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찾아가는 내변산은 곧고 단단한 소나무가 훤칠하게 자라 고려 때 이규보(李奎報)가 “변산
은 나라 재목의 보고(寶庫)”라 했다 합니다.
내변산은 계곡과 울창한 수림과 사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합니다.
우리는 이 내변산의 속살을 보기 위해 걸어 들어갑니다. 얼마 걷지 않아 한때 내변산 4대 사찰로
꼽히던 실상사(實相寺) 터를 지납니다.
산 중턱에서는 영화 속 호수를 연상하는 직소보를 만나, 그 둘레를 이은 탐방로를 따라 걷습니다.
조금 더 가 만나는 직소폭포는 30m 높이로, 물이 많을 때는 그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깊은
소(沼)를 만들면서 떨어지는 장관을 보여줍니다.
‘변산 8경’‘부안삼절(扶安三絶)’의 하나라 손꼽히는 직소폭포를 두고 “직소폭포와 중계계곡의 선경
을 보지 않고는 변산을 말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직소폭포에서 재백이고개로 이어지는 길은 깊은 산 속인데도 평탄하고 순하며, 옆으로 맑은 물이
흐르고 버드나무들이 우거져 있습니다.
재백이고개에서는 확 트인 곰소만을 감상하고, 숨을 고르며 쉬엄쉬엄 남쪽으로 내려오는 산길 끝에
꾸밈없이 아름다운 절집 내소사(來蘇寺)로 들어갑니다.
백제 무왕 때 창건되었다 전해지는 내소사는 처음에는 ‘소래사(小來寺)였다가, 임진왜란 이후 내소
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오는 모든 것이 소생한다.”는 사찰 이름은 내소사 주변 숲이 내어주는 맑은 공기를 몸속
깊이 들이마시면 저절로 알 것 같습니다.
내소사에서는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대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대웅보전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
습니다.
내소사 대웅보전은 못을 하나도 쓰지 않고 나무토막들을 깎아 끼워 맞춘 건물로도 유명하지만, 원
래는 연꽃과 국화‧모란꽃이 채색되었을 꽃살문이 나뭇결로만 남아 더 아련한 아름다움을 전해줍
니다.
우리는 아름답기로 소문난 전나무 숲길을 걸어 내소사를 뒤로 합니다.
사시사철 푸르고 곧은 전나무가 600여m에 이르는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화요도보는 염전과 젓갈시장, 수산시장으로 이름 높은 곰소항을 찾아가는 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2분 더 신청 가능합니다.
★아침 간식은 김밥입니다
참가/파란루비/좌석35//당산/리본있음
대리신청합니다~~^^
참가/와우! 삼총사가 다시 모이셨군요. 좋아요~
즐겁게 내변산을 누벼볼까요~^^
★낙화유수님이 오전에 문자로 취소하셔서 다시 2좌석이 남았습니다.^^
참가/ 해밀/ 당산역 /함께하고 싶어 신청합니다. 입금했습니다.
참가/해밀님! 반갑습니다. 댓글 다시자마자 입금 바로 하셨네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내일 뵐께요.^^
@에비앙 좌석은 몇번이나요
@해밀 좌석 10번 배정합니다.^^
참가/달님이님 동행님! 대리로 신청합니다.^^
★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글나라. 당산이예요~~~
@한글나라 옙.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