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을왕리 옆에 있는 왕산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어머님 신랑 큰애 시동생 나 모두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아니 바다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언제 가도 바다는 늘 편안하고 새롭다 파도가 제법 동해안 스럽다 아이들과 나온 가족들이 제법 많다
조개구이와 칼국수를 먹고 가벼운 봄바람을 맞으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2. 집에 돌아와 또 한주를 준비한다 작은애 교복을 다리고 신랑 옷을 챙겨보고 일주일 스케줄을 보며 머리에 입력한다 새로운 한주를 기대하며...
3.내일 가져갈 에니어그램 책을 챙기며 그동안 배운걸 떠올려보았다 아무것도 생각이 안 떠오른다 수업을 들을때는 다 알것 같아 고개 끄덕이고 공감하고 하는데 집에만 오면 뭐였지?... 하며 다시 책을 본다 그리곤 그다음날 또 잊어 버린다 머리가 나쁜건 알지만 요즘 들어 너무 기억을 못한다 나이때문에 그렇다고 그게 정상이라고 말들 하지만 난 좀 더 심각한것 같다
4.작은애가 공부를 너무 싫어한다 기대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꾸 공부하라 잔소리를 한다 머리로는 마음 비워야지 하면서 마음은 아직까지 못그런다 뚜렸한 목표도 없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무 생각없이 행동하는게 더 못마땅하다 꿈도 없고 하고 싶은일도 없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산다 학원 가지말라고 해도 간다고 고집부리고 학원숙제 하라고 하면 짜증내고 그러면서 학원은 왜 다니는지... 알 수가 없다 사춘기의 반항인가...
첫댓글 저희도 몇년전에 을왕리에 가서 조개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새롭네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