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5(일) 서울 외삼촌집 선영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승근이, 지현이 등 가족을
데리고 고속철편으로 서울에 갔다 왔습니다
본래 승근이와 지현이는 안데려 갈려고 하였으나 큰 형수님이 아이들이 보고싶다고 해서
데려갔습니다
해근이는 나를 보고는 빙그레 웃었는데 알고 웃는 건지 모르고 웃는 건지는 모르지만
어쨋든 건강한 모습으로 웃고 있으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다음날 예식장에 가서 큰 형님과 함께 접수대에 앉아서 축의금을 받고 식권을 나눠주는
일을 했는데 이모, 이모부, 이모집 미숙이 누나 내외, 이모집 용석이 내외, 진주 신안리
외삼촌 정호 내외, 서울큰 외숙모와 혜숙이 누나 그리고 엄마, 큰형님, 인숙이, 우리식구
등을 빼고 나니 하객이 별로 없고
또한 축의금 접수대장을 보니 접수번호가 53번밖에 되지 않아 외삼촌이 돌아가시고
안계신것이 확연히 표시가 나서 약간은 기분이 씁쓸했습니다
신랑은 회사원인데 아주 착하게 잘생겨 잘 살 것 같아 그나마 위안이 되었으며
4박5일 발리로 신혼여행을 갔다온다 하네요
참 그리고
서울 큰 형님이 승근이, 지현이 올 거라고 마트에 가서 과자를 한 보따리 사 놓아서
종이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다가 예식 다 끝나고 신림역에 내리면서 봉고차 안에
두고 내려 지현이가 울뻔 했는데
인숙아 니가 다 먹고 대신 다음에 지현이, 승근이 가거든 많이 사주길 바란다
알것제?
첫댓글 ㅎㅎㅎㅎ 그....과자 가방..놨두고..갔던데... 지현이 승근이 만나면은 사주죠!!!
그 과자가방이 서울에서 진주까지 그대로 여행을 왓데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