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 Veronica persica 상위 분류: 개불알풀속 분류군: 종 과: 질경이과 목: 꿀풀목
속명 베로니카(Veronica)는 성녀 베로니카를 말하며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피땀을 흘리며 골고다로 갈 때 수건으로 얼굴을 닦아 주자 수건에 예수의 얼굴이 새겨지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한다.
생태환경
주로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뿌리 밑부분으로부터 수많은 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다. 잎은 밑부분에서는 마주 달리며, 윗부분에서는 어긋난다. 꽃은 푸른색으로, 이른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지름 8 밀리미터 정도의 작은 꽃이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겨울작물을 기를 때, 문제는 잡초이다. 개불알풀과 비슷한데, 큰개불알풀은 잎의 톱니가 3-5쌍이고, 꽃은 하늘색이며 꽃부리가 크고 꽃자루가 더 길다.
쓰임새
어린순은 먹거나, 꿀을 얻기 위해 벌의 먹이로 쓴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며, 나물로 먹고 꽃을 말려 꽃차로도 마신다. 방광염, 외상, 요통, 중풍에 약으로 쓰기도 한다.
개불알 꽃
이 꽃의 정식 명칭은 '큰개불알꽃'이다. ㅎ 어떤이가 이런 저속한 이름으로 명명 했단 말인가?
큰개불알이라는 이름은 일제 강점기에 '마키노'라는 이름의 일본인 식물학자가 붙인 것이다. 큰개불알꽃의 열매가 '개의 음낭'을 닮았다 해서 이름을 그렇게 붙였다고 한다.
학자가 지은 이름치고는 너무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본인으로서는 나름 진지한 태도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마키노는 '일본 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식물이름에 고귀한 단어도 많은데 유독 "개"자를 붙여서 명명해야 하는 지 '개', '좀', '쥐' 자가 들어가는 이름들이 많다. '개망초', '쥐오줌', '좀민들레' 등이 그런 이름들이다. 왜 그런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이런 이름들 상당수가 일본 이름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니, 참 고약하기 짝이 없다.
심지어 개나리는 일본어 표기에 '개' 자가 들어가 있지 않은데도 일제강점기에 일본식 교육을 받은 우리 학자들이 기계적으로 '개' 자를 넣어 이름을 지은 경우와 버젓이 식물도감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첫댓글 황소장님을 만나면 야생화가 참으로 작고 이쁘고 봄 같습니다요 ㅎㅎ
봄가치꽃이 이름이 개**** 이름에 대한 역사도 알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다른 학설은
좋은 것은 이름 앞에 "참"자를 붙이고,
좋지 않은 것은 이름 앞에 "개"자를 붙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