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나이에 살면서 첸나이 근처의 여행지만 찾아 다니다보니
다른 인도를 보지 못하는것 같아서 이번엔 큰 마음먹고 아이들 텀 방학을 맞아 고아(Goa)로 향했다.
시간이 일주일 밖에 없어 기차로 이동해서 여러곳을 돌아보기에는 너무 짧다.
이번 여행은 비행기를 타고 왕복으로 다녀오기로 정했다.
비행기 티켓과 호텔 예약은 make my trip 여행 사이트에서 예약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천천히 알아가며 여행을 하기고 결정을 했다.
여러곳을 많이 돌아다니기 보다는 한곳에서 여러가지를 보고오자.
이것이 우리가 정한 이번 여행의 컨셉이다.
고아 여행의 즐거움은 바다와 자연의 아름다움과 먹을거리가 푸짐하고 맛있다는것이 아닐까?
첸나이에서 고아(Goa)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 정도시간이 걸리는데 비행기는 60인승정도 되는 조그마한 비행기다.
이 비행기는 물만 제공되는데 모든 음식은 사먹어야 한다.
우리는 비행기안에서 컵라면 Magi를 얼마나 맞있게 먹었는지
우리가 먹는 모습에 다른 인도 승객들도 모두 Magi를 시켜 먹을 정도였다.
2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이였기 때문에 이륙한후 비행기안에서 첸나이의 멋진 모습을 보고난후,
맛있게 Magi를 먹고난후
다시 고아(Goa)의 아름다운 관경을 보면 착륙하게 된다.
고아(Goa)의 첫 느낌은
깨끗하고 복잡하지 않은 도로와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산과 호수들이
첸나이에 살다보니 너무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다.
한국의 어느 시골 마을을 달리고 있는 느낌!!
우리는 이번에 두곳의 고아 북부 비치근처에 호텔을 잡았는데
첫번째 3일은 칼랑굿(Calangute)비치에 있는 Resort Terra Faraiso,
나머지 2일은 콘돌리움(Condoliom)비치 근처에 Santana Beach Resort였다.
첫번째 호텔인 Resort Terra Paraiso는
칼랑굿 비치에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걸어서 비치에 직접갈수있지만
파도가 너무 쎄서 물놀이 하기에는 좀 힘든 곳이였다.
해양스포츠를 즐길수있는 곳이지만
안타깝게 우리는 성수기를(11월-2월) 피해 9월말에 갔기에
해양스포츠는 경험할 수 없었다.
그래서 여행은 비싸더라도 사람둘이 많이 모일때 가야 재대로 즐길수있나보다.
고아의 어느 식당에 가든지 음식이 맛있었지만
이 리조트에 있는 식당의 음식은 값싸고 푸짐하고 맛도 아주 만족 스러웠다.
이 리조트는 음식이 맛있어서 일부러 음식을 먹으러 찾아와도 후회하지 않을듯 하다.
이 식당의 주방장은 음식 만드는것을아주 좋아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주문하면 다른 요리사가 있지만 자신이 직접 요리하고 나와서
우리가 맛있게 먹는 보습을 보며 흐믓해 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우리가 두번째 머문 Santana Beach Resort는 객실이 100개도 넘는듯 규모가 비교적 큰 리조트이다.
수영장이 우리 숙소 앞에 있었는데 해가 쨍쨍 내리 쬐이는 2-3시에도 조그마한 그늘에 생겨 더운 한낮에도 물놀이하기 아주 좋은 장소이다.
비수기여서인지 바가비치와 콘돌림비치 사이에 한 적한 도로에는
멋진 모터 사이클을 몰고 다니는 멋쟁이 아저씨들이 있다.
고아해변에서 30-40분 이동하면 반찜시에 도착하는데 반찜시 버스터미널 근처에는 유람선을 탈수있다.
보통 오후 5시에서 7시까지 저녁에만 운행을 하는데
6시정도 해가 질 무렵에 유람선을 타고 아라비아 해와 만도비강을 가로지르며
아름다운 강과 바다를 유람할수있다.
배안에서는 D.J와 함께 광란의 춤 파티가 열리고,
배 위에서는 아름다운 산과 바다 그리고 강의 경치를 저녁놀과 함께 즐길수있다
고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은 먹는 즐거움이다.
고아에서 간 식당들의 음식맛은 아주 맛있었는데
특히 Beef Stake는 육질이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
고아의 독특한 소스로 만든 치킨 요리나 생선요리도 아주 맛이 좋았는데 약간 시큼하면서 매운 맛이 일품이다. 마치 한국의 맛집의 비장의 소스로 만든 요리라고 말할까?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