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사상 가장 쿨한 사나이가 온다. 공공연하게 떠돌던 BLS의 한국 상륙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 가까운 시일 내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해 제75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4도어 세단 캐딜락 BLS는 깔끔하고 선명한 보디 라인, 인상적인 에지 스타일을 강조하고, 그리고 우아한 인테리어를 통해 캐딜락 특유의 DNA를 담고 있다.
BLS는 기존의 캐딜락이 이룩한 파격적인 라인을 따르고 있다. 그 중 강렬하게 시선을 끄는 부분은 프런트와 리어에 강조한 수직의 캐릭터 라인. 여기에 캐딜락 특유의 V형 크롬 도금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캐딜락 가(家)의 일원임을 증명한다.
독특한 스타일의 헤드램프는 사실 BLS 스타일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여기에 바이-제논(bi-xenon) 시스템으로 야간 시인성을 높인 것이 특징. 이 밖에 라디에이터 그릴 밑에 자리한 넓은 공기 흡입구는 기능은 물론 캐딜락 특유의 독특한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으며 사이드 윈도우 가장자리 하단에 처리한 가느다란 크롬 스트립은 세련미와 더불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CTS가 다소 파격적인 모습이라면 BLS는 조금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유럽적인 터치가 곳곳에 배어든 탓에 미국차라는 다소 부정적인 인식은 비집고 들어갈 틈조차 없다. BLS 역시 뒤가 쫑긋 솟은 캐딜락의 전통적인 테일 핀 스타일을 따른다. 특히 트렁크 리드에 달린 하이 마운트 스톱램프는 LED 램프를 갖춰 기능은 물론 멋스러움까지 동시에 공략한다.
스포티한 외관 달리, 인테리어는 고급 살롱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센터페시아에 자리한 아날로그 시계는 이 차가 지향하는 바를 드러낸다. 스포티한 원형 계기판은 검은 바탕에 인덱스를 흰색으로 표기했고, 바늘은 빨간 색으로 꾸며 판독성을 높였다. 가죽시트의 질감은 매우 우수하며 오디오 역시 보스의 고품질 시스템을 선보인다.
캐딜락 BLS는 1.9ℓ TID 디젤 엔진과 2.0ℓ 휘발유 터보 두 가지로 선보일 예정. 하지만 우선은 2.0 모델부터 들여온다. 9-3 에어로의 퍼포먼스를 담은 이 엔진은 가공할 펀치력과 시원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이후 시장상황이 나아진다면 디젤 엔진도 주목할 부분이다. 여기에 5단 자동기어를 통해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섀시는 앞 맥퍼슨 스트럿과 뒤 4링크 서스펜션으로 승차감은 물론 과격한 몸놀림에도 견딜만한 자질을 갖췄다. 덕분에 미국 살롱의 분위기와 유럽 드라이빙 세단의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캐딜락은 BLS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 인정 받은 성능과 스타일을 한국 고객들을 위해 좀더 다듬어 내놓을 예정이다. CTS보다 훨씬 가까워질 BLS. GM코리아의 계획으로 미뤄 매력적인 차 값이 기대된다. BLS는 남자에겐 당당한 쿨 가이가, 여성오너에겐 멋진 애인이 될 것이 분명하다.
(출처:톱기어 한국판)
첫댓글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지만 신차라니 ..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