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1민족항쟁은
민권시대의 도래, 현대사의 기점!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는
1917년 항일독립투사들이 대동단결선언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민권시대를 언급하였습니다.
민주주의와 시민주체의 역사를
제대로 인식하고 반영하는 가장 획기적인 경축사로
생각합니다. 우리의 현대는 이렇게 왔습니다.
중국에서는 1919년 5.4운동을 중국현대사의
기점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시민들이
역사의 주체가 자신임을 자각한 혁명적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제 한국사의 현대를 3.1운동(민족항쟁)부터
시작한다고 기술하고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쓴 청소년 한국사 1, 2(창해), 취업한국사(에듀스)는
기본적으로 대동단결선언을 한국사의 시민 민주주의가
시작되는 철학적 원천으로 쓰고 있습니다.
1919년은 민권시대의 도래,
한국 현대사의 기점이고, 이런 차원에서
오늘의 경축사는 정말 감명 깊었습니다.
<2017년 8.15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 경축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촛불혁명으로 국민주권의 시대가 열리고
첫 번째 맞는 광복절입니다.
오늘, 그 의미가 유달리 깊게 다가옵니다.
국민주권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처음 사용한 말이 아닙니다.
백 년 전인 1917년 7월, 독립운동가 14인이 상해에서 발표한
‘대동단결 선언’은 국민주권을 독립운동의 이념으로 천명했습니다.
경술국치는 국권을 상실한 날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주권이 발생한 날이라고 선언하며,
국민주권에 입각한 임시정부 수립을 제창했습니다.
마침내 1919년 3월, 이념과 계급과 지역을 초월한
전 민족적 항일독립운동을 거쳐,
이 선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하략)
<사진> : 취업한국사, 청소년 한국사의 대동단결선언 부분
첫댓글 국민주권,
아, 다시 생각해 보는 이 단어가 내뿜는 경건함에 옷깃을 가다듬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