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마동창립 21주년을 축하합니다!! 한양도성 일주팀과 남산숲길 달리기팀을 보며 군자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군자는 서로 다르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한다. 소인은 서로 같은 듯 무리지어 다니지만 어울리지 못한다.
휘마동은 깃수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지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는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50즈음에 읽는 논어> 제게는 마음에 딱 드는 광고라 기억하고 십습니다. 그러면 50이 안된 사람은 무엇을 읽나요? 이렇게 물으신다면 <소학>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왜냐구요?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라톤을 하면서 주로를 달리다 보면 자연히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느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소학을 읽으며 관점觀點의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창림기념 회식자리에서 우스갯소리로 세상과 작별하는 순서가 나왔을 때 54회 깃수가 선두에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이제 휘마동에서 소학을 이야기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