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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 및 PD님께
안녕하십니까? 돌나라 예능학교 7기 졸업생 김광민입니다.
저는 8살 때 엘리야복음선교원을 부모님과 함께 방문, 석선 선생님의 강의에 매료되신 부모님과 함께 지금까지 이곳에 몸담고 있던 사람입니다.
보도되었다시피 엘리야복음선교원은 현재 십계석국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대부분의 성도들은 시골에서 순박하게 농사짓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열다섯 살 때부터 이곳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대안학교에 다녔고 2004년에 돌나라 예능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곳의 모든 것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으며, 또한 사회의 많은 책들과 교육 서적, 종교 서적들을 읽고 참고해가며 이곳의 교리 및 교육 방침에 대해 연구도 많이 했던 청년입니다.
저는 이 방송을 보면서, 우리 졸업생과 후배들 모두가 십계석국이란 종교에 어릴 때부터 이상한 교리에 세뇌 되었을 뿐더러 거의 아무것도 교육받지 못한 멍청이라는 식의 표현에 매우 큰 수치심과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여러분이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십시오. 여러분이 다녔던 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매우 멍청하고 그릇된 교육을 받고 있으며 그들은 종교의 꼭두각시 노릇만 하고 있는 아이들이다, 라고 표현한다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습니까?
‘미안하지만 그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하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경험자 입장에서, 여러분이 취재하여 보도한 내용들이 상당 부분 왜곡되었다는 것과, 제가 세뇌된 바보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먼저 부모의 선택으로 이 안에서 태어나고 자라 교리에 세뇌되고 있다는 식의 표현.
여러분이 보도했던 영상에 나오는 학생들 중 십중팔구는 모두 스스로의 선택으로 돌나라 예능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부모님은 십계석국에 연관된 어떤 단체에도 소속되지 않은 분들이 많으며, 기껏해야 할머니 할아버지, 친척, 그나마 그런 핏줄조차 한 명도 없는 이곳에서 자신의 주관으로 재학해온 학생들이 많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십계석국에 몸담고 있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의 강요로 여기서 재학하고 있으며 그러한 신앙을 이어 나가고 있단 말입니까? 여러분들은 그 영상에 나온 학생들의 이름이라도 알고 그러한 보도를 한 것입니까? 저는 그 후배들을 많이 알고 있으며, 자신들의 주관으로 자신들이 받을 교육을 선택하였으며 그러한 신앙을 지켜왔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놓겠습니다.
2. 돌나라 예능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하여.
정규 수업보다 먼저 하는 게 교주 동영상 틀어놓고 1시간 동안 듣는다? 말씀과 성경을 밥 먹듯이 듣는다? 그 교주가 원하는 대로 주입식 교육을 받는다?
좋습니다. 일단 여러분의 공격적이고 저열한 언어 선택은 제쳐두고, 명백한 거짓만을 지적하겠습니다.
제가 학교 다닐 시에 8시 반 이후 시작되는 정규 수업 후에 가장 먼저 설교 동영상을 틀어놓고 수업을 받은 적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며, 말씀과 성경을 ‘밥 먹듯이’ 듣도록 강요당하지도 않았으며, 신앙에 대한 주입식 교육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저희들의 선배들도 그렇지 않았으며 지금 재학 중인 후배들 또한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제 예비신부의 조카들 두 명이 지금 그곳에 재학 중입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에도, 아무도 저희의 주관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배우고자 하는 욕망을 막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교육 방향이 인성 교육과 신앙에 많은 무게를 두고 진행되었다는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 그 외에 특별한 다른 교육을 배우기를 원했던 학생들은 따로 학원에 다니는 것 또한 허용되었으며, 국가 자격증 공부를 하는 것 또한 선제님(선생님)들이 권장하였으며, 정규 고등학교 수업 및 대학 교육을 받고 싶은 학생들은 원한다면 얼마든지 사회로 다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워낙 저희들이 다니는 학교와 저희들이 택한 길에 대한 자부심이 컸으며, 선제님들 또한 사회로 복귀하는 학생들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 하셨으므로, 분위기 상 군중심리 또한 없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주입식 교육이며 억압이라 한다면 참으로 사회 및 정규 학교에도 많은 독재와 억압이 존재한다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대학에 굳이 진학하지 않고도 멋진 인생을 꾸려가고 싶은 스티브 잡스 같은 인재들이 기를 펴지 못하고, 군중심리와 불안감에 떠밀려 모든 이들이 하는 것처럼 수능 시험 만점 받아 좋은 대학 가려는 희망으로 억지로 공부하는 것 또한 엄청난 강제와 억압에 휘말린 것에 다름 아니겠습니다.
또한 돌나라 예능학교의 학칙을 어기는 학생들이 있으면 체벌 및 훈방 조치가 가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대로 기강을 잡기 원하는 학교라면 어느 학교라도 체벌과 훈계가 없는 시스템을 운영하기가 불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석선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체벌은 가장 마지막에 택하여야 할 방법이 되어야 하며 체벌 또한 사랑이 없이 내릴 경우 안하느니만 못하다 하셨습니다.
3. 저주기도 사건에 대하여
저도 그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들어서 아는 바가 있습니다. 네, 그것은 분명 저희들에게도 충격이었습니다. 그것은 공교롭게도 여러분들이 인터뷰한 십계석국의 안티들과 똑같은 안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OO 씨의 만행이었으며, 당시 학교 교장으로 있었던 그는 많은 잘못된 교육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주었습니다. 그러한 많은 사건들이 불거지자 결국 서OO 씨는 학교 교장에서 퇴출되었으며 징계를 받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세상적인 음악? 그런 것을 사와서 걸린 것이 아니라, 그 학생은 어느 동급생인지 후배인지를 몰래 괴롭히는 아주 불량한 짓을 여러 번 하다 걸린 학생이었습니다. 물론 아주 혹독한 체벌을 받아야 마땅한 불량학생임이 틀림없었으나, 서 교장의 그러한 체벌방식은 학생들에게 심한 공포감과 고통을 주었으며 석선 선생님의 가르침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잔인하고 엽기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는 마땅히 받아야 할 징계와 퇴출을 당하였으며, 현재는 자신이 그러한 만행을 저지르던 학생들과 학부모가 있는 학교와 종교를 비난하는 안티가 되어 살아가는 중이라 들었습니다.
4. 교육 내용에 대하여
여러분은 불교 사상에서 속세의 모든 것은 부질없으며 그것들에서 해탈하여 불가의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하여야 한다는 가르침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또한 성경에도 예수님의 재림을 위하여 신령한 것을 사모하며,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고전 14:20)는 가르침이 있다는 것 또한 아실 것입니다.
‘박혜수’라는 여자가 한 말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천국이 머지않았으므로 사회의 불필요한 교육에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신앙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는 학교의 권면과 교육 방침, 좋은 것들은 가르치되 학생들에게 해가 될 만한 것들은 가르치지 말자는 방침에 대해 이상하게 비꼬아 말해댄 것입니다. (“조금 있으면 예수님 오셔서 데리고 갈 텐데 교육이 뭐가 필요하냐, 음악이나 아니면 자기의 어떤 사상을 옹호할 수 있는 그런 것은 취하지만 그 나머지 모든 것은 배제를 한다.”는 내용)
참고로 저희 돌나라 예능학교에서는 분명히 아이들의 신앙이나 인성교육에 해가 될 만한 대중가요는 권장하지 않았으며 아예 듣지 말기를 권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대중가요 중에는 여러분의 자라나는 아들딸들에게 숨기고 싶도록 음란하고 저속한 내용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러한 음악들은 필터링해서 듣게 하고 싶은 마음들이실 것입니다.
그러나 방학 때 아이들이 귀가해서는 자신들의 자유에 따라 얼마든지 문화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었으며, 졸업 후에는 자유롭게 자신의 자유에 따라 판단하고 즐길 것을 즐깁니다.
즉 사회에서는 인성이 바르게 형성되지 않았으며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판단이 미숙한 아이들에게 어른들조차 눈살을 찌푸리는 저속한 문화 콘텐츠를 마음대로 즐길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는 반면, 예능학교에서는 인성교육과 성경의 가르침을 통한 바른 사상이 형성되고 스스로 시비를 가리기에 충분하도록 많은 것을 가르친 후, 비로소 건전하고 올바른 문화 향유를 즐기며 스스로도 올바른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도해준 것뿐입니다. 저는 그러한 교육 밑에서 배우고 자란 것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시장가서 달걀 몇 개 사는 정도만 가르친 적도 없고, 일반학과는 물론 예능과 농업실습 그리고 검정고시 대비를 위한 교육도 병행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석선 선생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것 또한 교육 과정 중 하나였던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교육의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미션 스쿨이나 기타 종교 이념을 학교의 근간으로 삼는 학교라면 설립자나 종교의 가르침을 토대로 교육을 진행한다는 것은 어느 곳이라도 이상하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던 인터뷰 내용은 ‘10권까지 있는 설교집을 외우게 하고 24시간 곁에 두고 다루게 했다’거나, ‘한 시간씩 들은 교주 설교를 시험문제로 내서 토씨 하나 빼지 않고 다 써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이는 엄청난 과장, 아니 거의 거짓말에 가깝다 할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석선 선생님의 설교집은 10권까지 총 페이지수가 약 15,000페이지에 달합니다. 중고등학생들에게 빽빽이 텍스트로 가득한 만 오천페이지의 내용을 다 외우라 한다면 외울 수 있겠습니까? 한 시간 동안들은 설교를 토씨 하나 빼지 않고 다 쓰게 한다면 쓸 수 있겠습니까? 과연 그것이 가능했다면,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세계 기억력 대회에 내보낼 수 있을 만큼 걸출한 인재들을 배출하는 학교로써 큰 상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 이러한 내용들로 인해 돌나라 예능학교 학생들은 완전히 생각도 하지 못하는 멍청이들이며, 주입하는 내용만 무작정 외워대는 좀비들같이 묘사되었는데 참으로 분통이 터집니다. 여러분이 받은 한국의 공교육이야말로 수능 만점을 받기 위해 자신의 주관도 없이 달달달 외워 학교에서 말하는 것은 무조건 옳고 무조건 그르다고 판단하게 하는 주입식 교육이며 창의성을 대폭 축소하는 교육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아주 주관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도록 교육받았으며, 그러한 주관의 영향으로 인해 많은 친구들이 저희 곁을 떠나 사회의 중고등학교로 돌아간 바 있으며, in 서울 대학에 진학하여 각자의 인생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 내용 중에 오성민이란 자가 뭐 ‘뇌가 없는 상태니까 그런가 보다 진짜…….’ 이딴 식으로 중얼거리는 말이 나오는데 참으로 SBS PD들은 원래 그런 저속한 비하 발언 하나 솎아 내지 않고 그냥 내보냅니까? 뇌가 없는 상태? 그런 행태들이 훌륭한 교육을 받은 방송국 PD들이 배운 예의이며 인륜이며 사회의 정의입니까?
가장 어이없는 것은 과학 철학을 배우면 자기에게 반기를 들므로 접촉을 못하게 했다는 대목입니다. 어떻게 그런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지 기가 막힙니다. 아이들은 아주 무식하게 만들어 세뇌해서 그렇다 치고, 그러면 사회에서 배울 것 다 배운 똑똑한 어른들은 어떻게 현혹했답니까? 또한 성도들이 반기를 드는 것을 석선 선생님께서 강제로 막으려 했다면, 같잖은 부적응자들과 추방자들이 안티 운운하며 비열한 욕설과 거짓 비방을 퍼부으며 날뛰는 저런 꼴 또한 진작에 막았을 것입니다.
과학 배우는 것은 금지한 적도 없는데 웬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하등 동물이 진화하여 인간이 되었다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그릇된 과학 교육만 배제하고 부인하였을 뿐입니다. 이것은 제가 알기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의 많은 기독교 계통의 학교들이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철학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도 거짓말입니다. 동양 철학에 대해서는 따로 과목을 만들어 교육한 적도 많았습니다. 명심보감, 논어 등 공자와 맹자, 장자 등 중국 고대 철학가들의 가르침을 한자 교육과 더불어 암기하도록 지도받았으며 여러 구절들이 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 중 한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
“종과득과(種瓜得瓜)요, 종두득두(種豆得豆)니
천망(天網)이 회회(恢恢)하여 소이불루(疎而不漏)니라.”
- 오이를 심으면 오이를 거두고, 콩을 심으면 콩을 거두니,
하늘의 심판 그물이 크고 넓어 성근 것처럼 보이나 하나도 빠뜨리지 않는다. (명심보감 천명편)
저는 저의 모든 한 일에 대하여 반드시 선한 것과 악한 것의 업보를 받게 되며, 결국 모든 인생의 총결산을 놓고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이 내용을 명심하고, 지금까지 선한 일에 정진하려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
여러분 또한 이런 교육을 받았으며, 이런 내용에 대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살아가십니까?
여러분이 보도한 내용들이 진실이며 사회에 큰 공헌을 하는 것이라면 하늘의 큰 상을 받게 될 것이나, 만일 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거짓이 섞여 있어 선량한 사람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었거나, 양심에 찔리는 것이 있음에도 보도를 강행하였다면, 반드시 하늘의 대 천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5. 인터넷을 통해 세상을 알게 되었으며, 성교육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인터뷰에 대하여
최지민이란 여자는 가명을 썼지만, 인터뷰하는 어조와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제가 아는 노OO란 여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인터넷을 통해 세상을 알게 되었다는 것. 참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그녀는 참으로 멍청했던 건지 순진했던 것인지 아니면 아주 모범생이었던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당시 학교에서도 원할 때 컴퓨터를 자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학교 기숙사에 TV나 컴퓨터가 비치되어 있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방학 때는 서울이나 큰 도시의 친척들 집에 가서 TV와 인터넷, 온갖 문화들을 원하는 대로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돌나라 예능학교는 워낙 타락해가는 사회의 문화들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입장이라, 이러한 대중문화를 멀리하고 성경 공부와 학과 공부에 매진할수록 모범적인 학생으로 보고 칭찬하는데, 그녀는 엄청난 모범생이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그녀는 엄청난 모범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성교육을 받지 못했으며 어떤 경험도 없어서 무방비로 당했다는 식의 인터뷰 내용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물론 제가 재학할 당시에 성교육 과목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성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서양 문화권의 영향으로 인해 10대 때부터 문란한 성생활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까? 그러므로 올바른 성교육을 받아서 성의 중요성에 대해 분간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분별력을 가지게 함이 주된 목표가 아닙니까? 저희 학교에 성교육이 별로 필요하지 않았던 것은, 저희 학교는 아예 학생들이 10대 때 이성 간의 문란한 교제를 하는 것에 대해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부에 매진하고 올바른 인격을 갖추는데 정진해야 할 10대의 황금기에 문란한 연애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것은 여러분 또한 동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20대에 들어서서 결혼 적령기에 가까워질 무렵에야 비로소 좋은 이성을 고르는 안목과 올바른 연애관, 결혼관이 서게 된다는 것 또한 동감하실 것입니다. 저희 돌나라 예능학교의 교사진들은 이러한 이유로 학생들의 무분별한 연애를 금하고, 모든 인성 교육을 수료한 후에 더 나은 분별력을 가지고 연애를 시작하도록 권장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우스운 것은, 여러분들은 성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여고생이 남자 어른과의 관계를 서슴없이 받아들일 만큼 성적으로 무지하게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동감하십니까? 사춘기에 들어서는 모든 청소년들은 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어른들이 굳이 교과서를 나누어주며 가르쳐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알게 되고, 친구들끼리 온갖 대화를 하며 더 깊이 알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은 십대 때 교과서로 성교육을 받기 전에는 여러분의 신체의 기관들에 대해 대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지냈던, 참으로 인간의 본능에 대한 감각조차 결여된 사람들이었던 모양입니다. 아니면 사춘기가 20대 때 왔던지 그랬겠지요? 그러니까 그런 내용을 수긍하여 내보냈던 것이 아닙니까? 옛날 성교육이 없던 시절의 여고생들, 다시 말해 여러분과 우리의 어머님들께 ‘당시에는 성적으로 무지해서 10대 때 그 누구도 아무런 (성관계) 경험을 하지 못했고, 남학생과 손도 잡아보지 못했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저희는 물론 거의 모든 졸업생들이 10대 때의 성경험이 전무하며, 재학생들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것입니까??? 말해보십시오. 10대 때 남자 손도 잡아보지 못했으면 그게 잘못된 것입니까? 여러분은 자신의 아들딸들이 10대 때 이성과 연애하면서 여러 번 성경험을 해보았다고 말하면 그것이 자랑스럽거나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합니까?
게다가 그 여자와 석선 선생님과의 일들은 그 여자가 20대 때 있었던 일로써 돌나라 내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들입니다. 그녀는 그러나 10대 때부터 석선 선생님께서 자신의 몸을 강제로 유린했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방송에는 자신뿐만 아니라 예능학교의 모든 여학생들이 석선 선생님의 성상납 제물로 바쳐진다는 것처럼 꾸며대어 인터뷰하는, 참으로 천인공노할 추잡스런 거짓말을 해대던데 기가 막힙니다. 그에 대해서는 대꾸할 가치조차 없어 보입니다. 제가 그 학교를 졸업하였고, 제 친구들의 절반이 여학생들이었고, 제 여동생도 예능학교를 졸업한 제 후배입니다. 단 한 명도 성상납은커녕 선생님과 관계조차 가진 적이 없습니다. 이러한 변명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구차하고 수치스러울 정도로, 석선 선생님께서는 참으로 인격적이며 신사적이신 분임을 저와 제 모든 가족과 친구들과 지인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그 여자가 그곳을 나온 후에야 비로소 박씨가 한 행동에 대해 알았다고요? 그녀는 사회로 나가기 한참 전에 돌나라 안에서 돌나라의 청년과 정식으로 결혼하여 결혼 생활을 몇 년이나 했던 여자입니다. 그녀가 20대 때에 아무도 그녀가 인터넷을 하든 서울 한복판을 하루 종일 활보하며 무슨 일을 하든 아무도 간섭하는 사람이 없었으며, 그 여자는 탈퇴하기 오래 전부터 이미 세상과 성과 자신의 경험과, 돌나라와 사회의 차이점에 대해 명백히 잘 판단하고 있던 ‘성인’ 여자였습니다.
6. 마치며
제가 오늘 쓴 글은 열심히 기획과 취재를 하며 살아가는 기자들이나 그들의 방송국을 폄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 그 방송국 안의 모든 PD들과 기자들이 이렇듯 거짓 방송을 일삼고 선량한 사람들에게 사회적인 수모와 고통을 주는 것은 아님을 숙지하고 있다는 것도 분명히 밝혀둡니다. 다만 저는 우리 사회가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허위 사실 유포와 우리 단체에 악영향을 미치기로 작정한 자들의 편파적인 욕설들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편파 보도를 언제까지 막강한 힘을 가진 국가의 언론 기관이란 이유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그들도 함께 고민해보기를 원합니다. 더욱이 그러한 거짓 보도를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시청하도록 공개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명백한 폭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사법 당국이 나서 줄 것을 촉구를 합니다.
그들이 어떤 언론의 횡포 밑에서 왜곡된 사실을 진실로 믿으며 자라는지, 또 그들의 기획 및 취재 도중 일어나는 일들과, 그 방송국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말입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 및 PD님께....돌나라 전주예능학교 졸업생ㅡ김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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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확하게 뚜렷하게 확실하게 하나 하나 찍어서 밝혀 주어 감사 합니다.
억울하지만 석선 선생님 가르침 따라 원통허지만 선구자들 가신 길을.....
참 진리를 따르는 분들은... 겉으로 억울한것 같지만 속으로 행복자 입니다.
얼굴에 항상 평화가 넘쳤거든요!@~...
진실한 목소리 같군요
언론에 어이없게 당하는 이런일들이 없없으면
좋겠네요
글 잘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