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지울리오 델 토레 (Ferruccio Tagliavini) 출연 :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Ingrid Bergman, 알도 모라니 역), 자비네 베스만 (Sabine Bethmann, 엘리자베스 역) 음악 : 윌리 매트 (Willy Mattes)
세계 제 2차 대전이 막 끝난 때, 어린 디노가, 우연히 엘리자베스(Sabine Bethmann)를 만나게 된다. 디노의 아버지는 당시 인기 절정의 스타인 테너 알도 모라니(F. Tagliavini) 로서, 혼자서 아들을 키우고 있는 홀아비이다. 엘리자베스는 옛 연인이던 루디와는, 그의 여성 편력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아 4 년전에 헤어진 상태이었다.
디노의 주선으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점차 사랑을 느끼게 되고 얼마 후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함께 연주 여행을 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엘리자베스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신문을 보고 당신이 결혼한 것을 알았다. 나는 전쟁 중 부상을 당하고 당신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우리가 헤어진 것은 천재지변이다. 나는 지금도 당신과의 일을 잊지 않고 혼자이며 여전히 당신을 사랑한다. 지금도 늦지 않다. 다시 시작하자'고...
엘리자베스는 고민을 하다가, 옛 연인과 합치기로 마음을 먹는데... 우연히 전화가 혼선되는 바람에 알도가 두 사람에 일을 알게 된다. 그 두사람의 애틋한 사연을 알고난 알도는, 엘리자베스를 억지로 잡을 수도 없다.
두 사람이 비행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그날 밤의 두 시간전인 7시는 그의 독창회가 있는 날이다. 7시 정각. 그녀가 나타나자 알도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무대에 오른다. 한 곡, 두 곡.. 유명한 아리아를 부를 때마다 청중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낸다.
연주회가 중반을 넘어 설 무렵, 그녀는 가방을 들고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마침 그 때의 레퍼토리가 '물망초'였다.
떠나가는 그녀를 바라보며 비통한 심정과 절망감으로 눈물을 흘리며 노래하는 알도에게, 그런 사연을 모르는 관중들은 더욱 뜨거운박수를 보낸다. 노래가 끝나자 청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한다.
화려한 무대 조명은 꺼지고... 알도는 힘없이 집으로 돌아온다. 엄마가 어디 갔느냐며 그녀를 찾는 아이를 달래며 슈베르트의 자장가를 부르고 있을 때, 갑자기 아들이 눈을 번쩍 뜨며 "엄마!" 하고 소리를 친다. 의아한 마음에서 알도가 뒤를 돌아보니....
Non Ti Scordar Di Me(날 잊지 말아요) / Ferruccio Tagliav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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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들리는 노래는
영화 속에서
약간은 울먹이듯? 불러서..
탈리아비니의..
정식 취입한 노래는 아니지요..
나중에...
정식 앨범 버전의 노레도
다시 올려야지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시지요?,,^^
@호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