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입니다.
의대협은 지난 2024년 2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이 결정된 뒤 휴학계 제출·수업 거부 등으로 반대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전공의와 함께 필수의료 패키지·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를 중심적인 대정부 요구안으로 제시했고 이를 관철하기 위해 흔들림없이 투쟁해 왔죠. 지난 2024년 11월 의대협 280명이 모인 총회를 열고 "정부가 초래한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2025학년도에 투쟁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의결했는데 당시 결의 내용이 2025학년도 전국 의대생 및 의학전문대학원생 '동맹 휴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의학계 종사자들은 지금이라도 의대 증원을 멈춰야 전국 40개 의과대 의대생들의 휴학 결정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5년 1월 3일 마무리 된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는 심각한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이른바 SKY 대학들의 정시 평균 경쟁률은 지난 2024년도 4.42대 1보다 하락한 4.28대 1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SKY 의과대 경쟁률은 3.71대 1에서 오히려 3.8대 1로 올랐습니다. 이렇게 수시 미충원 인원까지 반영된 정시 모집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면서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은 사실상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https://youtu.be/pv9awClTiL4?si=1A26Rlc87FcwiKVi
의대협, 즉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2025년 1월 4일 학년별 대표자 임시총회를 열어 동맹휴학을 결의했습니다.
2025년 1월 5일 의사·의대생 온라인 익명 플랫폼 메디스태프 의대협 공지를 보면 휴학계 제출 방식으로 2025학년도 투쟁을 진행한다는 제목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글이 올라온 상황입니다. 의대협은 의대생들에게 보낸 공지문은 " 지난 6주 동안 40개 의대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 2025학년도 투쟁 실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지난 4일 임시 총회에서 휴학 등을 의결했다. 의대협은 2025학년도에도 휴학계 제출로 투쟁한다. 휴학계 제출이 불가능한 단위나 학년은 이에 준하는 행동으로 참여한다."고 투쟁 방침안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공지문은 2025년 1월 4일 전체학생대표자총회 명의로 등록됐습니다. 이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건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학생들이 2024년과 마찬가지로 2025년 역시 학교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아직 입학하지 않은 새내기 의대생 역시 휴학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에 대해 그 동안 밀어부치기식 행정으로 의료대란을 일으켜온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입장조차 내놓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첫댓글 소중한 학생들입니다~
의대생들의 방식에는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절차에 맞게 대표자들이 토론하고 그 결정대로 집행하는건 정말 잘하는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