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주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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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 광양시 음악 협회
* 주관: 클래식 매니지먼트 '무대'
* 후원: 광양시 음악 협회 , 박해리 스튜디오
* 일시: 2010년 7월 23일 (금요일)
* 시간: 7시 30분
* 장소: 광양 문화 예술회관 대극장 (전석 무료 초대)
이번 광양음협이 주최하는 광양시민을 위한 실내악의 밤은 창단 21년을 맞은 뮤즈앙상블을 초청하여 평소에 듣기 어려운 현악사중주 연주를 실연으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실내악 애호가라면 한번은 감상해 본 적이 있는 슈베르트의 현악사중주 ‘죽음과 소녀’는 슈베르트의 15곡의 현악사중주 중에서 제14번곡으로서 규모나 성숙도 면에서 다른 작품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대작으로 그 제목은 그의 가곡 죽음과 소녀를 2악장 변주곡의 주제로 사용함으로서 붙여졌다. 슈베르트가 말년에 오페라의 실패와 신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을 시기에 작곡되어서 전 악장을 통하여 생과 사의 투쟁이 작품에 표현되었다.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는 현악사중주의 제1바이올린 대신 플루트가 리드하는 실내악으로서 플루트 실내악의 명작 중에 손꼽는 작품이다. 플루트 주자는 현재 창원시향 플루트 수석으로 있는 김동욱씨 이다. 마지막으로 연주될 피아쫄라의 탱고는 원래는 만도니온과 바이올린과 피아노 등으로 구성된 탱고 실내악단을 위해 작곡되었으며 피아쫄라 자신이 직접 연주하였다. 그러나 후에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클래머가 자신의 현악앙상블을 위해 편곡하여 연주함으로서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오늘 연주는 호세 브라가토가 현악사중주로 편곡한 것을 연주한다. 이곡은 다섯 개의 짧은 노래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가 탱고의 리듬으로 되어있다. 첫 곡부터 “리드미컬하게- 차분하게- 내면적인 표현으로- 춤추듯이- 감성적으로- 다시 차분하게”로 악상기호가 붙어있다. 고적적인 탱고음악과 차이를 느낄 수 있는 피아쫄라의 음악은 새로운 탱고라는 애칭이 붙어있다. 아주 깊은 애수가 있는가 하면 격정적인 빠른 템포의 춤을 연상하는 움직임도 있는 이 곡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몸이 움직이는 착각이 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