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3장은 요하난이 예레미야와 바룩을 포함한 유다 백성들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는 내용입니다. 42장에서 요하난은 애굽으로 가는 뜻을 정하고 난 후에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을 보내사 우리에게 이르시는 모든 말씀을 행하리이다 여호와께서는 우리 가운데에 진실하고 성실한 증인이 되옵소서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복이 있으리이다”(42:5,6)고 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너희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서 거기에 살기로 고집하면 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가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서 죽을 것이라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와 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난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으리라”(42: 15-17)고 말씀하시자 그들이 화를 내며 말하기를 “네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는 애굽에서 살려고 그리로 가지 말라고 너를 보내어 말하게 하지 아니하셨느니라”(2)고 하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예레미야와 바룩을 포함한 유다 백성들을 데리고 애굽 땅에 들어가 다바네스에 이르렀습니다(7). 그러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종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불러 오리니 그가 와서 애굽 땅을 치고 죽일 자는 죽이고 사로잡을 자는 사로잡고 칼로 칠 자는 칼로 칠 것이라 내가 애굽 신들의 산당들을 불지르리라 느부갓네살이 그들을 불사르며 그들을 사로잡을 것이요 목자가 그의 몸에 옷을 두름 같이 애굽 땅을 자기 몸에 두르고 평안히 그 곳을 떠날 것이며 그가 또 애굽 땅 벧세메스의 석상들을 깨뜨리고 애굽신들의 산당들을 불사르리라”(10-13)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대한 약속을 저버린 요하난입니다.
요하난은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따르겠다고 맹세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하시자 예레미야에게 거짓말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사무엘은 고백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3:9)고 하였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요2:5)고 하셨습니다. 미리 자기 방법으로 결정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그 당시 상황을 볼 때 이집트가 바벨론에게 멸망한다는 것은 상상 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통해 애굽 땅을 치게 하셨고 죽일 자를 죽이고 사로잡을 자를 사로잡고 칼로 칠 자를 칼로 쳤습니다. 그리고 애굽의 신들의 신당들을 불 살습니다. 요하난으로서는 애굽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인 줄 알았지만 애굽도 하나님께서 치심으로 멸망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안전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 우리의 반석이요 요새시요 전지시는 자요 피할 바위시요 구원의 뿔입니다(시18:2)
셋째, 온 세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13절에 “그가 또 애굽 땅 벧세메스의 석상들을 깨뜨리고 애굽 신들의 신당들을 불사르리라”는 말씀은 그 당시에만 성취된 말씀이 아니라 장차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우상을 깨뜨리실 것이라는 예표입니다.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게 됩니다(벧후3:10). 그 날에 우상을 만들고 숭배하였던 사람들은 세세토록 불 못에 던져지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계21:8).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