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점]
칭찬에 약하고 남들이 부추김에 쉽게 편승하는 당신.
번지수가 틀린 사람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견상으로는 강한 듯하면서도 실제로는 심성이 약한 사람.
정이 깊어서 한 번 빠지면 목숨까지 거는 면이 있습니다.
사람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래]
특히 벼과(―科 Poa- ceae)의 갈대속(─屬Phragmites)을 이루는 4종(種)을 가리킨다.
갈대(Phragmites communis)는 북극에서 열대지방까지 호수나 습지, 개울가를 따라 자란다.
잎이 넓은 풀로 키는 1.5~5m 정도이다. 깃털 모양의 꽃이 무리지어 피며 줄기는 곧고 매끈하다.
이밖에 물대(Arundo donax), 암모필라 아레나리아(Ammophila arenaria) 및 갈풀속(Palaris)과 산조풀속(Calamagrostis) 식물들과 같은 벼과 식물들도 영어로는 리드(reed)라 하며, 벼과 식물이 아닌 흑삼릉속(Sparganium)과 부들속(Typha) 식물들도 리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세기 동안 말린 갈대줄기는 지붕을 이는 재료나 건축 재료로, 또 바구니 세공, 화살, 펜, 악기(→ 리드 악기) 등의 재료로 이용돼 왔다.
또 갈대에 많이 함유된 셀룰로오스를 얻으려고 수확한다.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갈대속 식물로는 갈대, 달뿌리풀(P. japonicus) 및 큰달뿌리풀(P. karka) 등 3종류가 있다.
갈대는 주로 습지나 냇가에서 자라는 다년생초로, 뿌리줄기의 마디에서 많은 수염뿌리가 난다.
꽃은 9월에 가지가 많이 달리는 원추꽃차례에 핀다.
수꽃에는 털이 있고 긴 까끄라기도 있어 가을 물가에서 날리는 갈대 이삭의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달뿌리풀은 갈대와 거의 비슷하나 갈대와는 달리 땅 위를 기는 줄기가 있다.
큰달뿌리풀은 울릉도 통구미에서만 자란다. 한방에서 쓰는 노근(蘆根)은 갈대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으로 위 운동촉진, 이뇨, 지혈 등에 쓰인다.
요즈음에는 중금속과 같은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곳에 갈대를 심어 오염물질을 제거하기도 한다.
[갈대(Reed)]
줄여서 갈이라고도 하며, 한자로 노(
蘆) 또는 위(
葦)라 한다. 습지나 갯가, 호수 주변의 모래땅에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뿌리줄기의 마디에서 많은 황색의
수염뿌리가 난다. 줄기는 마디가 있고 속이 비었으며, 높이는 3m 정도이다. 잎은 가늘고 긴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집은 줄기를 둘러싸고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수많은 작은꽃이삭이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리며, 처음에는 자주색이나 담백색으로 변한다. 포영(
苞穎)은 호영(
護穎)보다 짧고 3맥이 있으며, 첫째 작은꽃은 수꽃이다. 양성소화(
兩性小花)의 호영은 안쪽으로 말려서 끝이 까락처럼 되고, 수술은 3개이며 꽃밥은 2mm 정도이다. 열매는 영과(
穎果)이고 종자에 갓털이 있어 바람에 쉽게 날려 멀리 퍼지며, 번식은 종자와
땅속줄기로 잘 된다.
어린 순은 식용으로 사용하며 중국에서는 노순(
蘆荀)이라 한다. 이삭은 빗자루를 만들었고 이삭의 털은 솜대용으로 사용하였다. 성숙한 줄기는 갈대발·갈삿갓·삿자리 등을 엮는 데 쓰이고, 또 펄프 원료로 이용한다. 한방에서는 봄에서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것을 약재로 사용하며, 부위에 따라 뿌리줄기를 노근(
蘆根), 줄기를 노경(
蘆莖), 잎을 노엽(
蘆葉), 꽃을 노화(
蘆花)라 하여 진토(
鎭吐)·소염(
消炎)·이뇨·해열·해독에 사용한다.
한국 고전문학에서는 갈꽃을 한가롭고 평화스런 정경을 읊는 시재(
詩材)로 다루었다. 또 《
삼국사기》에
보장왕을 폐위하는 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그 표지로 갈대잎을 모자에 꽂았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일본의 신화에 국토를 풍위원(
豊葦原)이라 한 것은 전국에 갈대가 무성하였던 데 연유하였다.
그리스 신화에서, 님프인
시링크스(Syrinx)가 목신(
牧神)인 판(Pan)에 쫓기다가 갈대로 변신하였는데, 판이 이 갈대를 꺾어 피리를 만들어 그녀를 그리워하며 불었던 데서 갈대를 음악의 상징으로 여기게 되었다.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Ovidius)의 《변신 이야기》에 당나귀귀를 가진 미다스왕(Midas)의 비밀을 안 이발사가 구덩이에 대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 속삭이고는 흙을 덮고 후련해 하였는데, 구덩이 위의 갈대가 바람에 나부끼면서 이 비밀을 누설하였다는 설화가 있다. 이런 설화에서 연유해 갈대는 밀고와 무분별의 비유에 사용되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의 온대와 한대에 걸쳐 분포한다.
[전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외눈박이 거인 포리페모스는 바다의 신 가라티아를 사랑했습니다.
어느 날 포리페모스는 가라티아가 목동 청년 아키스의 가슴에 안겨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질투로 불타오른 포리페모스는 연적인 아키스에게 돌을 던져 죽이고 말았습니다.
피투성이 아키스를 보고 가라티아는 깊이 슬퍼하며 아키스의 피를 물로 바꾸어 영원히 흐르는 강으로 만들었습니다.
피 빛깔이 완전히 물로 변했을 때 아키스의 모습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가라티아는 강변에서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았습니다.
가라티아는 팔을 길게 뻗었습니다.
어깨에서 녹색 가지가 나와 갈대가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억새]
외떡잎식물 벼목 벼과의 여러해살이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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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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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canthus sinensis var. purpurascens |
분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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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본과 |
분포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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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지역)·일본·중국 등지 |
자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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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 |
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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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1∼2m | |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1∼2m로, 뿌리줄기는 모여나고 굵으며 원기둥 모양이다. 잎은 줄 모양이며 길이 40∼70cm, 나비 1∼2cm이다. 끝이 갈수록 뾰족해지고 가장자리는 까칠까칠하다. 맥은 여러 개인데, 가운데맥은 희고 굵다. 밑동은 긴 잎집으로 되어 있으며 털이 없거나 긴 털이 난다. 뒷면은 연한 녹색 또는 흰빛을 띠고 잎혀는 흰색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상태)이며 길이 1∼2mm이다.
꽃은 9월에 줄기 끝에 부채꼴이나 산방꽃차례로 달리며 작은이삭이 촘촘히 달린다. 꽃차례 길이는 10∼30cm이고 가운데축은 꽃차례 길이의 절반 정도이다. 길이 4.5∼6mm의 작은이삭은 노란빛을 띠며 바소 모양에 길고 짧은 자루로 된 것이 쌍으로 달린다. 밑동의 털은 연한 자줏빛을 띠고 길이 7∼12mm이다.
제1 포영(苞穎:작은이삭 밑에 난 1쌍의 포)은 윗부분에 잔털이 나고 5∼7개의 맥이 있으며 제2 포영은 3개의 맥이 있다. 끝이 2갈래로 갈라진 호영(護穎:화본과 식물 꽃의 맨 밑을 받치고 있는 조각)에서 길이 8∼15mm의 까끄라기가 나온다. 내영(內穎:화본과 식물의 꽃을 감싸는 포 중 안쪽에 있는 것)은 길이 약 1.5mm로서 작으며 수술은 3개이다. 뿌리는 약으로 쓰고 줄기와 잎은 가축사료나 지붕 잇는 데 쓴다. 한국(전지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