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7일부터 2주간 관내에서 운영중인 찜질방 및 목욕탕을 대상으로 위생관리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3년간 6~9월 기간 중 찜질방,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의 수계환경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의 원인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찜질방이 12.3%로 검출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목욕탕이 8.4% 순으로 나타나는 등 관내 시설 이용자에게 안전하고 청결한 공중위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시는 욕수의 수질관리, 오수조의 청소, 발한실 안전관리, 정기 소독실시 준수 및 정수기 관리상태 등에 대한 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기간 중 찜질방이나 목욕탕내 온수 및 욕조수를 채수해 제주특별자치도환경자원연구원에 레지오넬라균, 대장균군 등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는 가운데 검사결과 부적합 통보된 업소에 대해서는 전염병관리부서와 합동으로 수질관리 전반에 대한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 예방을 위해서는 찜질방, 목욕탕의 경우 욕수의 수질관리, 오수조의 청소 및 소독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현행 공중위생법령상 매일 1회 이상 전체 청소, 월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는데 앞으로 이 부분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24시간 연중무휴 영업장 및 대형사우나 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