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주교동 행복 소식을 전합니다. 주교동에도 이제 가을 냄새가 나고 있습니다.
신선한 바람과 조금식 물들어 가는 단풍을 봅니다. 이제 추석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7-8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달려왔습니다. 아직도 달려 갈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기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교동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제 그 변화의 이야기를 쏟아 내겠습니다.
1.여름 성경학교와 가족 수련회
빛과 소금 교회가 여름 성경학교를 하였습니다. 사실 현재의 상태로는 불가능하게 보였는데 하나님께서 평강교회 청년들을 통하여 일을 하게 하셧습니다. 특별히 말씀과 전체 진행을 하여 주신 채광석강도사님은 지칠줄 모르는 체력으로 이번 성경학교를 마무리 해 주셨습니다.
50명을 놓고 기도하였는데 마지막 날까지 50여명의 친구들이 참석하엿습니다. 그리고 20여명의 선생님들이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더구나 마지막 날은 권사님의 헌신으로 수영장에서 마음껏 놀았습니다. 사실 어려운 여건에서 시작하였지만 하나님께서 귀한 사랑을 준비하여 주셔서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너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매로 지금 주일교가 풍성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 모든 것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지체들의 수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가족 수련회를 8월 14-16일까지 강원도 둔내와 양양 그리고 속초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차량 두대로 2박 3일 동안의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을 많이 베풀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별히 가장 고령이신 권사님[85세]께서도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수련회라고 하시면서 함께 참여하여 더욱 행복하였습니다.
이것이 교회의 아름다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더욱 견고해졌으면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7-8월은 주교동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2. 새로운 전도사님과 선생님이 오시다
사실 개척교회에 전도사님을 모시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일을 주교동에 일어났습니다. 사역하시던 교회를 사임하고 변벙의 땅 주교동에 오신 것입니다. 교회가 풍성한 나눔을 줄 수 없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전도사님은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 오시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오셨습니다. 주일마다 서울과 의정부에서 오시는 전도사님으로 인하여 주일학교가 한층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교회가 전도사님을 위하여 풍성한 선물을 줄 수 있기를 기도 부탁합니다.
전도사님과 함께 귀한 선생님 두분이 오셨습니다. 찬양도 잘하고 율동도 잘하는 선생님입니다. 남자 선생님은 이번 10월에 군대에 가지만 얼마나 열심인지 모릅니다. 아이들이 선생님 말이라면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멀리서 오면서도 행복한 모습에 늘 고마움을 느낍니다. 아쉬운 것은 군대에 가는 것인데 하나님께서 그곳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존귀한 군 선교사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율동 선생님은 고3이지만 얼마나 열심인지 모릅니다. 대학의 재즈 댄스학과에 진학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율동은 더욱 아름 답게 보입니다. 이번에 학교에 무사히 진학하여 주교동에 기쁨을 안겨주기를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개혁과 부흥 컨퍼런스
변방에서 중심을 깨우자는 모토로 주교동에 성령 하나님을 증거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컨퍼런스는 새벽이슬 지체들이 함께 하여서 풍성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지벙에서도 몇몇분이참여하여 주어서 얼마나 감사하였는지 모릅니다.
많은 기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취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의 컨퍼런스는 모든 강사님들이 자원하여 봉사하여 주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모두들 바쁜 가운데서도 좋은 발제를 하였고 좋은 영향을 미치었습니다. 정말 사랑과 나눔을 전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부흥이라는 주제로 개최할 것입니다. 이제 막 끝났는데 내년을 생각하면 흥분이 됩니다. 정말로 변방에서 중심을 깨우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주교동에서 부는 바람이 이 민족에게로 확산되기를 기도합니다.
다시한번 조남구목사님, 백주현목사님,이재용목사님,박정우 목사님,이은창 간사님, 그리고 설교로 은혜 주신 임재민 목사님, 홍석출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4. 추석 독거 노인및 노숙자 선물 보내기와 김치 보내기 운동
그동안 주교동에 위치한 경로당에 한 달에 한번씩 선물을 하였습니다. 초복때는 삼계탕으로 말복때는 닭계장으로 섬겼습니다. 이번에 추석 선물을 보내고자 합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 개척교회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수원 율전 지역과 인천 연안 부두 지역 그리고 고양 주교동지역에서 함께 하려고 합니다. 같은 신앙의 길을 가고 있는 세 교회가 이번에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위하여 작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번 운동은 문설연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여 줌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적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한구좌씩 자원하여 드림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자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나눌 수록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작은 개척교회가 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문화와 설교 연구원 회원들에게 정말로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번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을 마친 후에는 소년 소녀 가정과 독거노인 가정 한 5섯곳을 선정하여 김치 보내기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힘든 부분이 있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빛과 소금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며 후원하는 이들의 손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들을 통하여 전해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이 들 모두에게 사랑을 전해 주기를 기도합니다.
5. 후반기를 향하여 달려 갑니다.
이제 주교동에 온지도 8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하나님 앞에 참으로 죄송한 것 밖에 없습니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8개월 동안은 참으로 많은 손길이 이 곳을 지켜 주었습니다. 일일이 말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그들의 애씀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애씀에 비하여 교회가 성장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지 못한 것입니다.
사실 8개월이라는 시간 속에서 개척이 이렇게 어렵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요즘은 고바위를 오르는 심정입니다. 들려오는 개척교회 목사님들의 어려운 소식을 들으면서 이제는 이해가 되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섬긴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세상의 유행에 따르지 않고 오직 성경의 진리에 따라 가려고 할 때 많은 유혹이 옴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가 절실한 것입니다.
반 바퀴를 돌고 나서 이제 숨을 고르고 또 다시 달려가려고 합니다. 어제는 현호와 이야기를 하면서 아빠 목사하지 말까 그렇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현호가 하는 말이 "아빠는 반드시 목사님 해야 해요"라는것입니다. 그 말에 또 다시 저를 돌아 보면서 이 길을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정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사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목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순간 순간 부끄러운 모습이 나타나는 것을 볼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모릅니다.
그래서 다시 달려가려고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 갈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어렵게 개척하여 사역하고 있는 도시개척교회 목사님들을 위하여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가을입니다. 열매를 맺는 계절입니다. 우리 모두의 삶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가 맺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