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어울리지 않을 이름 - 꿩의 비름

[느티나무(목사님)]

1. 특성 및 효능     돌나물과에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둥근잎 꿩의비름, 세잎 꿩의 비름, 큰 꿩의 비름,      새끼 꿩의비름, 자주 꿩의 비름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큰 꿩의비름의 줄기는 약간 하얀색을 띠며 키는 30-90cm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며     잎살은 두껍고 잎가장자리는 거의 밋밋합니다.        꽃은 연한 붉은 색이며 8-9월에 취산 (聚?) 꽃차례로 모여 피는데     꽃차례는 줄기 끝에 3개 정도 달리고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5장이며 꽃잎이 꽃받침보다 길지요.     산과 들의 해가 잘 비취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잎은 부ㄹ스럼 약으로 쓰기도 하며 이른 봄에 잎과 줄기를 따 삶은 다음     신맛을 빼 나물로 먹기도 한답니다. 2. 작가 노트    낮이 기울고 밤이 지나도 관심가지고 보아주는 이 없고,    멋들어진 자태로 화려한 꽃을 피우거나 탐스런 열매를 많이 맺지는 못하지만     다른 식물을 부러워하지 않고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태초의 모습 그대로,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서 묵묵히 잎을 내고 꽃을 피우는 야생초.    그 겸손함과 성실함에 감동을 느끼고,    절기를 따라 어김이 없이 운행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솜씨에 감탄하게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저 야생초 같은 성실함을 가져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