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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마하 깝삐나 대장로 (1/2)
1. 과거생에서의 서원
미래의 마하 깝삐나는 빠두뭇따라 부처님 시대에 항사와띠 시에서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는 부처님 법문을 듣는 도중 어떤 비구가 다른 비구들을 훈계하는데 제일이라는 칭호를 듣는 것을 보았다. 미래에 그런 명예를 얻기를 열망한 그는 부처님께 특별한 공양을 올린 후 부처님에게 자신의 서원을 말씀드렸다. 부처님은 그 열망이 성취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원주: 이하 마하 깝삐나의 공덕에 대한 설명은 법구경 주석서에서 인용한 것이다. 앙굿따라 니까야 주석서는 깟사빠 부처님 시대의 그의 공덕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한 후, 그의 마지막 생으로 넘어간다.)
직조공 지도자의 삶
부처님의 예언을 받은 생에서 세상을 떠난 후 미래의 마하 깝삐나는 선처에서만 다시 태어났다. 그 중 하나로 그는 바라나시 근처의 큰 마을의 직조공 지도자였었다. 그 시기에 히말라야 산맥에서 추운 계절 4개월, 더운 계절 4개월 동안 살았지만, 비가 오는 4개월 동안 시골 마을 근처에 살았던 벽지불이 천 명이 있었다.
한 번은 천명의 벽지불이 바라나시 근처에 내려와 그들 중 8명을 바라나시 왕에게 파견하여 정사 거주지 건설을 위한 일꾼들을 제공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 이때 왕이 연례 쟁기질 의식을 준비하고 있을 때였다. 왕은 벽지불의 도착 소식을 듣자마자 그들을 만나러 가서 그들이 온 목적을 물었다. 그러고서 그는 말했다. “존자들이시여, 내일 저는 연례 쟁기질 행사에 참여하기 때문에 즉시 정사를 건설하기가 곤란합니다. 그러므로 존자들이 지금부터 사흘째 되는 날에 공사를 시작하도록 허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말한 후, 왕은 다음날 음식 공양을 받아야 하는 벽지불을 초대하는 것을 잊은 채 그의 궁전으로 돌아왔다.
벽지불들은 다른 곳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궁전을 떠났다. 그때 마침 직조공 지도자의 아내가 사업차 그 도시에 와 있었다. 벽지불을 만난 그녀는 그들에게 절을 하며, 왜 그들이 이른 시간에 이 도시에 있었느냐고 물었다. 벽지불이 그녀에게 왕과 만났던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있고 타고난 지혜가 있어서, 벽지불에게 내일 그녀의 음식 공양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여신도여, 우린 사람 수가 좀 많아요.” “몇 명입니까, 스님?” “천 명입니다.” “스님, 저희 마을에는 천 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각 가정이 각 벽지불에게 음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냥 저희가 공양을 올릴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제가 앞장서서 스님들을 존경하는 의미로 우리는 스님들의 숙소를 지을 것입니다.” 벽지불들은 그녀의 초대에 응하기로 했다.
그리고는 직조공 지도자의 아내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말했다. “여러분, 나는 벽지불 천 명을 만났는데 내일 우리가 점심 공양을 하겠다고 그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들을 위해 죽과 밥을 준비해 주세요.” 다음날 아침 그녀는 벽지불에게 가서 마을 한 가운데 있는 큰 정자로 그들을 안내했다. 그들이 자리에 앉은 후, 엄선된 음식과 산해진미를 제공했다. 식사를 마친 후, 그녀와 마을의 몇 명의 부인들은 벽지불에게 절을 하고 그들에게 말했다. “존자들이시여, 스님들이 안거 3개월 동안 이 마을에 머무르기 바랍니다.” 벽지불들이 동의하자, 직조공의 아내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벽지불을 위한 정사를 지읍시다. 모든 가정은 이 일에 동참해 주세요. 집집마다 한 명씩 도끼와 까뀌와 필요한 도구를 가져오세요. 숲으로 가서 나무를 해 오세요. 그들이 이 공사에 참여하도록 하세요.”
그녀가 동참을 호소하자 사람들이 적극 호응해서, 마을 전체가 벽지불을 위해 낮에 쉬고 밤에 잠 잘 수 있는 소박한 초가집 숙소를 건설하는 고귀한 노력에 동참했다. 모든 가장들은 자신들의 봉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하면서 벽지불을 시봉하기를 열망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각각 천 명의 벽지불의 필수품을 제공하면서 3개월을 행복하게 시봉했다. 안거가 끝나갈 무렵, 직조공의 아내는 마을사람들에게 알렸다. “여러분, 안거 동안 정사에 머물렀던 각 벽지불의 가사를 준비하세요.” 그리하여 벽지불 위하여 집을 지은 각 가정은 각각의 벽지불에게 가사를 기증하였다. 각 가사는 동전 천 개의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가사를 받은 벽지불은 보시에 감사하는 법문을 했고, 그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히말라야의 거처로 돌아갔다.
지주 지도자로서의 삶
직조공 마을의 모든 주민들은 그 생에서 죽은 후 삼십삼천에서 함께 다시 태어났다. 천상에서 천수를 누린 후, 그들은 전부 바라나시의 부유한 가문에서 다시 태어났다. 직조공 지도자는 지주 지도자의 집안으로, 전생의 아내 역시 유복한 지주의 집안에서 다시 태어났다. 그들이 결혼 적령기가 되었을 때, 전생에서 직조공 마을에서 배우자였던 그들은 다시 배우자가 되었다.
어느 날 이들은 깟사빠 부처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 부처님의 정사를 방문했다. 그들이 정사 경내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폭우가 쏟아졌다. 그러자 승가 그리고 그들의 친척과 보시자들은 승가의 거처로 들어갔다. 그러나 지주인 1,000 쌍의 부부는 비를 피할 곳을 찾지 못해 정사 경내에 남아 비에 흠뻑 젖는 수밖에는 없었다. 그때에 지주 지도자가 그들에게 말했다. “이보게들, 우리가 얼마나 무기력합니까! 우리의 사회적 지위를 고려할 때,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너무나 불명예스럽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문제는 그들의 공동 과제가 되었다. “우리는 이 정사의 승가에 완전히 낯선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런 불명예를 당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힘을 합쳐서 정사를 건설합시다.” “좋습니다.”라고 사람들이 동의했다.
그런 다음 지주의 지도자는 스스로 1,000개의 동전으로 기금을 시작했다. 다른 지주들은 각각 500개씩 기부했다. 가정주부들은 각각 250명씩 기부했다. 이 초기 자금으로 그들은 깟사빠 부처님 위한 큰 첨탑 정사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큰 프로젝트여서 자금이 부족했다. 그래서 그들은 각자 처음에 기부한 금액의 절반씩 추가 금액을 기부했다. 이런 방식으로 그들은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부처님과 승가를 위한 정사의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7일 동안 성대한 준공식을 열었다. 그들은 2만 명의 아라한에게 가사도 한 벌씩 보시했다.
지도자 부인의 엄청난 보시
지도자의 부인은 타고난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천 명의 부유한 지주들이 공동으로 행한 공덕행에 추가하여 큰 보시를 했다. 부처님과 승가에 가사를 보시할 때, 그녀는 부처님에게 바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천 냥(coin) 값어치가 있는 황금색 옷에 추가하여, 아소까(Asoka) 나무의 황금색 아노자(Anojā) 꽃을 부처님에게 바쳤다. 깟사빠 부처님이 대정사의 기증을 감사하는 법문을 할 때, 지도자 부인은 특별히 만든 옷을 부처님의 발 앞에 놓고 다음과 같이 그녀의 서원을 말했다. “세존이시여, 저의 모든 미래생에서, 저는 이 아노자 꽃들처럼 황금빛 피부색을 갖고, 이름도 아노자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대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2. 마지막 생에서 고행자 생활
이 지주들은 그들의 삶을 선행으로 채웠다. 그들은 그 생에서 죽은 후 천상계에서 다시 태어났다. 고따마 부처님이 출현할 무렵 그들은 천상계에서 생을 마치고, 그들 중 지도자는 꾹꾸따와띠(Kukkutavati)의 왕족으로 다시 태어나 마하 깝삐나 왕자로 불렸다. 성인이 되었을 때 그는 마하 깝삐나 왕으로 즉위했다. 다른 지주들은 귀족 가문으로 다시 태어나 마하 깝삐나 왕의 궁정에서 궁정 신하가 되었다. 지도자 부인은 맛다(Madda) 국의 사갈라(Sāgala)의 왕족으로 태어났다. 맛다 공주는 황금색 피부를 지녔고 그녀가 서원했던 대로 아노자(황금색 피부) 공주로 불렸다.
아노자 공주가 성인이 되었을 때, 그녀는 마하 깝삐나 왕의 제일왕비가 되었다. 전생에 지주의 아내들은 다시 전생의 배우자와 부부가 되었다. 천 명의 대신들과 아내들은 왕과 왕비와 같은 삶의 영광을 누렸다. 왕과 왕비가 코끼리에 탔을 때, 천 명의 대신들과 아내들도 코끼리에 탔다. 왕이 말에 탈 때는 말에 탔고, 왕이 전차(chariot)를 탈 때는 그들도 전차를 탔다. 이는 그들 모두가 과거에 함께 공덕행(meritorious deeds)을 했기 때문이다.
놀라운 뉴스를 위해 보낸 왕실 전령들
마하 깝삐나 왕에게는 발라(Bala), 발라와하나(Balavāhana), 뿝파(Puppha), 뿝파와하나(Pupphavāhana), 수빳따(Supatta)라는 다섯 마리의 순종 말이 있었다. 왕은 수빳따만 사용했고 나머지 말들은 왕실 기수들이 사용하게 했다. 왕을 위해 매일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그의 왕실 기수들의 의무였다. 그들은 아침에 제대로 먹이를 먹었고, 그 후에 왕은 다음 임무를 매일 수행하도록 그들을 내보냈다. “가라, 나의 부하들이여, 이 꾹꾸따와띠 시 주변의 2~3 요자나 정도를 각각 자신의 방향으로 가서, 부처님과 담마와 승가가 세상에 출현했다는 뉴스를 수집하여라. 그대들이 기쁜 소식을 듣자마자 즉시 그것을 나에게 가지고 오너라.” 네 명의 기수는 네 개의 성문에서 네 개의 방문으로 질주하여, 매일 3요자나를 간 다음, 왕이 간절히 기다리던 좋은 소식 없이 궁전으로 돌아오곤 했다.
삼보에 대한 놀라운 소식
그러던 어느 날, 마하 깝삐나 왕이 천 명의 대신들과 함께 그의 말 수빳따를 타고 왕실의 정원에 갔을 때, 그는 500명의 상인들이 모두 지친 모습으로 도시로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왕은 생각했다. “이 상인들은 힘든 여행을 했다. 아마도 그들은 새로운 소식을 갖고 있을 것이다.” 왕은 그들에게 말했다. “이보시오, 그대들은 어디에서 왔소?” “대왕이시여, 이 꾹꾸따와띠 시에서 120 요자나 떨어진 곳에 사왓티 시가 있는데 우리는 거기에서 왔습니다.” “이보시오, 사와티에 새로운 특별한 소식이 있으면 내게 말해 주시오.” “대왕이시여, 이상한 소식은 없지만 사와티에 부처님이 출현했습니다.”
‘부처님’이라는 말을 듣자 왕은 다섯 가지 희열에 압도되어 잠시 동안 정신을 잃었다. “뭐라고요?” “대왕이시여,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습니다.” 그 뉴스에 왕은 세 번이나 정신을 잃었다. 이것은 그의 강렬한 희열 때문이었다. 왕이 네 번째로 다시 물었다. “뭐라고 했습니까?” “대왕이시여,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습니다.” “여보시오, 그대들은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내게 전해 주셨소. 이 귀한 소식을 나에게 전해 주었으니 나는 은화 십만 양을 그대들에게 주겠소.”
그러자 마하 깝삐나 왕은 계속 물었다. “다른 이상한 소식은 없소?” “예, 세상에 담마가 출현했습니다.” ‘담마’라는 말을 듣자 왕은 강렬한 희열에 압도되어 잠시 동안 정신을 잃었다. 그는 질문을 세 번 되풀이했고 세 번 잠시 정신을 잃은 듯했다. 네 번째로 왕은 “대왕이시여, 세상에 담마가 출현했습니다.”라는 말을 듣자 “이 귀중한 소식을 나에게 전해 주었으니 10만 개의 동전을 그대들에게 주겠소.”라고 말했다.
그러자 왕이 또 물었다. “이보시오, 다른 이상한 소식이 없소?” 그들은 “네, 승가가 출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승가’라는 말을 듣자 왕은 전처럼 격한 기쁨에 압도되어 한동안 정신을 잃었다. 이 좋은 소식에도 왕은 세 번 정신을 잃었다. 네 번째로 들었을 때 왕은 상인들에게 말씀하셨다. “선한 사람들이여, 이 귀한 소식을 나에게 전해 주었으니 동전 10만 개를 그대들에게 주겠소.”
마하 깝삐나 국왕의 사임
왕은 천 명의 대신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의 선한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이제 어떻게 하시겠소?” 대신들은 왕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대왕이시여,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선한 사람들이여, 부처님이 출현했고, 담마가 출현했고, 승가가 출현했다는 말을 들었으니, 나는 궁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소. 나는 여기에서 바로 부처님에게로 가서 그의 제자로서 비구가 될 것이오.” 대신들이 말했다. “대왕이시여, 저희들도 임금님과 함께 비구가 될 것입니다.”
마하 깝삐나 왕은 30만 개의 동전을 지급하라고 황금 판에 써서 상인들에게 주면서 그들에게 말했다. “선한 사람들이여, 궁전에 가서 왕비에게 이 황금 판을 보여 주면 왕비가 나를 대신하여 동전 삼십만 개를 그대들에게 줄 것이오. 또한 아노자 왕비에게 왕이 왕위와 나라를 그녀에게 내주고 그녀가 이 땅에서 최고 통치자가 되라고 말하시오. 만약 그녀가 ‘왕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왕이 비구가 되기 위해 부처님에게 갔다고 말해야 합니다.” 천 명의 대신들도 그들의 부인들에게 그들의 포기 메시지를 보냈다. 상인들이 궁전을 향해 떠났을 때, 왕은 그의 말 수빳따를 타고, 천 명의 신하들과 함께 비구가 되기 위해 떠났다.
38 마하 깝삐나 대장로 (2/2) - 다음에 게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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