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숯컷(?)들은 인간이나 짐승이나 암컷 앞에서는 늘
세상에서 지가 제일이고 아주 성능 뛰어난 불후의 명기이고...
깜빡'죽인다'고 허풍을 떨지 ㅋㅋ
밤새도록 잠 안재우는 것은 여사고...여자들 수십 수백 명씩 죽어 나갔다고
지자랑을 해대지 과연 몇명이나 그럴지 ㅋㅋ
다 지말 대로라면..밤마다 온동네 여자들 비명소리 땜에 잠도 못자지
천국인 사람보다 지옥인 사람이 더 많지.../맞~나 안맞나?
우리나이 실제로는 ...마누라 샤워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앉고
잽싸게 돌아 누워 자는척하거나 ㅋㅋ 아예 죽은척까지 하는 사람이 많다지?
(나는 모르지 그 지경을 ^^)
어쩌다 마눌에게 머리채 잡히거나 옆구리 찔리면
오만 핑계를 댄다고...피곤하다...아프다는 컨디숑 핑계 먼저 대다가
내키지 않는 전쟁(?)이 시작 되면 나이탓을 해대다가
이내 못난이가 되어 낙엽 처럼침대 밑으로 나딩굴거나
방구석 보릿자루로 전락한다지...ㅋㅋ
가는 세월... 먹는 나이를 어찌하며
무쇠로 만든 기계도 50년 넘기 쓰면 고장 나거나 문드러 질건데
닳지도 않고...고장도 않나고(고장은 아니지..성능이 좀 그럴뿐)
그만도 대단한거지
그 연장으로 아들딸 만들고 ...가정 만들고
수없이 딸랑거리며 쫓아 다니매 가족들 먹여 살렸으니
않 떨어지고 그 자리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봐줘야지 ㅎㅎ/맞~나 안맞나?
그렇다고 고구마(?)에 흰 수염나고..비 맞은 곶감 처럼 쭈그래지고
저울 부알 처럼 축~쳐져 있다꼬,
그냥 갈구치는 쓸모 없는 고기덩어리로 내버려 둘 수는 없는 일 .../맞~나 안맞나?
어찌 어찌 곰팡이 없애고 쌓인 먼지 털어 내고
살~살~ 달개서 옛영화를 함 더 누려 봐야
않 되겠나 싶은 거지/맞~나 안맞나?
* * * * * *
그래서 '겨우살이'다음 편으로 '매실 담는 법'을 쓰려다가
그건 봄에 제철에 담글 때알려주기로하고
요즘 한창 제철인 야관문(비수리) 술 담는 법에대해서 쓰겠수다
* 야관문은 '밤의 관문을 열고 들어 간다' 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라는데
말 그대로 자연이 주는 비아그라다
그외 기관지 천식에도 좋고 기력이 쇠약할때도 좋단다...더 많은 내용 필요하면
찾아 보시길...마니 알면 머리 아파 고마 ..다쳐 ...요정도만 알아도 됨^^
'비수리'라고도 하지
밭두렁,못둑,길가의 절개지 등에 '천지삐까리'로
볼수 있는 흔한 약초다(주변의 이름 없는 풀들도 알고 보면 모두 약초다^^)
위에 사진 처럼 생겼는데 8월말 9월이 채취의 적기다
꽃이 피어서 꽃 속에 꿀도 들었고 약효도 최고인 시기라고 한다
논두렁 밭두렁에 것은 농약이 묻었을까 파이고 길가나 절개지 같은 곳에 있는것은
매연과 먼지 때문에 헛빵이지
가능하면 깨끗한 것을 채취해야겠지
뿌리째 채취해도 되고 잎줄기만 해도 된다
밑둥 부분을 빗자루 처럼 묶어서 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말리면 되는데
덜 말리니까 풋내가 많이 나더이다(말려서 술 담궈서 먹을 때도
물론 풋내는 나고 맛도 좀 그래서 먹기는 좀 글치만...양약은 고구 養藥苦口니까..)
마른 비수리는 4,5센티(줄기가 단단해서 자르기가 좀 힘든다)정도로
자르거나 더 짧게 자르면 담고 건질 때 편리하제
잎과 꽃은 떨어 지더라도 버리지 말고 ...
마른 야관문 500g 기준으로 소주 35도(도수가 높아야 약효가 잘우러 난데네)
1.8리터 4병 도합 7,8리터를 부의면 되는데
담는 용기는 10리터짜리 병 정도면 딱이다
비닐로나... 밀봉하고
담아서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둔다(검은 비닐 씌워 두만 되제^^)
30일쯤 뒤에 한 번 저어 주면 좋고
먹기 좋게하기 위하여 설탕이나 꿀을 100~200g 넣어 주면 좋다
설탕을 너무 많이 넣어도 먹기에 더 파이더라고...
100일정도 후에 하루 한 두 잔 씩 복용하마 된다
난 제작년에 첨 담아 봤는데...먹어 보니까 35도 소주라 너무 독하고
덜 말려서 그런지 풋내가 많이나서 설탕을 대중 없이 마구 퍼넣어서...
쌈빡하지는 않았네
작년에는 조금 담아서 맛나게 드셨는데...문제는 한 두잔 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 술 삼아 퍼 먹는다는 거지 ㅋㅋ
한 번 담아 보시길...바람 좋고 빛 좋고 풍광 좋은 곳으로
비수리 잡으러 가는 자체가 즐겁고
향긋한 풀네음 꽃네음 맡으며 내 것으로 만드는게 신나고
말리려 걸려 있는 모양 봐서 흐뭇하고
한 단지 담아두고 쳐다 보면 뿌듯해서 좋고
한 잔 술 마실 생각에 꼴깍 침 넘어 가게 좋고...
먹고 나서 ...응 응 응...좋고 ..ㅋㅋ
이 가을 그냥 보내지 말고 같이 즐겨 놀았음 좋겠지
근데 이 좋은 날에 당직 ...보초 서고 있는 건 좀 억울하구마
첫댓글 지금 담그면 딱이다...모도 담가봐^^
지금도 감당이 안되는데 저거 먹었다가 사고치면 어쩌라구...ㅎㅎ
흐 흐 흐...믿어 주까...어째꼬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