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기가 홍콩에 도착예정시간이 낮 12시 35분.
짐들은 단촐하여 모두 들고 탔을테니 수화물 나오기를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밖으로 나오면 1시~1시 30분 쯤 되겠네요.
점심시간이죠. 공항터미날에는 맛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드셔도 되고 아님 호텔로 가서 체크인 먼저 해도되고,, 뱅기 안에서 매우 간단한 요기거리를 준다는데,, 내리면 배고플테니 터미날에서 점심을 먹어야겠죠?
호텔에 체크인을하고 슬슬 시내구경을 시작해 볼까요?
오늘 오후는 침사초이를 포함하여 구룡반도에서 지내고 내일은 홍콩섬으로 들어가서 놀기로 하죠.
버스(2층)를 타고 전철을 타고 침사초이로 나가봅시다.
침사초이라는 동네가 어떤동네인지는 온새롬이가 인터넷에서 조사해온 얕은 정보를 바탕으로 침사초이를 소개해 줄것입니다. 물론 어디를 가서 뭘 구경할지도 새롬이 마음대로 입니다. 침사초이 권역에서는 왕이십니다.
그래봐야 페리부두 앞 시계탑 광장, 명품 숍으로 유명한 광동로, 스타의 거리 등등,, 요정도만 돌아도 벌써 힘들어서 애고애고 어디가서 션한 맥주나 한사발씩합시다,, 민원이 빗발칠텐데,, 어디까지나 새롬이 맘대로여~
해지고 어두워지면 홍콩섬 야경을 보고 이젠 저녁먹으러 가야쥐?
뭘 먹을까? 행복한 선택의 시간이죠.
저마다 어디서 들은 메뉴를 열거하며 이것 먹자 저것 먹자 시끌벅적.
하기사 홍콩이 음식천국이다보니 뭘 먹을지 선택하기가 쉽지만은 않죠.
벌써 한 시간째 이것 먹자 저것 먹자 난상토론을 하며 좀처럼 결정을 못합니다.
급기야 미식가로 소문난 청개골이가 벌떡일어나 좌중을 향해 일갈을 합니다.
내 이럴줄 알았쓰~ 그래서 여행오기 한 달전부터 내가 인터넷에서 시간 좀 보냈쥐~
지금부터 내가 홍콩음식에 대해 몇가지 알려줄팅게 잘 들어보더라고,, 하면서 홍콩의 대표메뉴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광동식 해물요리가 어떻고,, 중국본토에서 온 사천요리 잘하는 식당이 어디고,, 홍콩사람들이 태국음식이라면 사족을 못쓴대매 우짜고,, 자아~ 뭘 먹을랍니껴? 좌중은 여전히 눈만 멀뚱멀뚱,, 오매 이러다가 저녁밥 굶는거 아녀?
청개골이가 마음속으로 생각해봅니다.
이럴줄 알았더라면 진즉 오기전에 카페에서 저녁메뉴에대해 얘기하고 결정을 하고 오는건데,,
저녁을 맛나게 먹고 반주에 얼큰해지고나니 기분이 헌하오~ 엄청 좋다는 뜻이죠.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니께,, 퍼뜩 호텔로 돌아가 푸욱 쉬자고,,,,,요?? 에~잉,, 아니죠~~
입가심 한 잔 더해야죠~ 인제부터 슬슬 재미있어지려고 하는데,,,
첫댓글 우~와~ 현장감 있음다 ,,,,,, 가만있자!!! 공부하라는 말쌈이신감???? ...........
눈치도 가히 왕이십니다.
한국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이신 유홍준씨가 말했습니다.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느낀다고,,
와 벌써 꿀맛이다, 아무렴 어때 시키는데로 먹자, 건배! 에헤라디여~~~
당일 아침을 먹지 못할겁니다, 상황 보아서 김밥 좀 준비하여 공항가서 먹고, 점심은 기내식으로 떼웁니다(절약)
도착후 짐부터 풀고 바로 구경(관광이라고 해야하나), 저녁(술포함), 숙소 취침~~~~~~
부럼부럼~~~홍콩가는 사람들은 첫날부터 홍콩가겠네...........아~ 내 인생에 있어 절호의 기회인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