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트루의 경우 가장 많은 루트를 번역하신 제러블 님의 것 (주소 : http://zelovel.egloos.com/)을 사용했습니다.
리프레인의 경우 ColdLeaf님의 것 (드림하트)을 사용했습니다.
제러블 님께서도 리프레인을 번역하시지만,
...다 나올 때까지 참을 수 없었습니다앗~! (퍼억)
이 자리를 빌어 이 분들 외에도 번역본을 만들어 리틀버스터즈를 플레이 할 수 있게 해준 모든 번역자분께...
감사드립니다!
네, 린 트루에 이어지는 리프레인은 리틀버스터즈의 핵심이자,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시나리오입니다.
이 시나리오에 대한 언급은 하나, 하나가 모두 네타죠.
즉, 이 감상은 오로지 올클리어를 한 분을 위한 감상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무네타 감상 파트가 전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만 말하겠습니다.
...후반부 내내 울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하죠.
어쨌든 지금 감상은 클리어한지 상당히 오래된 뒤 입니다.
게을러빠진 제 탓이 크지만, 리프레인에 대해 여러 생각도 해보았기에 늦어졌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린 트루는 어찌보면 '진정한 베드 엔딩'일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린 트루가 있기에 리프레인이 성립하는 것이겠죠.
일단 린 트루를 진행하면 처음에는 계속되는 린의 성장을 볼 수 있더군요. 물론 '성장'은 정신적인 면만이 아닙니다.
엄청난 실력의 아군...-_-;;; 야구 게임 대단했습니다. 한 회차에 7점을 뽑아대질 않나...
이놈들 뭐지? 여하튼 회차를 거듭해온 누적 성장의 힘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_-;;;
그 뒤에 린 배드 루트의 그 이벤트가 나오더군요.
여기서도 린의 성장은 계속해서 보입니다.
쿄우스케의 핸드폰이용한 '정답' 소리가 나올 줄이야;;;;
놀랐습니다. (소리 정말 웃기더군요.)
그러나 결국 비틀어지는 일상.
그리고 린의 '퇴보'였습니다.
각 루트를 클리어 할 때마다 변하던 린의 모습, 축적된 '성장'은 린 트루에서 퇴보해버립니다.
리키는 모든 것의 원인을 찾습니다.
좀 뻔하긴 했지만 역시나 범인은 쿄우스케.
레논을 추적한 끝에 리키는 쿄우스케의 목적을 깨닫습니다. 다만 세계의 비밀은 여전히 모르고 있었지요.
리키가 세계의 비밀을 모른다는 것을 안 쿄우스케는 리키가 무리라고 해도 그 무리를 밀어부칩니다.
그의 시나리오에 따른 '리틀버스터즈의 해체'를 통한 린의 성장.
그러나 실패합니다.
쿄우스케의 치밀한 계획에 따라 린은 기존의 맴버와 연락조차 못하고, 린은 계속 위축됩니다.
결국 린은 다시 리키에게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오직 리키만 믿게 되죠. 더 악화된 것입니다.
그리고 리키 최후의 승부수.
야구 승부.
다만 이 승부는 여전히 '리틀버스터즈'의 틀에서 이루어 집니다.
켄고가 말했죠. 자신은 리틀버스터즈를 지킬 거라고.
그리고 시작된 승부.
전율이었습니다.
리키&켄고 VS 쿄우스케&마사토
그리고 여기서 쿄우스케가 '세계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율! 전율!
켄고의 그 외침!
쿄우스케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그리고 냉혹한 쿄우스케의 한마디.
콜드게임이다.
최종 보스(?) 다운 모습.
그리고 전 제가 생각한 무언가가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전 그동안 리키에게 세계를 조작할 무언가가 있다고 여겼는데, 이 상황에선 쿄우스케에게 '세계를 조작하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니까요.
린과 리키는 그 뒤로 도망갑니다. 이건 의미가 큽니다.
리키는 그를 지켜주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 린을 구하려고 '홀로' 해답을 얻으려 했습니다.
미오 루트에서 쿄우스케가 말한 대로 그는 홀로 일어섭니다.
린은 이와 반대입니다. 린이 고양이를 기른다는 것은 결국 인간 대신 입니다.
홀로 있을 수 없는 것이죠.
쿄우스케의 앞잡이(?)인 레논을 제외한 모든 고양이가 린을 떠나는 장면은 린에게 리키처럼 홀로 설 것을 강요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린은 홀로 서지 못합니다.
리키도 그저 새 고양이를 데려오고, 린도 새 고양이를 더 데려옵니다.
어쨌건 리키는 스스로 린을 지키려 노력하긴 합니다.
그러나 그는 나르콜렙시(기면증)으로 인한 한계를 절감하죠.
중간의 염장 이벤트는... 에이~ 넘어갑시다. (젠장 18금판이 발매되면 이 장면들 완전히 변질될거야...ㅡㅜ)
결국 스샷추가... (어이)
그리고 결국 애매모호하게 어둠으로 끝나버리죠.
결국 '그 세계'의 리키는 학교로 돌아온 듯하지만, 린은 없죠.
'어라라?'라는 느낌.
엔딩은 곡 제목부터 리그렛(후회)죠.
그리고 어둠을 상징하듯이 오로지 검은 화면에 흰 글씨 뿐.
그 글씨도 흘러가 사라지는 모습.
여타의 엔딩처럼 굉장히 상징적입니다.
그러나 리키는 강하게 살겠다고 결심합니다. 그것이 해답을 이끌어오죠.
후회를 넘어서-!
그동안 계속된 어떤 목소리에게 대답합니다.
강하게 살겠다고.
그것은 무엇을 넘어가 강하게 살려는 것일까요? 좀 더 강한 것은 무엇일까요?
쿄우스케를 넘어? 켄고에게 의지하려는 것도 넘어? 기면증도 넘어? 무엇일까요...?
그리고 변하는 타이틀.
곧바로 리프레인 클리....ㄱ 하기전에.
빛 부터 확인해봤습니다.
여전히 빛은 3개.
이것으로 확실해졌습니다.
이 빛은 쿄우스케, 마사토, 켄고의 것입니다.
린과 리키는 이 빛의 존재가 아닌 것이죠. 그리고 리프레인을 돌입하면...
아, 참고로 리프레인의 시나리오는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리프레인은 해답이니까요.
그저 순수하게 감상(?)을 하겠습니다.
시작할 때 나오는 이 장면.
전율이 느껴지더군요.
이 장면에서 알아버렸습니다.
이 세계의 목적을.
수학여행.
사고가 일어나고 살아있는 것은 린과 리키뿐.
그리고 그 둘을 위해 세계가 '창조' 된 것.
나중에 쿄우스케의 설명을 듣고 명확해졌죠.
그리고 눈물바다.
눈물바다.
역시 리틀버스터즈는 남자캐릭터를 위한 '우정' 게임입니다.
쿄우스케의 계획을 위해 끝까지, 최후의 순간까지 평소의 모습으로 남아준 마사토.
겉모습과 달리 그 누구보다도 리틀버스터즈를 사랑했고, 그렇기에 거짓 세상에서라도 영원히 리틀버스터즈를
존속하게 하려던 켄고.
...그리고 너무나 좋아했기에 모두를 속이면서까지 린과 리키를 '살리려' 했던 쿄우스케.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세계와 작별하는 순간은 그 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위해 마지막까지 남아준 코마리...
눈물, 또 눈물...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세상.
리키는 마지막에 그것마저 뛰어넘습니다.
쿄우스케가 했던 세계의 창조를 넘어,
진실조차 수정해버린 기적.
진짜 기적...
새로운 시작을 여실히 보여주는 엔딩 스탭롤이 끝나고,
타이틀은 그들이 새롭게 출발함을 기념하는 장소인 바다로 바뀝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군요... 하아...
이제 냉정하게 리프레인을 바라보겠습니다.
리프레인은 그야말로 그동안 보여준 KEY의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카논은 마에다 준 씨가 중추는 아니었지만 제가 보기엔 카논도 전형적 KEY 스타일로 보이는데요,
그 핵심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겁니다. 어떤 분이 말씀하신 건데 너무나도 KEY에게 어울리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카논도 에어도 클라나드도 그리고 리틀버스터즈도 '기적'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인생을 안다는 어른들에게 순수한 눈물을 줍니다.
동화죠.
그리고 동화는 논리적이지는 않습니다.
리틀버스터즈도 마찬가지입니다.
논리적으로 딱딱 떨어지는 설명은 없습니다. 기적은 일어나지만 그 기적의 매커니즘은 상당히 두리뭉실하죠.
기존의 작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리틀버스터즈의 세계는 약간은 애매모호한 구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은 추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 그러면 추측으로 가득한 자문자답을 시작해보죠.
*당부의 말씀 : 개인적으로 이런 '매커니즘'적인 이야기는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리틀버스터즈에서 이야기하려는 것은 이런 애매모호한 매커니즘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닌, 이런 장치를 통해 '감동'을 주려는 것이니까요. 결국 이 자문자답은 어디까지나 덤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1. 수학여행 참가 반 외의 인물들은?
대표적인 인물은 카나타입니다. 쿄우스케가 만든 세계는 수학여행 때 사고가 일어난 반의 '파동'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제작자' 외의 인물들은 어떤 구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카나타는 분명히 세계의 비밀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창조된' 인물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혹시 그 인물들은 반의 인물들의 기억에 의존에 탄생했을까요?
아닙니다.
코마리의 할아버지. 코마리는 그를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충실히 구현됐습니다.
->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리키가 보여준 기적을 통해 추측할 수는 있습니다.
제 생각에 쿄우스케는 가공된 세계를 만든 정도가 아니라 평행세계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기에 반 학생들의 세계 외까지 충실히 구현된 것이죠. 그리고 리프레인에서 그것이 무너진 것은 그 힘이 다한 것이겠죠.
아니, 어쩌면 쿄우스케는 평행세계를 불러오고, 그것을 계속 조작하는 과정에서 어떤 힘을 소비했는지도 모릅니다.
2. 왜 히로인들은 리키를 택했는가?
세계를 만든 것은 쿄우스케 입니다. 쿄우스케의 목적은 '살아있는 두 사람'을 구하는 것이죠.
그러나 히로인 루트에서 그녀들은 리키를 택하고 거짓된 세상에 존속합니다. 이것은 어떻게 된 것일까요?
그녀들은 이 세계가 영원하리라 믿었을까요? 그럴지도 모릅니다. 세계의 재창조에 한계를 느낀 것은 쿄우스케 뿐.
왜냐하면 쿄우스케 홀로 세계를 조작해왔으니까요. 다만 예외는 있죠. 바로 쿠루가야 유이코.
그녀는 쿄우스케와 별도로 세계를 조작했습니다. 진 엔딩 이후에 그녀의 진엔딩 루트가 존재하는 건 그것과 관련있죠.
하지만 제 생각엔 그때도 쿄우스케만은 '연기'했을 뿐, 그 조작을 알았다고 생각됩니다. (정황상)
그렇다면 왜 쿄우스케는 다른 히로인과 리키가 이어지는 것을 용납했을까요?
-> 이것이 전 리틀버스터즈의 핵심적 매커니즘으로 보입니다. 미니게임의 능력치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향샹되죠.
이것 자체가 '세계의 축적성'을 보여줍니다. 제 생각에 이 사태는 쿄우스케 의도적으로 조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 ??키를 성장시키고, 결국 세계의 비밀을 깨닿게하고, 린까지 구원하기 위해서요.
가장 큰 공범은 역시 마사토와 켄고죠. 그들은 반복된 세계를 인지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히로인들의 경우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아마 히로인들의 경우 세계가 창조된 건 알지만,
반복성을 많이는 인지하지 못한 듯 합니다. 그런 면에서 그녀들의 부자연스러운 퇴장은 쿄우스케가 조장했을 겁니다.
아마도 쿄우스케는 최소한 각 히로인 루트에서의 히로인들은 그의 의도대로 조작했거나 유도했을 겁니다.
(다른 반복 세계에서는 그대로 나뒀다고 해도)
이 이론(?)의 증거 중 하나는 게임 중간에 나오는 목소리의 주인공이 쿄우스케라는 점입니다.
(히로인 올클리어 시에 나오는 문장의 주인공이 쿄우스케임이 리프레인에서 드러나죠.)
3. 리키는 무엇을 한 것인가?
리키가 일으킨 기적은 무엇이었을까요? 사실 이건 의미가 없습니다. KEY가 보여주는 기적은 논리도, 원리도 의미없습니다.
그저 기적은 기적이죠.
-> 다만 몇 가지는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이것으로 만족했느냐-라는 물음을 주는 것도 쿄우스케라는 점에서,
그조차 이루지 못한 일을 리키가 이루었다는 점에서, 리키가 한 것은 '세계의 창조'보다는 '진실을 수정'한 것에 가까울 겁니다.
물론 단어상으로 세계의 창조가 대단해 보이지만 쿄우스케의 세계가 어디까지나 가공이고, 리키가 수정한 것은 현실이라는
점에서 리키는 쿄우스케를 넘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4. 코마리는?
코마리는 모든 것이 끝난 세상에 쿄우스케보다 오래 남았습니다. 그리고 린을 만났죠.
(아윽, 한정판 박스 앞면의 그림이 그렇게 슬픈 그림이란건 사기야!!!)
어떻게 된 걸까요? 역시 단지 기적으로 설명되는 일이죠. 논리적으론 무리가 있지만, 그것은 의미가 없죠.
-> 그럼에도 이유를 달아보자면, 달리 설명할 것이라고는 친구에 대한 마음이랄까요.
린에 대한 마음이 그 정도로 강했다는 것이겠죠.
코마리를 보다보면 아까적은 것과는 달리 히로인들도 세계의 반복까지 인지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그 일부라도...
5. 그 후는 얼마나 기억할까?
마지막을 보면 기적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은 일부러 그 당시에 대해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요?
->리키는 별로 기억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만, 다른 이들의 행동으로 볼 때 그들은 어느정도 기억하고 있는 듯 합니다.
(설사 그것이 무의식이라 하더라도)
특히 쿠루가야 유이코는... 아아, 가장 진심인 '사랑'이었죠. 그렇기에 그녀의 진엔딩이 따로 있을 정도...
그럼, 이 참에 히로인들의 세계를 통해 얻은 것도 정리해볼까요?
코마리 : 트라우마의 극복 쿠도 : 죄책감의 극복 (그녀의 시나리오는 정말 '속죄'의 의미더군요.) 하루카 : 역시나 트라우마의 극복? (뭐, 단어로는 '화해'정도겠지만요.) 쿠루가야 : 이루어지지 않을 사랑. (커헉 ㅜㅜ), 그리고 사람들과의 진정한 교류 미오 : 미도리에 대한 속죄. (라지만 결국 자신과 화해하고 인정했다고 할 수 있겠죠.)
뭔가 더 생각한 것은 많지만...
자꾸 머리속이 엉망이 되는군요;; 케엑;;
여하튼 리틀버스터즈는 국제운송으로 엄청난 돈을 쓴 보람이 있는 게임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린을 제외한 히로인들의 과거, 게임 중의 내용들은 쿄우스케에 의해 100% 조작 된거라고 전 보고있습니다. 심지어 유이코 조차 쿄우스케가 리키에게 거짓된 세계에 대한 단서를 보여주기 위한 시련이었다고 보는데 그 증거로는 풀입열매님이 찾아낸 꽃에대한 공통된 기억이었죠. 하지만 이렇게되면 설명 못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풀입열매님이 해석한신 것이 더 '답'에 가까울 것 같군요.
레오드님// 완전조작이라;;; 무섭군요;;; 후덜덜;;; 꽃에 대한 것은 신경쓰이긴 했지만... 좀 미묘하더군요. 두 시나리오만의 일치로 판단하기가 애매해서요 OTL;;; 개인적으로 에필로그에서의 이야기로 볼 때 과거는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덧. 풀'잎'이에요...ㅠㅠ
첫댓글 리프레인은 정말 리틀버스터즈가 그다지 여타 키 작품에 비해 내용이 약한게 아닌가 싶었던 생각을 엎어준 내용... 결국 올클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리틀버스터즈는 불멸이다...]
린을 제외한 히로인들의 과거, 게임 중의 내용들은 쿄우스케에 의해 100% 조작 된거라고 전 보고있습니다. 심지어 유이코 조차 쿄우스케가 리키에게 거짓된 세계에 대한 단서를 보여주기 위한 시련이었다고 보는데 그 증거로는 풀입열매님이 찾아낸 꽃에대한 공통된 기억이었죠. 하지만 이렇게되면 설명 못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풀입열매님이 해석한신 것이 더 '답'에 가까울 것 같군요.
레오드님// 완전조작이라;;; 무섭군요;;; 후덜덜;;; 꽃에 대한 것은 신경쓰이긴 했지만... 좀 미묘하더군요. 두 시나리오만의 일치로 판단하기가 애매해서요 OTL;;; 개인적으로 에필로그에서의 이야기로 볼 때 과거는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덧. 풀'잎'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