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의 종말” 발제문
평균주의가 얼마나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는지 알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나는 다른 사람을, 다른 아이들을 평균으로 판단하고 평가하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책이 어떤 지점에서 가 닿았는지 궁금합니다.
[공통 논제]
1.책 읽은 소감을 말씀해주시고, 별점은 몇 점 주실 건가요?
2.책에서 가장 공감했던 구절이나 문제의식이 있다면?
3.내가 다른 누군가에게서(부모, 교사, 친구, 직장 상사 등) 평균 주의의 잣대로 평가 받은 경험이 있다면? 그런 경험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선택 논제]
4.저자는 평균주의가 주는 유익이 있었지만, 사회에 미치는 안 좋은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저자의 이런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사회가 평균주의를 받아들이면서 기업들은 번창을 누렸고,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 임금을 인상시켰으며… 그 어떤 경제 발전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빈곤에서 구제했는지도 모른다. … 평균화 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게 됨으로써 족벌주의와 연고주의가 줄어든 한편 불리한 배경 출신의 학생들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출세 기회가 부여되었다. … 고등학교 졸업장을 가진 미국인의 수를 6퍼센트에서 81퍼센트로 껑충 뛰어오르도록 이끈 학업 환경을 확립하는 데도 일조했다.
하지만 평균주의는 우리에게 대가를 치르게 했다. … 우리 모두는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되려고 기를 쓴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해서 우리 모두는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되되 더 뛰어나려고 기를 쓴다. … 우리는 개개인성의 존엄을 상실했다. … 회사의 사원들은 기계의 톱니바퀴처럼 취급당하는 기분을 느끼며 일한다. … 성공에 이르는 바른길은 한 가지뿐이라는 식의 말을 듣는다.”(92-94)
5.136쪽 그림을 보면 사람의 IQ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지능의 들쭉날쭉한 면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우리 사회가 누군가를 일차원적인 기준(예를 들면, 출신대학, 학점 등)만으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6.저자는 ‘천성이란 없다’(162)고 주장합니다. “특정 맥락 내에서의 일관성”만 있다고 합니다. 개개인의 성격은 당시 상황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주장이지요. 그 예로 ‘마시멜로 연구’의 맹점을 밝힙니다. ‘신뢰할 만한’ 상황에서는 자제력을 발휘한 반면 ‘신뢰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 연구를 근거로 “도덕성” 또한 개인적 특성이 아니며, 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저자의 이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7.저자는 성공하는 하나의 경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 목표를 위한 여정 역시… 여러 갈래이며, 그 길은 저마다 동등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당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경로는 당신 자신의 개개인성에 따라 결정된다”고 합니다.(190) 여러분은 어떤 경로를 따라 왔는지 나누어 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