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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포스터 | 인천시립극단(예술 감독 이종훈)이 2011년 첫 작품으로 가족뮤지컬 ‘어린왕자’를 공연한다. 내달 11일~27일까지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쌩떽쥐베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것으로 소행성 B 612에서 온 어린 왕자와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인 ‘나’의 만남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권위만 내세우는 군주, 허영심 많은 사람, 자책만 하는 알코올 중독자 등 어린왕자가 지구에 오기 전에 여행한 7개의 별에 사는 사람들을 통해 인간의 잘못된 가치관을 꼬집으며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어린왕자가 사막에서 만난 지혜로운 여우와의 대화를 통해서는 ‘진정한 관계’의 중요성과 사랑의 책임감에 대해 사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극단은 원작의 아름다운 명대사와 ‘사랑과 소유’에 관한 주제를 적극 살려 단순한 어린이 공연이 아니라 부모와 함께 즐기고 생각할 수 있는 가족극으로 확장시켰다. 그러나 어린관객들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원작의 비유와 상징을 아름다운 멜로디의 노래와 시각적인 효과로 쉽게 풀어 이해를 도왔을 뿐더러 어린왕자 역을 아역 배우 이예찬군(11)이 맡아 동등한 눈높이에서 공연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평일 오전 11시·오후 2시, 토·일 오후 2시·5시 공연.(월 공연 없음) 일반/1만5천원, 어린이 및 청소년/1만2천원. 문의 (032)438-77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