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는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든지 걸릴 수 있습니다.
수두 감염은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전염되거나 수두 환자와의 직접 접촉, 수두 물집에서 나오는 진물 등을 통해 체내로 들어옵니다.
수두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환자와 접촉을 할 경우 거의 100% 감염됩니다.
수두 백신이 사용되기 전까지는 매우 흔한 발진성 질환 중 하나였지만, 수두 백신의 접종으로 환자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 증상
수두의 증상은 2~3주간의 잠복기 이후 미열, 두통, 근육통이 유발되어 유아에서는 동시에, 성인에서는 1~2일 뒤부터 피부발진이 나타납니다.
피부발진은 작은 점 크기로 피부가 오톨도톨 솟아나는 것부터 시작되어 이것이 물집으로 변했다가 딱지(가피)가 생기는데 이 과정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가피는 중심부에서 형성되며 5~20일째 떨어집니다.
피부발진은 몸통, 두피, 안면 부위, 팔다리에 무리지어 나타납니다.
모든 단계의 피부발진이 동시에 발견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 치료
심각한 합병증이 있지 않는 한 병원에 입원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두는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증상 위주의 치료만 시행합니다.
만성 호흡기질환이나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피부발진 발생 24시간 이내에 먹는 아씨클로버(oral acyclovir)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계 감염이 없다면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피부 병변에 가피가 형성(딱지)되고 건조되기 전까지 전염성을 보이므로 격리가 필요합니다.
* 주의사항
열을 낮추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상품명 : 타이레놀)은 사용해도 되지만 아스피린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는 라이 증후군(Reye's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료 : 서울아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