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시월의 마지막밤을 횡성 뽈농막에서 보내기로 작당하고 회원 모집.
창선 상호 은수 일기 경환 상혁 규홍 병철 8인의 정규멤버가 선발 되었음.
1. 산행지: 횡성 뽈농막 & 횡성숲체험원(산행대장 박창선)
2. 원정날짜:
2026-10-31(토)~11-1(일) 1박2일
3. 원정일정
2026-10-31(토)
10:00 상호 동해 포도청에서 KTX로 출발
규홍 & 병철도 카풀 출발
10:30 양재역 경환 은수 일기 상혁 출발
13:40 뽈농막 도착
점심으로 회파티 & 서더리매운탕 묵고...
15:30 둔내역 일기 배웅 후
14:00~18:00 횡성국립숲체원 4명 하이킹
피조개, 무수분 수육 삶아 저녁파티 & 모닥불놀이
24:00 취침
2026-11-31(일)
06:30 기상
전야제 파티 설겆이, 집 청소, 황태국 끓이기 황태국 & 홍어무침 아침정식 묵고...
08:00 상혁 둔내역 배웅
창선 병철 코끼리마늘 농사
10:30 상호도 둔내역 배웅
11:00~13:00 둔내읍내에서 4명 당구
13:00 라멘 끓여 묵고 농막 정리 후
15:00 뽈농막 출발 해산.
4. 날씨
1일차 🌞 화창한 가을 날씨
2일차 ⛅️ ☔️ 아침부터 흐린날씨 & 비
5. 참가자
일기 상혁 규홍 창선 상호 병철 은수 경환(기록)
1일차
오늘의 호스트 뽈은 월동준비한다고 전날에 먼저 농막에 가 있고, 상호는 동해에서 KTX로 출발하여 뽈이 둔내역에서 픽업하기로 했다. 경환 은수 일기 상혁은 양재역에 11시에 모이기로 했다가 점심시간을 맞추기 위해 10시반으로 당겼다.
10:20 정도에 RV를 양재역 공영 주차장 입구에 세우고 기다리니 정시에 은수 일기가 나타나고, 이윽고 상혁이가 여행 트렁크를 낑낑대며 끌고 나타난다.
전날 상혁이가 잊혀진 계절 유튜브음악을 단톡방에 올리길래 평소 하는 버스킹 실력을 뽐내려 횡성에서 리사이틀을 할거냐고 부추기니
"리사이틀은 AI로 만든 '10월의 마지막 밤'
신곡으로 대체합니다. 과일 (샤인머스켓, 시나골드 등)과 캔맥주 (TERRA 452ml) 12 cans 가지고 갑니다. (찬조입니다.) 과일, 주류 준비하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원두와 드리퍼 등도 갖고 가서 드립커피도 내려드릴까 합니다. ^^" 하더니 트렁크에 잔뜩 싸들고 온 모양이다.
규홍과 병철도 다른 차량으로 출발한다고 앞서 톡이 왔다.
늦가을 단풍객들이 많아서인지 고속도로가 중간중간에 정체되어 거북이 걸음.
먼저 출발한 규홍 병철이 광주 휴게소에서 커피마시며 기다리고 있다고 하여 우리도 광주 휴게소에 들러 물도 좀 빼고 은수가 보급한 뻥튀기 과자를 먹으며 잠깐 휴식 후 출발.
결국 30분 먼저 출발한 보람도 없이 13:30경에 횡성 도착했는데... 그사이 일기가 전화를 받더만 표정이 순간 어두워 진다.
뭔 일이 있냐고 물어보니 한동안 침묵하더만 장인어른께서 갑자기 돌아 가셨다네. 96세로 연세는 많이 드셨지만 식사도 잘 하시고 며칠전에도 뵈었는데 갑자기 오늘 돌아 가셨다며 황망한 표정이다. 둔내역에서 KTX 타고 돌아 가는 수 밖에 없는데 4시 이후밖에 차표가 없어 점심은 먹고 배웅하기로 했다.
농막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창선 상호가 테이블에 벌써 오뎅탕을 끓여 두고 있다.
그 옆에는 포도청인 동해에 근무하고 있는 상호가 싱싱한 회감을 공수해와서 테이블에 진설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상호가 광어, 뱅어, 아나고 회를 푸짐하게 준비했는데 부산 사나이들이라 그런지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없어진다.
서더리 매운탕도 맛있게 끓여 점심.
창선 규홍 성호는 남아 수육 요리를 준비하고, 일기와 함께 은수 경환 병철 상혁 4명이 나와 일기는 부인 위로 잘 해주라고 하며 둔내역에 배웅해 주고 4명은 횡성숲체험원으로
체험숲 탐방코스를 돌기에는 해가 짧아 어두워 질것 같아 청소년 교육관 펜션 아래로 난 길을 지나 태기산임도를 따라 하염없이 걷다가 5시가 되면 돌아 나오기로 한다.
그동안 창선 규홍 상호는 우리를 위하여 배추 뽑아 배추속도 준비하고 야채만 넣어 삶는 무수분 수육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횡성 농막에 도착하니 창선이가 피조개와 무수분 수육을 삶아 두고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저녁 파티가 시작된다.
배추속이 모자라 병철이가 밭에 가서 제일 실한 배추 한 포기를 뽑아 왔는데 창선 왈 부인이 제일 아낀다고 표시해둔 놈을 뽑아 왔다네... 믿어야 되나
정녕 시월의 마지막밤이 깊어 간다.
어지간하게 먹고 이제 모닥불 놀이 시작이다.
우리가 숲체원 하이킹할동안 상호가 미리 상국이네 집에서 수레로 가져온 장작을 창선이가 타기 좋게 쌓아 두었단다.
모닥불 피우고 둘러 앉아 담소를 이어간다.
식어버린 수육을 잘라 꼬챙이에 끼워 모닥불에 구워 먹으니 또 별미다.
규홍이가 가져온 블루투스 스피커에 상혁이가 유튜브 음악을 연결해 잊혀진 계절 노래부터 틀기 시작하니 말 그대로 음주가무다.
술이 거나하게 들어가니 옛날 리즈시절 추억들을 하나둘씩 꺼집어 낸다. 중동 태국 중국에서의 에피소드... 고딩시절의 미팅얘기 등등으로 밤이 깊어 간다.
상혁이는 트렁크에 잔뜩 넣어온 시나노골드 사과와 머스캣 포도와 함께 드립커피도 현장에서 직접 갈아 서비스 해준다.
장작이 꺼저가자 거름으로 준비해 둔 왕겨를 넣으니 순간 화력이 확하고 올라가며 밤하늘에 퍼지는 불꽃이 마치 불꽃놀이하는 것 같다.
별자리에 해박한 병철이 밤하늘을 보며 무슨 무슨 자리라며 설명한다.
별자리 앱으로 유명한 sky walk를 이용해 하늘을 비추어 보니 별자리를 찾아 준다. 좋은 세상이다.
12시까지 모닥불 파티를 이어가다가 숙소로 들어가 잠자리를 폈다. 간단 앙치질과 발만 딱고 1층 2층으로 나누어 자리펴고 바로 코를 골며 잠에 든다.
2일차
전날은 하늘이 말짱해서 별도 잘 보았는데 아침부터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린다.
공지한 청태산 등반은 포기해야겠다.
은수가 먼저 일어나 황태 미역국을 끓여 놓았다.
그동안 전날 어지러 놓은 테이블을 청소하고 미역국과 함께 경환이가 가져온 홍어무침에 아침을 해결한다.
상혁이는 아침먹고 일찍 떠난다며 그 커다란 트렁크를 끌고 나온다. 8시에 둔내역 배웅
창선과 병철이는 코끼리 마늘 멑칭 및 보온작업
계속 내리는 비에 청태산 등반은 어려워 상호를 10시반에 둔내역 배웅해 주고 창선은 농막 정리한다고 하여 남겨두고 규홍 경환 은수 병철은 둔내읍에 나가 2명씩 풀리그 당구를 쳤다.
다시 횡성 농막에 돌아와 라면으로 점심.
마지막 마무리 후 출발.
귀성길 고속도로가 비가와서 그런지 되게 막힌다.
은수 경환 창선은 일기 상가에 들렀다 귀가 끝.
규홍 왈 "1박이었는데 모닥불 놀이를 너무 진하게 해서인지지 며칠 있었던 것 같네 ^^" ditto!
첫댓글 시월의 마지막 밤을 낭만있게 보냈네~~일기가 농막까지 갔다가 돌아 왔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