 귀가 토끼 모양이며, 몸빛은 회갈색이고 사나움.
· 귀밝이술 : 정월 보름날 마시는 술.
· 귀살스럽다 : 귀살쩍은 느낌이 있다.
· 귀살이 : [놀이] 바둑 둘 때 귀에서 삶.
· 귀살쩍다 : [귀신, 무당] 1. 물건이 얽히고 흩어져 뒤숭숭하다. 2. 일의 가닥이 얽혀 마음이 산란하다.
· 귀시끄럽다 : 귀에 시끄럽다. 매우 시끄럽다. ▶비바람을 못 피하고, 헌 공석空石에 벼룩 빈대, 몸 군실어 살 수 없고, 깊은 밤에 부엉 올뺌, 귀시끄러 잠자것나. (신재효-판소리 여섯 바탕집 '춘향가')
· 귀썰미 : 한 번 듣고도 그대로 할 수 있는 재주. 한 번 본 것이라도 그대로 할 수 있는 재주는 '눈썰미'라 함. 그 녀석은 참 귀썰미가 있어서, 남의 말 잘못하는 것을 잘 지적함
· 귀얄 : 물감이나 풀을 칠할 때 쓰는 기구.
· 귀얄문 : 귀얄로 낸 무늬. ▶철화문 분청사기란 귀얄문 분청사기 유리에 자토를 풀어서 붓으로 무늬를 그린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조사된 요지 중에서 이러한 기법을 보인 곳은 충청남도 공주군 계룡산 지구의 조선시대 분청사기 가마뿐이다.(최순우-무 량수전…, '분청사기철회연당초문병)
· 귀얄잡이 : 구레나룻이 많이 난 사람의 별명. 텁석부리를 조롱하는 말.
· 귀접이 : 물건의 귀를 깎아 버리거나 접어서 붙이는 일.
· 귀중중하다 : [심리상태] 1. 더럽고 지저분한 느낌이 있다 2. 인격이 비루한 느낌이 있다.
· 귀청구 : '고막'의 속된말. 또는, 귓구멍.
· 귀치레 : 듣는 치레. 듣는 재미. ▶우리 이조 인조대왕께서도 / 병자호란에 남한산에 숨었을 때는 / 그 닭 소리마자 끊기는 게 두려워 / 닭고길랑은 앗세 입에 대질 안 했지. / 그 닭소리를 살려 들으며 / 입보다는 귀치레를 더 해야만 했었지. (서정주의 시-새벽 닭 소리)
· 귀틀 : [집, 건축] 1. 마루청을 놓기 전에 먼저 가로 세로 짜 놓은 굵은 나무 2. 천장의 주변에 있는 천장뜰.
· 귀틀집 : 굵은 통나무를 우물 정자 모양으로 귀를 맞추어 얹고 틈을 흙으로 메워 지은 집.
· 귓것 : [귀신, 무당] 이름없는 잡귀를 낮게 이르는 무당의 말.
· 귓결에 : 별 관심 없이 얼핏 귀에 들리는 대로.
· 귓돈 : [옷] 벙거지의 가운데 둥글게 나온 부분의 아랫부분 나비 모양의 호박덩이로 영자를 다는 위쪽에 실로 달아맴.
· 귓불 : 귓바퀴의 아래쪽으로 늘어진 살. 어떤 일을 그 이상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어 장차 나타날 결과만 기다릴 때. # 귓불만 만지고 있다.
· 귓전 : 귓바퀴의 가장자리. 남의 말을 건성으로 듣는 것을 "귓전으로 듣는다고"함. "긴 말을 늘어놓았으나 귓전으로도 들어주지 않았다.
· 귓집 : [옷] 추위를 막기 위해 귀에 덮는 기구.
· 그냥고지 : [농사] 모내기나 초벌 김맬 때, 아침 곁두리와 점심만 얻어먹고 하는 고지.
· 그네¹ : '그 여인'에 해당하는 토박이 말. 그미, 그니. 한편 '그네'는 '그 사람들'의 뜻으로도 씀.
· 그느르다 : [행동] 보호하여 돌보아 주다.
· 그늘²: 거느림을 받는 위치. 즉, 어떤 것의 영향을 받는 처지나 환경.
· 그늘말 : 사전에서, 한 올림말에 딸리어 다루는 말. 이은 말, 속담 따위.
· 그늘집 : 벌판에 햇빛을 가리고 휴식을 취하도록 간단하게 만들어 놓은 집. 골프장에는 곳곳에 그늘집이 설치되어 있다.
· 그닐거리다 : [심리상태] 1. 살갗에 벌레가 살살 기는 듯이 자랏자릿한 느낌이 나다 2. 보기에 매우 위태롭거나 다작스러워 마음에 자릿자릿하다.
· 그들개 : 안장의 가슴걸이에 다는 방울.
· 그레 : 기둥·재목·기와 등을 그 놓일 자리에 꼭 맞도록 따내기 위해 그 자리의 높낮이에 맞춰 그리는 붓노릇 하는 물건.
· 그루 : 1. 나무나 곡식 줄기의 밑동. 2. 나무를 세는 단위.
· 그루갈이 : [농사] 곡식을 한 번 거두고 두 번재 짓는 농사.
· 그루되다 : [양태] 서너 살 안짝의 어린이가 늦되다(나이에 비해 철이 늦게 들다).
· 그루앉히다 : 앞으로 할 일에 바로 나갈 터전을 잡다.
· 그림꾼 : 그림을 그리는 사람. 화가.
· 그망없다 : 아득하다.
· 그미 : 그 여자.
· 그악하다 : 1. 장난같은 것이 지나치게 심하다 2. 몹시 부지런하다.
· 그악하다 : [행동] 1. 장난이 지나치게 심하다 2. 사납고 모질다.
· 그앙없다 : [옛] 끝없다. 아득하다. 그앙업슬 막(漠)<類合 下55>
· 그어주다 : [돈, 재물] 1. 돈이나 곡식 가운데에서 마땅히 줄 것을 떼어 주다 2. 환으로 부치다.
· 그음 : [옛] 한정(限定)=그 .
· 그지없다 : 끝이 없다. 한이 없다. # 죄송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 근근하다¹: 좀 아픈 듯하면서 근질근질한 느낌이 있다.
· 근근하다²: 물이 가득히 고여 있다.
· 근근하다³: 살림이 겨우 버티어 낼 정도로 어렵다.
· 근뎅거리다 : [양태] 가늘게 붙은 물체가 좁은 진폭으로 천천히 자꾸 움직이다.
· 근사모으다 : 오랫동안 애써 은근히 공을 들이다.
· 근심가마리 : 근심거리가 되는 일. 또는 그러한 사람. 걱정가마리
· 근터리 : 근거나 구실. 근터구.
· 글겅이 : [연장, 도구] 말이나 소의 털을 빗기는 쇠로 만든 빗모양의 기구.
· 글구멍 : [사람] 1. 글을 잘하는 지혜나 소질의 주머니 2. 글을 잘하는 사람을 농으로 이르는 말.
· 글따구니 : 글의 짜임새.
· 글벙어리 : 글을 읽고 이해는 해도 제대로 쓰지는 못하는 사람.
· 글속 : [그밖] 학문을 이해하는 정도.
· 글자살이 : 글자를 쓰고 읽고 하는 일.
· 글지 : [사람] 작가. 중세어 '글지이'에서 온 말.
· 글컹거리다 : 남의 심사를 긁어 상하게 하다. ▶"이 육시를 하고도 남을 년! 왜 남의 마음을 글컹거리니?" (나도향-물레방아)
· 글품쟁이 : [사람] 글 쓰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 ▶작가가 '글품'을 파는 탓인지라 그가 찾아 가는 곳은 유달리 선배 '글품쟁이'들의 자취가 서린 곳이 많다. 그가 찾아가는 선배 글품쟁이의 생가중 유달리 인상적인 곳은 금강(신동엽)과 장흥(이청준, 한승원)이다. (외대학보 93.11.30)
· 긁쟁이 : 잔소리를 귀찮게 늘어 놓기를 잘하는 사람. 특히 '바가지를 자주 긁어대는 여자'를 일컫는 말.
· 금나다 : 물건 값이 정해져 매매할 수 있게 되다.
· 금높다 : [돈, 재물] 물건 값이 비싸다.
· 금뵈다 : [돈, 재물] 물건 값을 쳐보게 하다.
· 긋다 : [천문, 기상] 1. 비가 잠깐 그치다 2. 비를 잠시 피하여 그치기를 기다리다.
· 긍검하다 : 자손이 번성해서 유복하다.
· 긍이 : [농사] 보리를 베기 전에 보리밭 사이 골에 목화, 콩, 조 따위를 심는 일.
· 긔수채다 : [옛] 낌새채다.
· 기껍다 : 은근히 속마음으로 기쁘다. #무척 기꺼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꺼이.
· 기름공이 : 여인들의 변말로서, 기름이 나게 하는 방앗고이라는 뜻으로 '남자의 성기'를 암시하는 말.
· 기쁨조 : 노래나 춤 또는 말재주 따위로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나 단체.
· 기스락 : 초가의 처마끝.
· 기신거리다,--대다 : 게으르거나 약한 사람이 힘 없이 동작하다.
· 기엄둥실 : 기엄기엄 기는 듯이 둥실둥실 헤엄치는 모양.
· 기엉머리 : 귀밑머리, 또는 귓머리. 즉, 앞이마의 머리를 양쪽으로 갈라 땋아서 귀 뒤로 넘긴 머리를 말함. 귀밑머리, 귓머리.
· 기와버섯 : 오래된 기와집 지붕에 돋아난 버섯. '흉가풀'이라고도 함.
· 기이다 : [행동] 1. 일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다 2. (무슨 일을)바른대로 말하지 않고 숨기다.
· 기장 : [농사] 포아풀과의 일년초. 유사 이전부터 경작한 곡식으로 수수와 비슷하다.
· 기직 : [물건] 왕골 껍질이나 부들잎을 짚에 싸서 엮는 돗자리.
· 기틀 : 일의 가장 중요한 고비.
· 긴것 : 장점. 개화기에 널리 쓰이던 말이다.
· 길꾼 : [사람] 노름 따위에 길이 익어 잘하는 사람.
· 길눈 : 한 길이나 될 만큼 많이 쌓인 눈. 한 자 깊이 정도로 온 눈은 '잣눈'이라고 함. # 그 해 겨울 산골에는 길눈이 쌓여 오도 가도 못했다.
· 길라(를) 잡다 : 앞장서 길을 인도하다.
· 길라잡이 : 길을 인도하는 사람. (줄인말 : 길잡이) 안내자.
· 길래 : [양태] 오래도록. 길게 내쳐서.
· 길마 : [연장, 도구] 짐을 싣기 위하여 소의 등에 얹는 틀, 안장.
· 길맛가지 : 길마의 몸을 이루는, 말 굽쇠 모양으로 구부러진 나무.
· 길모금 : '길목'의 일부 지역말.
· 길미 : [김주영의 작품에서] 빚돈에 대해 얼마의 기간 동안에 얼마씩 덧붙여 주는 돈. [돈, 재물] 빚돈에 대하여 덧붙여 느는 돈. (비슷한말 - 이자)
· 길섶 : 길의 가장자리. # 고갯마루에 올라보니 길섶에 살피가 서 있었다. 길가.
· 길속 : [일] 전문적인 일의 속내평. *속내평 : 겉으로 드러나지 아니한 일의 사정 내막.
· 길쓸별 : '살별'을 달리 일컫는 말. 길을 쓰는 빗자루 같은 꼬리를 가졌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다고 함. ▶살별을 신라 향가 '혜성가'에서는 '길쓸별'이라고 쓰고 있다. (중국, 안옥규--어원사전)
· 길차다 : 아주 훤칠하게 길다.
· 길처 : [지리, 지형] 가는 길의 근처 지방.
· 길처 : 가는 길에 가까이 있는 지방. # 그 길처는 발이 설다.
· 길체 :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구석진 자리.
· 길트기 : 새 길(방법)을 여는 일.
· 깁 : 명주실로 바탕을 좀 거칠게 짠 비단.
· 깃 : 새 날개에 달린 털.
· 깃걸개 : 옷걸이.
· 깃다 : 논밭에 잡풀이 많이 나다. #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논밭에 기음이 깃고 집안이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다.
· 깃옷¹: (전설에서) 선녀들이 입고 훨훨 날았다는 옷. '깃+옷'의 낱말 짜임새. '깃'은 새 날개에 달린 털, 즉 '새 날개'를 뜻함. 깃저고리 : 깃섶을 달지 아니하고 지은 갓난애의 저고리. (비슷한말 : 배내옷, 배냇저고리)
· 깃줄 : 새 날개의 줄기. ▶푸른 하늘을 넋없이 가던 구월산 매는 짐짓 온몸의 깃줄에 물간 해금가락처럼 벙벙한 가락이 울려왔다. (백기완--장산곶매 이야기 ①)
· 깇다 : ('기침'과 함께 쓰이어) 기침을 하다. '기침'은 '깇(다)+음'의 짜임새. 보기)기침을 깇다.
· 깊드리 : [농사] 깊은 바닥에 박힌 논.
· 까뀌 : [연장, 도구] 나무를 찍어 깎는 연장. # 대패를 쓰지 않고 까뀌로 깎아서 만든 것으로 고졸(古拙)한 느낌을 준다.
· 까래가시 : 깔개의 꺼끄러기. '까래+가시'의 낱말 짜임새. '까래'는 '까는 물건'을 뜻하는 함경 지역말이며, '가시'는 '벼,보리 따위의 꺼끄러기'를 말함.
· 까마귀차림 : 까마귀처럼 온통 까만 옷차림.
· 까막뒤짐 : 도적질할 때, 주인 몰래 뒤지는 짓.
· 까무룩하다 : 까물까물 아득하다. 또는, 까물까물하다.
· 까미 : '얼굴이나 털빛이 까만 사람이나 동물'을 일컫는 말.
· 까밋까밋 : 좀 까뭇까뭇한 모양.
· 까스러지다 : 잔털 같은 것이 거칠게 일어나다.
· 까슬하다 : 몹시 거칠고 빳빳한 느낌이 있다. (비슷) 까실하다.
· 까실하다 : (살결이나 물체의 거죽이) 메마르고 까칠하다.
· 까움 : '고까움'의 준말.
· 까치구멍 : (겹집에서) 용마루 양쪽에 환기구로 뚫어 놓은 구멍.
· 까치놀 : 석양에 멀리 바라다 보이는 바다의 수평선에서 희번덕거리는 물결.
· 까치발² : 발뒤꿈치를 들고 서거나 걷는 발.
· 까치밥 : 까치의 먹이로 높은 가지에 몇 개 남겨 놓은 감.
· 까치조금 : 음력 22일께의 조금. '작은 조금'이란 뜻으로 경기만 지역에서 쓰이는 말. 다도해 지방에서는 '아치조금'이라 한다. ▶음력으로 22일 조금을 남서 다도해 지방에서는 '아치조금'이라 하는데, 경기만 지방에서는 ' 까치조금'이라한다. 이렇게 아치조금이 까치조금으로 바뀌듯이, 아치설이 까치설로 바뀌었다. (우리문화 상징사전 '서정범 교수의 글')
· 까칠복상 : 표면에 털이 돋아 까칠한 복숭아.
· 깍두기집안 : 잘고 굵은 것이 대중없는 깍두기처럼, 질서가 없는 집안.
· 깍음다리 : 태껸에서 발 기술의 하나. 발장심으로 상대의 무릎을 치는 재간이다.
· 깔딱낫 : 보잘 것 없는 헌 낫. ▶누깔이 부리부리하고 목덜미가 우락부락한 꼴이 서로 겨뤄 보았자 자신은 고목에 깔딱낫으로 덤비는 꼴 되기 십상이었다. (김주영--외설춘향전)
· 깔맵다 : (성질 또는 처리하는 솜씨가) 깔끔하고 매섭다. 맵짜다.
· 깔묻히다 : 깔리어 묻히다.
· 깔창 : 신의 안 바닥에 까는 물건.
· 깔축없다 : 조금도 축나거나 버릴 것이 없다. 여축없다.
· 깜냥 : 일을 가늠보아 해낼 만한 능력.
· 깜뭇 : 순간적으로 깊이 빠져들거나 멀리 사라지는 모양.
· 깜부기²: 낚시찌.
· 깝북 : 가뜩. (어떤 범위 안에 무엇이 널리 퍼져 있거나 가득한 모양)
· 깝살리다 : 1. 찾아온 사람을 따돌리어 보내다. 2. 재물을 흐지부지 다 없애다. (반대) : 여투다, 비슷한 말 : 탕진하다
· 깝쳐대다 : 재촉하다.
· 깝치다¹ : 곱치다. ▶제 이의 행운을 깝친 것보담도 오히려 곱절이 많은 이 행운을 놓칠 수 없다 항였다. (현진건--운수 좋은 날)
· 깡뚱치마 : 속엣것이 드러날 정도로 짧은 치마.
· 깡순이 : '깡다구가 있는 여자'를 이르는 말. '깡'은 '깡다구'의 준말이고, '순이'는 '여자'를 통칭하는 말로 쓰였다.
· 깨끔뛰기 : '앙감질'의 경상, 충청 지역말.
· 깨끔발 : 뒤꿈치를 들어올린 발.
· 깨끼춤 : 난봉꾼이 멋을 부려 추는 춤.
· 깨단하다 : 오래 생각나지 않다가 어떤 실마리로 말미암아 환하게 깨닫다.
· 깨웃하다 : 까웃하다. (물체가 한 쪽으로 기우듬하게 기울어지다)
· 꺼덕치다 : 모양이 상스럽거나 거칠어 몹시 어울리지 않다.
· 꺼두르다 : 1. 끌어 잡고 함부로 휘두르다 2. 움켜 쥐고 함부로 휘두르다.
· 꺼벙이 : 허우대만 크고 엉성해 보이는 사람.
· 꺼탈 : [그밖] 실속이 아닌 다만 겉.
· 꺼펑이 : 어떠한 물건 위에 덧씌워서 덮거나 가린 물건의 통칭.
· 꺽뚝꺽뚝하다 : 거칠고 큼직큼직하다.
· 꺽자이 : '키 큰 사람'을 홀하게 일컫던 옛말. '자이'는 '자 자이 쟁이'로 변하는 과정에서 쓰인 말로 '직업'이나 '습관'을 나타내는 뒷가지이다.
· 꺽지다 : 억세고 꿋꿋하여 과단성이 있다.
· 꺽짓손 : 억세어서 맘대로 되지 않는 수단.
· 꺽짓손세다 : 사람을 휘어잡고 어려운 일을 감당할 만한 수단이 있다.
· 꺾쇠 : [연장, 도구] 잇댄 두 나무가 벌지 않도록 두 나무 사이에 박는 'ㄷ'자 모양의 쇠토막. '꺾쇠를 치다' 또는 '꺾쇠를 지르다'라 함.
· 껄끄럽다 : 껄껄하여 미끄럽지 못하다. 꺼끄러기 같은 것이 몸에 붙어 살이 따끔거리다. 꺼끄러기는 벼나 보리 등의 수염. 껄끄럽고 뜨끔거리는 것을 '껄끔거리다'라 함.
· 껄떡쇠 : '먹을 것을 몹시 탐하는 사람'을 낮게 일컫는 말. (비슷) 걸귀.
· 껄머리 : 혼인 때에 신부 머리에 크게 땋아서 그 위에 화잠을 꽂고, 늘이어 대는 덧머리. 신부가 문에 들어설 때부터 대청에 오르는 동안 수종하는 사람이 받들고 대고 따라 감.
· 껍죽거리다 : [김주영의 작품에서] 1. 신이 나서 경망스럽게 꺼불거리다 2. 주제넘게 함부로 꺼불거리다.
· 껑더리되다 : 오랫 동안 병을 치르거나, 또는 심한 고생을 겪고 난 뒤, 몹시 파리해 뼈가 엉성하게 되다.
· 께저분하다 : 매우 거칠고 지저분하다.
· 꼬까삐 : '진달래 철의 남도 산촌 처녀 총각들의 꽃나들이'를 일컫는 말.
· 꼬깔춤 : '이불을 들썩이며 하는 성행위'를 비유하는 말.
· 꼬꼬왜 : 잘 못 자란 오이.
· 꼬꼬지 : 아주 오랜 옛날.
· 꼬느다 : 1. 무거운 물건의 한 쪽 끝을 번쩍 들어 무엇을 겨누고 내뻗히다 2. 매섭게 잔뜩 차리어 가지고 벼르다.
· 꼬다케 : 불이 너무 세지도 않고 꺼지지도 않고, 그대로 곱다랗게 붙어 있는 모양.
· 꼬두람이 : 맨 꼬리. 또는, 막내. ▶우리 집은 뉘가 보고 / 꼬두람이 지가 보지. (가고지라--조선가요집)
· 꼬박조 : 일을 고스란히 해야만 하는 조직의 집단. '꼬박+조組'의 낱말 짜임새.
· 꼬씹다 : 상대의 마음이 상하게 비꼬아 말하다. '꼬(집다)+씹다'의 낱말 짜임새.
· 꼬치미1 : 꼬챙이에 꿴 음식. (보기)산적 같은 꼬치미를 좋아하는 영감에게.
· 꼬치미2 : 오뉴월에 돋아나는 산나물.
· 꼬투리 : 사건이나 이야기 따위의 실마리.
· 꼭두서니빛 : 꼭두서니처럼 붉은 빛깔.
· 꼭뒤(를)지르다 : 어떤 세력이나 힘이 위에서 누르다.
· 꼭지3 : 시집가지 않은 처녀.
· 꼭지성님 : '꼭지딴'을 높여 일컫는 말. '꼭지딴'은 포도청에 딸리어 도둑 잡는 일을 거들던 사람(딴꾼)의 우두머리이다.
· 꼴본 : 사물의 생김새. '꼴'은 지금 말 '얼굴'에 해당된다. '꼴'에서 나온 말에는 '꼬락서니, 골값, 골사납다' 등이 있다.
· 꼴찌락 : 적은 물에 많은 물건을 넣고 힘들게 주무르거나 문질러 빠는 모양.
· 꼼바르다 : 도량이 좁고 인색하여 박하다.
· 꼼바리 : 꼼바른 사람의 별명.
· 꼽다 : 수를 셈하는 방법으로 손가락을 꼬부리다. # 할머님이 오실 날이 며칠이나 남았나 꼽아본다. 추석을 손꼽아 기다린다.
· 꼽재기 : 1. 때나 먼지 같은 더러운 물건 2. 작은 사물을 가리키는 말.
· 꽃값 : 노는 계집과 상관한 값. 화대.
· 꽃거품 : 쪽빛을 만드는 과정에서, 쪽물에 꼬막이나 굴 껍질을 구워 만든 석회를 뿌리고 저을 때에 일어나는 거품.
· 꽃겨집 : 첩. 또는, '기생'의 뜻으로 쓰인 옛말. 꽃계집.
· 꽃구리 : 꽃뱀. 또는, 비단구렁이. '구리'는 '구렁이'의 준말. ▶내일날 그들의 욕정양에 능구리는 또아리 틀어 그 몸짓과 의상은 꽃구리를 닮아 갈지이니. (신동엽의 시)
· 꽃국물 : 고기를 삶아낸 뒤에 물을 타지 아니한 진한 국물.
· 꽃그늘 : 꽃나무의 그늘.
· 꽃꺽기 : 노는 계집과 상관하는 일.
· 꽃눈개비 : 눈 같이 떨어지는 꽃잎. ▶질색 익혀져 내리는 꽃눈개비가 친다. (박두진--어느 벌판에서)
· 꽃담 : 아름다운 무늬를 놓은 담. 흔히 궁궐이나 상류 가정의 샛문 주위에서 볼 수 있다.
· 꽃멀미 : 꽃의 아름다움이나 향기에 취하여 일어나는 어지러운 증세.
· 꽃모습 : 꽃처럼 아름다운 모습.
· 꽃무덤 : 아까운 나이에 죽은 젊은이의 무덤.
· 꽃무리 :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있는 것.
· 꽃물 : 곰국·설렁탕 등의 진한 국물.
· 꽃버선 : 수를 놓은 버선.
· 꽃베루 : 강원도 정선군 북면의 한 지명. '베루'는 '벼랑'의 강원 지역말로, 특히 밑에 물가가 있는 곳을 말한다. '꽃'은'곧'이 변한 말로 '가도가도 끝없다'는 강원도 사투리. 따라서 '꽃베루', '곧벼루'는 '매우 긴 산굽잇길'을 뜻한다. 정선군 북면의 '꽃베루'에는 이 곳에 들어와 선정을 베풀었다는 오현감의 부인이 탄식하며 불렀다는 정선 아라리의 전설이 있다. (배우리의 '우리 땅이름의 뿌리를 찾아서' 참조) ▶아질아질 성마령 야속하다 관음베루 / 지옥같은 정선읍내 십년간들 어이 가리 / 아질아질 꽃베루 지루하다 성마령 / 지옥같은 이 정선을 누굴 따라 나 여기 왔나.(진용선--정선아라리<31>)
· 꽃보라2 : (바람에 날리는 꽃잎들처럼) 높은 데서 뿌리는 오색 종이.
· 꽃빛발 : 내뻗치는 꽃빛깔의 기운. ▶꽃이 꽃물이 되어 녹아져 내리는 꽃빛 찬란한 꽃빛발을 보라.(박두진--어느 벌판에서)
· 꽃샘 : 이른 봄철 꽃 필 무렵의 추위. '잎샘'이란 말도 있음. # 꽃샘 잎샘에 반늙은이 얼어죽는다.
· 꽃손 : 꽃나무가 쓰러지지 않게 세워 주는 지주. ▶우린 막대기로 꽃손을 주었습니다. (연변소학교과서--조선 어문⑥)
· 꽃숭어리 : 많은 꽃송이가 뭉쳐 달려 있는 덩어리. >꽃송아리.
· 꽃일다 : 순화된 현상이 나타나 보이다.
· 꽃자리 좁다 : 마음이 옹졸하다. 이때 '꽃자리'는 '꽃이 달려 있다가 떨어진 자리'의 뜻이다.
· 꽃잠 : 신랑 신부의 첫날밤의 잠. (보기)신랑이 너무 취하여 꽃잠도 제대로 못자고….
· 꽃주름 : 꽃잎에 나타나는 잔 줄.
· 꽃트림 : 백중날, 농악꾼을 사서 마을 사람들이 즐기는 일.
· 꽤새 : '꽹과리'의 일부 지역말.
· 꾀꼬리단풍 : 노랗고 빨간 여러 빛깔의 단풍. ▶신작로 구비구비 뽀뿌라 나무 / 다꾸시 바람에 꾀꼬리단풍 드네. (진용선--정선아라리<738>)
· 꾀살이 : 일을 잘 꾸미거나 해결하는, 묘한 생각이나 수단.
· 꾀송거리다 : 달콤하거나 교묘한 말로 자꾸 꾀다.
· 꾀송질 : 꾀음질. ▶"그 안에 애인 비스름헌 게 있으니께 명순이패 꾀송질두 잇긋 않는 거지. 우렁두 두렁 넘어가는 꾀는 있더라구, 생긴 값에 벌써 교제허는 청년이 있대야. 이 성벰이라구." (이문구--우리동네 최씨)
· 꾀음질 : 교묘한 말로 남을 꾀는 짓. (비슷)꾀송질.
· 꾀음질하다 : 교묘한 말로 남을 꾀는 짓을 하다. (비슷)꾀송질하다.
· 꾀자기 : 잔꾀가 많은 사람. 꾀보. 꾀퉁이.
· 꾀주머니 : 많이 가지고 있는 꾀. 또는, '꾀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 꾀지다 : 아주 꾀바르다. ▶그런데 그가 꿀떡 삼켜버린 말은, 힘들고 성가시게 학교 나댕길 것 뭐 있다냐, 내라는 학비 제때제때 내놓고 졸업 임시에 몇 푼 더 써서 졸업장을 받으면 꾀진 일이제, 하는 것이었다. (조정래--태백산맥⑤)
· 꾐주머니 : '남을 잘 꾀거나 잘 속이는 사람'을 홀하게 이르는 말. ▶우리 댁의 시어머니는 정말 꾐주머니 / 잠자는 척을 하면서 생코만 곤다네. (진용선--정선아라리<374>)
· 꾸미 : 찌개나 국 따위를 만들 때에 넣는 고기붙이.
· 꾸미꾸미 : 구메구메. (남몰래 틈틈이)
· 꾸벅잠 : 고개를 꾸벅거리며 조는 잠. ▶나의 꾸벅잠에 대해서도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다. (김용운--안개지역)
· 꾸억거리다 : 꺽꺽거리다. (숨이 막히는 소리를 자꾸 내다) ▶그는 몇 번이고 여자를 벽에다 처박았다. 여자가 몇번인가 숨넘어가는 소리로 꾸억거리고 발악을 쳤다. (표성흠--안개섬)
· 꿇리다 : 무릎을 꿇게 하다. '꿇다'의 사동형. # 무릎을 꿇리고 責望을 하였다.
· 꿈다1 : 꾸물거리다.
· 꿍겨박다 : 구겨박다. (함부로 처박다)
· 꿍기다 : 드러내지 아니하고 숨기다.
· 꿍수 / 꿍심 : [김주영의 작품에서] 보기와는 딴판으로 속으로 은근히 품고 있는 야심.
· 꿰엄 : (바늘) 땀. ▶"노래 한 장단에 바늘 한 꿰엄씩이니 버선 한 짝 길려면 열 나절은 걸리지."(김유정--안해,139)
· 끄레발 : 단정하지 못한 몸치장. 헙수룩한 모양.
· 끈 붙다 : 일자리를 얻어 살아 갈 길이 생기다.
· 끈 붙이다 : 살아 갈 방도를 마련해 주다.
· 끈히 : 끈질기게.
· 끌 : [연장, 도구] 나무에 구멍을 파기도 하고 깎고 다듬기도 하는 연장. # 내 가슴을 끌로 치는 듯이 아팠다.
· 끌끔하다 : [심리상태] 마음이나 솜씨가 끌끌하고 미끈하고 시원스럽다.
· 끌밋끌밋하다 : 매우 끌밋하거나 여럿 다 끌밋하다. >깔밋깔밋하다.
· 끌밥 : 끌로 구멍을 팔 때 나오는 나무 부스러기.
· 끌채 : '머리채'의 평북 지역말.
· 끎말 : '이끄는 말'의 뜻으로, 서론 또는 들머리.
· 끗 : [단위] 접쳐 파는 피륙의 접은 곱이를 세는 단위.
· 끙짜 놓다 : 불쾌하게 생각하다. 즐겨서 듣지 아니하다.
· 끝걸음 : 마지막 걸음. (혼동하기 쉬운 말 : '발끝걸음'은 발의 앞끝으로 조심스레 걷는 걸음] ▶처음에 두 명, 그 다음에 한 명을 똑같은 방법으로 아무 일 없이 본대에까지 데려갔었는데 끝걸음인 세번째에 탈이 생기고 말았다. (조정래--태백산맥⑤)
· 끝손님 : 마지막 손님. ▶"오늘따라 영란아빠가 왜 이리 늦나 했더니 끝손님이 마침 우이동쪽이라서 내친김에 그 위 절로 올라가서는 약수 좀 받아갔고 왔다나요 뭐?" (김소진--쌍가매)
· 끝손톱 : 손톱의 끄트머리. 또는, 새끼손톱.
· 끼워팔기 : 공급이 딸리는 상품을 팔 때에 다른 인기 없는 물품을 덧붙여 파는 일.
출처 : 서울 청원중학교 국어교사 이국환 님의 간추린 우리말사전 http://members.tripod.lycos.co.kr/ireg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