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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법문] 염불 법문의 비결 : 의심하지 않고, 중단하지 않으며, 뒤섞지 않는다
염불법문의 비결은 바로 세 마디 말, 아홉 글자이다. 첫째는 「의심하지 않음(不懷疑)」이다. 자신을 의심하지 않고, 아미타부처님을 의심하지 않으며, 서방극락세계를 의심하지 않는다. 당신은 진정으로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결정코 왕생하고, 결정코 성불하려면 자신을 믿어야 한다. 내가 여기서 염불하는 것을 아미타부처님께서 알고 계심을 믿는다. 내가 왕생을 구하면 임종할 때에 부처님께서 반드시 접인하심을 믿는다. 서방에 결정코 극락세계가 있음을 믿는다. 그래서 당신은 신심을 구족하여 한 점 의심도 없어야 한다.
둘째는 「중단하지 않음(不間斷)」이다. 내가 서방정토에 태어나길 구한다는 생각을 중단하지 않음이다. 이는 대단히 주요하여 깊이 믿고 간절히 원해야 한다. 나는 아무것도 구하지 않고 오직 서방극락세계에 왕생을 구할 뿐이다. 이 생각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 아미타부처님을 생각하면서 아미타부처님을 염하길 중단하지 않겠다. 이것을 제외하고 그밖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서 나는 전일하게 아미타부처님만 생각하고 전일하게 아미타부처님만 염하여 전일하게 서방극락세계에 태어나길 구하겠다. 이를 중단하지 않음이라 한다.
셋째 요결은 「뒤섞지 않음(不來雜)」이다. 염불하는 사람들이 이것저것 뒤섞으면 골치가 아프다. 뒤섞으면 전일하지 않아 공부해서 얻은 힘이 파괴된다. 뒤섞음(來雜)이란 경교經敎를 연구함을 말한다. 나는 전일하게 염불하는 사람으로 오늘 《대반야경》을 연구하고, 내일은 유식을 연구하며, 모레는 선종을 연구한다. 이러면 못쓴다. 불문 이와의 것들을 뒤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토 법문을 말하지 않는 것을 우리는 보지도 말고 연구하지도 말며 전일하게 구해야 한다. ”저 대경 · 대론이 그렇게 좋은데 연구하지 않으면 안타깝지 않은가?“ 하고 안타까워하면 왕생할 수 없다! 정토를 전일하게 닦고 그 나머지 아홉 가지 종파는 모두 버려야 한다. 종파 하나하나 모두 배우고 싶다면 그것은 뒤섞는 것으로 끝내 성취할 수 없다.
실제로 불법은 세간법과 같지 않다. 세간법에서는 이 일문은 알고 저 일문을 모르면 「업종이 다르면 산을 사이에 둔 것 같다(隔行如隔山)」고 한다. 불법은 이와 달리 「한 경에 통하면 일체 경에 통한다(一經通一切經通)」 하여 단지 일문을 배우기만 하면 문마다 모두 통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일문을 통달하지 못하면 문마다 모두 통달하지 못한다. 당신이 진정으로 염불을 잘하여 일심불란에 이르도록 염하면 선禪도 통하고 밀密도 통하며 교敎도 통하여 일체 불법을 모두 통달한다. 일심불란에 이르지 않았을 때는 아직 통하지 못한다. 공부성편功夫成片이어도 단지 정토만 이해할 뿐 다른 종파, 다른 경전에 통하지 못한다. 만약 일심을 얻으면 일체에 통달한다.
만약 진정으로 빨리 일체 경전을 통달하고 싶다면 한 경전을 공부하여야 비로소 통달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일체 경의 원리는 하나이므로 하나에 통하면 일체에 모두 통달할 수 있다. 그래서 결코 뒤섞어서는 안 된다. 의심하지 않고 중단하지 않으며 뒤섞지 않는다는 이 원칙을 지키면서 수학하면 쉽게 성취할 수 있다. 《서방확지》에서 각명묘행覺明妙行보살께서는 이를 특별하게 강조하셨다. ”정토 이외의 경전을 독송해서는 안 된다. 이는 뒤섞는 것이다. 이것을 제외하고, 그 밖에 참선을 하거나 주문을 지송하거나 법회를 하는 것은 모두 뒤섞는 것이다.“
우리는 공부성편功夫成片에 이르도록 염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번뇌가 현행하지 않음이고, 옳고 그름, 남과 나, 탐진치와 교만, 이러한 망념이 작용하지 않음이다. 번뇌는 끊지 못하고 확실히 있다. 비록 있을지라도 작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작용이 일어나면 바로 「아미타불」 명호로 바구어 버리고, 이 한 마디 부처님 명호로 그것을 누르기 때문이다.
고인께서는 「돌로 풀을 누른다(石頭壓草)」 하셨다. 정말 누르면 비록 뿌리가 있을지라도 자라지 않는다. 이를 공부성편이라 한다. 이렇게 공부성편이 있으면 결정코 왕생한다.
만약 우리가 하루종일 탐진치와 교만 · 옳고 그름 · 남과 나, 이들 망념이 작용을 하면 염불 공부가 작용을 일으키지 않음을 재빨리 깨달아야 한다. 부처님 명호를 비록 날마다 염하여도 득력 하지 못하여 번뇌를 누르지 못하면 마음이 청정하지 못해 왕생할 수 없다. 그래서 염불의 많고 적음은 실제로 정말 상관없고, 중요한 것은 바로 당신이 부처님 명호로 번뇌를 누를 수 있는지, 하루종일 마음을 청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만약 심지를 청정히 유지할 수 있다면 결정코 왕생한다. 마음이 청정하면 곧 국토가 청정하고, 아미타부처님과 감응도교感應道交한다. 만약 누르지 못하면 마음속에는 여전히 옳고 그름 · 남과 나 · 탐진치와 교만이 있고 육도윤회의 업을 지어서 육도윤회의 과보를 받으니, 이는 정업淨業이 아니다. 그래서 자신이 깨달아야 결정코 윤회의 업을 짓지 않는다. 세속 인연을 내려놓고 인연에 수순하며 더 이상 이런 일을 하지 않아야 깨달음이라 한다. 나는 더 이상 옳고 그름 · 남과 나를 구분하지 않고, 탐진치와 교만을 부리지 않는다. 이것이 크게 사무쳐 크게 깨달음이고 정업淨業을 전수專修함이다.
[보충법문] 각명묘행覺明妙行 보살
《서방확지西方確指》에서 각명묘행覺明妙行보살이 말씀하시길, ”선남자여, 나는 옛날 인지因地에서 묘담각심妙湛覺心으로 일체 모든 찰토를 조명照明하였다. 이는 중생이 함께 갖추고 있는 것이다. 즉 각묘묘각覺妙妙覺 · 각명묘심覺明妙心으로 무량한 묘행妙行을 일으켜 일체중생을 제도하였다. 이런 까닭에 아미타부처님께서 저에게 명호를 인가하시니, 명호를 「각명묘행角明妙行」이라 하였다.
「묘妙」는 곧 불가사의하다는 뜻으로 범부의 경계를 초월한 갖가지 기묘奇妙 · 불이不二의 것이다. 「담 湛」은 곧 청정이다. 《수능엄경》에서는 묘담총지妙湛總持, 이러한 본각本覺의 마음을 말씀하신다. 보살이 묘담각심을 증득함은 곧 본각의 이성을 증득함이다. 정토 법문으로 말하면 곧 무량수無量壽를 증득함이다. 곧 “생멸이 이미 멸하고 적멸이 현전하는(生滅滅己 寂滅現前)” 그런 적멸이고, 또한 묘담각심이라 지칭한다. 열반의 이러한 상常, 이러한 수壽의 체성을 증득한 후에는 저절로 그것의 광명이 발현된다. 체성으로부터 광명이 작용하기 시작함이 「조명照明」이다. 이는 곧 무량광無量光으로 시방 일체 모든 찰토를 조명할 수 있다. 그래서 각명묘행보살께서는 실제로도 무량수 · 무량광의 이러한 덕능德能을 증득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는 등각보살等覺菩薩이라고 말씀할 수 있다! 동시에 이러한 묘담각심은 찰토를 조명하는 공능 작용인데, 이러한 체용은 일체 중생이 함께 갖춘 것이다. 곧 이러한 중생, 법회에 참가한 8명의 사람의 모두 이러한 각심覺心과 조명照明의 공능을 갖추었다. 또한 그들은 곧 각명묘행보살로 마음 · 부처 · 중생 등 차별 없는 체성을 증득 하였다.
「각묘묘각覺妙妙覺」, 즉 본각이 기묘奇妙한 것으로 변화되니, 이러한 하나의 기술 방법을 쓴다. 이러한 본각의 체성은 투명한 것이다. 그는 이러한 묘용妙用을 발현하여 무량한 묘행妙行을 일으킨다. 이러한 묘행도 곧 무작無作의 묘용妙用이다. 그는 타방 세계에 가서 보살도를 행한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다”는 작의作意가 필요하지 않다. 중생의 근기에 하나의 감感이 있음으로 그는 곧장 응應한다. 이러한 「응」의 과정은 무심한 것이고, 작의 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집착 없는 묘행으로써 일체 고난 중생을 널리 제도한다. 그는 이러한 하나의 경계를 증득 한다.
“아미타부처님께서 나의 명호를 인가하여 「각명묘행」이라 하셨다. 「각명覺明」은 자신을 이롭게 하는 방면, 즉 스스로 증득 하는 경계로 본각의 밝음이 발현한 것이다. 타인을 이롭게 하는 방면, 즉 대자비심이 있어 중생을 제도 · 교화하는 보살행을 「묘행妙行」이라 한다. 자각각타自覺覺他의 공능 작용으로 말미암아 그의 명호를 세웠다.
《서방확지》의 기록에 따르면 각명묘행 보살은 옛날 중국 진晉나라 때 가난한 집안의 출신이었다. 그는 빈곤한 생활고로 인해 대원을 발하면서 말하였다.
”나는 과거에 지은 행업으로 이러한 고통의 과보를 겪고 있다. 만약 내가 오늘 아미타부처님을 친견하여 서방극락국토에 왕생하여 일체 공덕을 성취할 수 없는 경우 설령 내 목숨을 포기할지라도 끝내 뒷걸음치며 그만두는 일은 없다. 이렇게 서원하고서 7일 낮밤 동안 한 마음 한 뜻으로 아미타부처님을 억념하였다. 이에 마음이 열려 아미타부처님을 친견하니, 부처님의 상호광명이 시방세계에 두루 가득하였다. 나는 아미타부처님 전에서 친히 수기하심을 입었다. 나중에 75세까지 살아서 앉은 채로 해탈하여 마침내 극락에 왕생하였다. 그 후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자비원이 매우 깊어 원을 타고서 다시 사바세계로 와서 각지에서 현신하여 중생을 교화하였다.“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아등여중생 당생극락국
동견무량수 개공성불도
온 우주 법계에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첫댓글 염불법문의 비결은 바로 세 마디 말, 아홉 글자이다. 첫째는 「의심하지 않음(不懷疑)」이다. 자신을 의심하지 않고, 아미타부처님을 의심하지 않으며, 서방극락세계를 의심하지 않는다. 당신은 진정으로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결정코 왕생하고, 결정코 성불하려면 자신을 믿어야 한다. 내가 여기서 염불하는 것을 아미타부처님께서 알고 계심을 믿는다. 내가 왕생을 구하면 임종할 때에 부처님께서 반드시 접인하심을 믿는다. 서방에 결정코 극락세계가 있음을 믿는다. 그래서 당신은 신심을 구족하여 한 점 의심도 없어야 한다. ... 이 생각을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 아미타부처님을 생각하면서 아미타부처님을 염하길 중단하지 않겠다. 이것을 제외하고 그밖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서 나는 전일하게 아미타부처님만 생각하고 전일하게 아미타부처님만 염하여 전일하게 서방극락세계에 태어나길 구하겠다. 이를 중단하지 않음이라 한다. ”나는 과거에 지은 행업으로 이러한 고통의 과보를 겪고 있다. 만약 내가 오늘 아미타부처님을 친견하여 서방극락국토에 왕생하여 일체 공덕을 성취할 수 없는 경우 설령 내 목숨을 포기할지라도 끝내 뒷걸음치며 그만두는 일은 없다.
감사합니다 🙏 무량공덕이 되소서 🙏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