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대결 속에 쌍칼(박준규)이 발차기로 구마적(이원종)을 제압하려는 순간 구마적이 괴성과 함께 박치기를 하자 쌍칼은 휘청거리며 뒤로 넘어진다. 그 자리에서 쌍칼이 혼절하자 승자가 된 구마적은 여유 있게 치료비를 건네고 사라진다. 병원에 실려간 쌍칼은 머리뼈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는다. 의식을 회복한 쌍칼은 두한(안재모)에게 조선의 주먹은 네 손에 달렸다는 말을 남기고 며칠 후 만주로 떠난다. 김영태(박영록)는 두한에게 종로 2정목 조직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두한은 김영태의 부탁을 처음에는 거절하다가 고민 끝에 수락한다. 먼저 김영태는 승자가 된 구마적이 종로 2정목 구역을 넘기라고 요청할 것을 염려하며 당분간 구역을 넘겨주고 힘을 기른 후 다시 되찾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두한은 구역을 넘겨줄 수 없다는 완강한 입장을 보인다. 한편 두한을 만난 최동열(정동환) 기자는 주먹패가 되는 것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실망시키는 일이라며 다른 길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두한은 총과 태극기를 달아야 독립군인 줄 알았는데 거리의 건달도 독립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을 깨달았다며 더이상 누구에게도 신세를 지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데….
씬 1 우미관 앞(낮)
구마적이 괴성을 지르며 쌍칼을
낚아채자, 쌍칼은 그대로 비틀 거리며 옆으로 나뒹군다.
그위로 구마적이 비호처럼 덮쳐든다.
그러나 , 쌍칼은 다시 빠져 나온다.
그들은 그렇게 다시 또 대치해 섰다.
구마적 족에는 뭉치,제비,샹하이들이 서있고 또 반대편에는
두한.문영철.김무옥.김영태 삼수 병수 들이 서 있다.
상인들이 우하고 타성을 지른다. 다시또 쌍칼이 날라가며
두발차기로 복부를 강타한다. 구마적이 비틀거리다 자세를
잡는다. 아이란, 설향이 조마조마하며 보고 있고, 정진형
양코가 입을 헤 벌린채 다물지 못하고 있다.
구마적:제법이구나. 역시 쌍칼 답다
쌍칼:......(계속 긴장해 틈을 엿본다.)
구마적:빨라 아주 빨라. 내가 수십 수백번을 싸워
봤지만 너같이 빠른자는 처음이다..자. 어서 또 들어와 바라
쌍칼은 대꾸가 없다.
그들은 다시 빙빙 돌기 시작한다.
최동열과 임동호. 김이수가 보고 있다.
그들 뒤로 한 대의 인력거가 소리없이 와서 선다.
미우라가 그 안에 앉아 있다.
다시 쌍칼의 기습이다 옆구리를 맞은 구마적이 비틀거린다 아직까지
구마적은 제대로 기회를 잡지 못하는 듯 보인다.
김이수: 저자가 구마적이야. 조선 최고의 주먹이지 저쪽이
도전을 해온 것 같아.나도알지 쌍칼이라고.
최동열:........
김이수 :한쪽은 힘이 좋아 보이고. 한쪽은 몸이 무척빠르네 그려
임동호:........
다시 그 한쪽에서 여전히 설향과 아이란이 주먹을 꼭 쥐며 긴장해서
보고 있다.
설향:저 싸움에서 쌍칼이 지면 어떻게 되는거야.
아이란:지면?? 여길 떠나야지
설향:우리 서방님
아이란:구마적 한테 가던지 아니면 떠나야지
설향:..........
구마적과 쌍칼은 사이를 두고 계속 기회를 본다. 드디어 기회를 잡은 듯
쌍칼이 다시 접근하면서 발차기로 공격한다 한번, 두 번, 그리고 세 번째 다시 돌려찬다.
구마적이 심하게 흔들리고 잇따. ㄱ
그것에 이어 쌍칼이 정권으로 치고 들어오는데, 그것을 구마적이 잡았다. 사람들이 우아하고 타성을 지른다. 그리고 그 찰나 엄청난 괴성과 함께 전광석화처럼 동시에 박치기가 들어간다. 모두들 놀란다. 쌍칼이 그대로 날아가듯 휘청거리며 뒤로 벌렁 자빠진다. 그리고븐 반사작용으로 튕겨서 일어나지만 중심을 잡지 못한다 구마적은 손을 탁탁 털고
서있는 쌍칼을 놓아 둔 채 천천히 자신의 편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 뭉치가 들고 있던 모자와 윗도리를 넘겨준다. 쌍칼은 아직도 그렇게 서 있다. 구마적이 양복을 입고 모자를 쓰면서 돌아보면 그제서야 쌍칼은 스르르 무너져 엎어지며 혼절한다 한동아 그 광장에는 정적이 른다.그것은 두한도 마찬가지이다 모두들 굳어 있따 김영태가 달려 나간다.김무옥 문영철도 따른다 두한은 그렇게 보고만 있다 구마적이 여유 있게 걸어와 두장의 지페를 던진다.
구마적:치료비다. 병원에 데리고 가라
김영태들:....................
그제서야 사람들이 동요하며 술렁거리기 시작한다 구머적들이 승자의 모습으로 빠져나가고 아이란 설향들이 달려온다 삼수 병수가 이미 쌍칼을 엎어 들었따.
아이란:어때요? 얼마나 다쳤어요?
설향:서방님
그때 의사 임동호가 다가온다. 삼수가 등에 엎은채 보인다.
임동호가 쌍칼의 눈까풀을 열어본다.
임동호:빨리 가야 겠구먼 갑시다.
그렇게들 간다. 김영태와 두한이 앞을 선다 최동열이 여전히 두한을 보고 있다 정진영과 양코가 다가온다.
사람들이 흩어지기 시작한다. 설향은 안타깝게 보고 최동열도 무거운 표정으로 두한을 본다 지나치던 두한이 그런 최동열과 잠시 시선이 부딪친다. 얼마간 그렇게 보다가 다시 두한은 고개를 돌린다. 그들 그렇게 멀어져 간다. 최동열은 두한에게 눈을 떼지 못한다.
사이로 미우라도 사라진다.
김이수가 다가온다.
김이수:왜 그라나 동열이?
최동열:아는 아이일세
김이수:아는아이 누구?
최동열:지금 저기 가고 있는 아이 말일세 김좌진 장군의 아들일세
김이수: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지금? 누구의 아들이라고?>
최동열:.............
씬 2-1 혼마찌깡 외경
씬2-2동 거실
미우라가 와잇다 하야시가 고개를 끄덕인다. 가미소리와 시바루가 그 옆 쪽으로 앚아 잇따.
하야시:역시 구마적이구만.
그래 .10년 아성이 그리 쉽게 무너질 리가 없지..
미우라:그렇습니다 오야붕..
쌍칼역시 대단한 실력자이기는 했지만 구마적의 관록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가미소리:참으로 다행입니다. 오야붕 내심 구마적이 잘못되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뎅요 허허허
하야시:어쨋든 참으로 볼만 했겠구만 그래?
미우라:예 종로가 들썩일 정도로 관심과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하야시 한편으로는 부러운 생각도 들어 언제부터인가 우리 야쿠자 세계에선 그런 사내다운 낭만이 사라졌단 말이야.
미우라:그러나 미련한 자들이 아닙니까? 지금이 어느 때인데 주먹으로만 승부를 내려고 하는지....
하야시:그건 아직까지도 조선주먹이 의리와 멋이 있따는 이야기다..
승부를 가르는데 무기를 쓰기 시작하면 이미 정의는 없다는 이야기지..
시바루:.............
하야시:아무튼 우리와 동업자인 구마적이 이겼으니 축하 인사를 해야겟지 미우라 자네가 내일중으로 다녀오도록 해.
미우라:예. 오야붕..
하야시:승부의 세계는 참으로 냉혹한 것이야. 이기자는 승리의 축배를 들고 패자는 말없이 떠나야 하는 처량한 신세가 아닌가.? 그 쌍칼이라는 자가 안됐구만..
하야시의 그모습에서..
씬3 병원 외경
임동호:(E)이런 세상에.. 이건 너무 심했군..
씬4 동 병원 안
임동호가 혀를 차며 멍하는 눈을 뜨고 있는 쌍칼을 보고 잇다..
임동호:(X레이 사진보며)세상에 머리에 금이 갔어..
김영태:예?? 금이 갔습니까?
그럼 어떻게 되는 겁니까??
임동호:글쎄요 지켜봐야 알겠지만. 허허 이거참. 햄머로 맞은 것 같구만 쇠망치 말이야 머리뼈에 금이 갔어요.
모두들.....
김무옥:과연 구마적이구만.
문영철:형님 정신이 좀 나십니까? 영철이에요 형님
두한:..........
김영태: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칼을 빼야한다고요 구무적에게는 누구든 당하지 못합니다.
쌍칼:............
김영태:누구나 다 자신이 갖은 장기가 있는 것입니다.. 형님은 별호가 쌍칼 아닙니까?
쌍칼:규칙은 누구든 지켜야 하는 거야...
두한:////////
쌍칼:처음부터.....난 내가 질 것을 알았어............
그러자. 보고 있던 무옥과 영철이 그에 흐느낀다...
김무옥:형님 헌데 왜 싸웠당가요/.??왜요?? 왜지라우??
쌍칼:영태
김영태:예 형님
쌍칼: 곧 구마적 패가 우리 구역을 접수하러 올것이다.내가 해둔말 알지?
김영태 :예 형님
쌍칼:됐다... 두한아.
두한:예 형님
쌍칼:조선 주먹은 너에게 달렸다..
두한:...............?
쌍칼:쉬고 싶구나 그만들 나가봐 어서..
영태:들 나가자 형님 쉬시게..
그들 그렇게 병실을 빠져 나간다..
쌍칼이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그표정에서.
씬4-1종로회관
흥겨운 밴드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구마적과 그의 직속 부하들. 그리고 경성 각지에서 올라온 두목들이 모여서 왁짜하게 술을 마시고 있다..
사내1: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사내2:구마적 형님 앞으로는 그누구도 형님의 권위에 도전을 하지 못할겁니다.
구마적:..................
상하이:형님 어디가 편지 않으십니까/??안색이..
구마적:한 잔 더 따라..
상하이:예...
구마적:좋은 녀석이었는데 사내답고 나름대로 의리도 있었고..
막상 내손으로 그녀석을 보내고 보니 마음이 영 좋지가 않아..
상하이:쌍칼 그놈은 형님께 반기를 든놈입니다..
형님은 이 세계의 법대로 그걸 응징하신 거구요.. 너무 마음에 두지 마십쇼..형님
구마적:그렇다는 얘기다..사람들은 모름지기 제 분수를 알아야 하는데 말이야 쌍칼은 내자리에 앚을 만한 그릇은 아니었어 그걸 모르고 겁없이 날뛰다니.. 안타까워...
그렇게 다시 술을 마시는 모습에서..
씬 4-2 어는 선술집..
술잔을 내려놓는 신마적 여느 때처럼 신마직이 학생패와 술을 마시고 잇다..
신마적:어쨋거나 쌍칼이 불쌍하게 됐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내심 이기길 바랬는데 말이야..
학생패1:그러게 말입니다. 역시 구마적은 구마적 이었습니다. 그나이에도 괴력은 여전하다ㅓ군요..
신마적:괴력?
학생패:지금 종로회관에 난리가 아닙니다. 이제 완전히 지놈들 세상이라구요..
신마적:육갑들 떨고 있겠지...
학생패:형님 이제 이 종로엔 신마적 형님박에 안 남았습니다. 저렇게 왜놈들 하고놀아는걸 두고 보실 작정이십니까?
신마적:신경꺼 우린 우리대로 살면 되는 거야.
학생패:하지만 형님
신마적:시끄러 임마 나더러 우미관패 오야붕 노릇을 하라는 말이냐?
그러고 싶었으면 예전에
구마적과 사생결단을 했지..그래도 이 종로엔 구마적이 버티고 있는게 나아 쌍칼도 저렇게 돼버렸고 종로엔 아직 구마적 만한 인물이 없어
학생패....
이제 쌍칼패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우미관 패로 흡수가 되는 건가요?
신마적:알아서들 하겠지.
갈곳 잃은 철새 신세가 아니겠냐?
씬5 쌍칼 사무실 외경
씬6 동 사무실 안.
모두들 긴장해서 김영태를 보고 있다..
김영태:형님의 말씀이시다.
잘들어라 이 조직은 지금부터 두한이가 맡는다..
두한:......?무슨 소립니까?그게
영태:일찍부터 형님께서 내게 남기신 말씀이다. 형님께서 싸움에 지면 누군가 조직을 맡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후임을 형님은 두한이 너를 택하셨다.
두한:말도 안됩니다 쌍칼 형님은 다시 일어나셔야 합니다.
영태:그렇지가 않다. 조선의 주먹의 법칙은 진자는 떠난다는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형님은 수삼일 내에 떠나실 것이다.
두한:예?? 수삼이 내에 말입니까?
영태:그렇다 이제부터 네가 조직에 오야붕이다. 종로 2정목 조직의 쌍칼 부대는 두한의 부내로 그 이름이 바뀐다. 김두하는 부대가 된다. 두한이 이리 앉아라..
김영태는 두한을 늘 쌍칼이 앉아있던 자리에 권한다. 무옥 영철 삼수 병수들과 여러 수하들이 질서를 잡고 있따..
두한:왜들 이러십니까? 저는 아닙니다. 차라리 그렇다면 영태형님이 맡으셔야 합니다 저는 너무 어립니다.
영태:이미 쌍칼 형님께서 정해주신 것이다 어서 그 자리에 앉아라 어서~!
영철:거기 앉아 쌍칼 형님이 정하셧으면 그게 곧 법인거야..
무옥:어이 앙거잉 형님 말씀이라고 하는 않는가벼..
삼수:어서 앉으세요 두한형님
김영태:허허 어서 형님뜻을 거역할 셈이냐?
모두들 두한을 본다.
한동안 침묵이 오가고 두한은 갈등을 느낀다. 김영태가 거듭 권한다..
두한이 자리에 앉아 김영태가 그 앞에 무릎을 꿇는다 김무옥 문영철 삼수 병수들과 많은 수하들이 다 꿇는다 두한이 당황하면서도 분위기를 잡는다.
김영태:다들 들어라 오늘부터 이조직의 오야붕은 두한이 사적으로는 내가 형이 될수 있고 무옥이와 영철이가 친구이 수 있어도 조직의 서열은 분명한 것이다. 이제부터 오야붕의 명령은 곧 법이고 목숨이다. 알겠나?
일동:예
영태:우리는 쌍칼형님의 뜻을 받을어 새 오야붕을 모셨네 두한 오야붕은 우리의 충성을 받아들이고 이조직을 잘 살펴주길 바래.
두한:예 영태 형님.이 두한이도 목숨을 걸고 잘 하겠습니다.
김영태:자모두 일어서라. 우리는 서러 맹세했다. 영원의 의를 지키고 형제처럼 보살펴 줄 것이다. 자 새 오야붕께 모두 박수를 드려라 박수 박수...
모두 박수를 친다 그러나 웃는 이는 아무도 없다 굳어진 그들의 표정에서 ....
6-1 종로서 외경
6-2 동 고등계 사무실
심태서가 미와의 자리 곁에 와 서 있다
미와: 그러니까 ... 긴또깡이 오야붕으로 받드는 자가 상칼인데 그자가 종로의 오야붕에 도전을 했다가 나가 떨어졌다....이말인가??
김태서:예 그렇습니다 경부님 그일로 어제 하루 종로가 떠들썩했습니다.
미와:떠들석해?? 그깟일로?? 하여간 조센징 들이란...그건 그렇고 이제 긴또깡은 어떻게 되는건가?
김태서:사법계 형사들의 말로는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랍니다.
미와:낙동강 오리알?
김태서:아 례.. 의지할 곳이 없게 됐다.. 머 이런 뜻입니다..
미와:그거 안됐구만.. 참으로 안됐어 하필이면 왜 그렇게 변변치 않은 자 밑으로 들어가 가지구 말이야..
그때 오무라가 문달영과 함께 들어온다..
오무라:총독부에 다녀 왔습니다. 경부님
미와: 오 그래.. 경무국에서는 머라고 하던가? 무엇 때문에 급하게 들어오라고 했나?
오무라:엄청난 사건이 터졌습니다. 경부님..
미와:엄청난 사건?
오무라:예 상해 홍구공원에서 애국단원놈들이 폭타을 투척했다고 합니다. 김구가 주도하는 한인 애국단입니다.
미와:김구?? 한인 애국단?상해 홍구 공원에 누가 있었는데?
오무라:천황폐하의 생신일인 천장절에 상하이 사변 전승기념식이 그곳에서 열렸다고 합니다. 당시 우리 일본군 제 3함대 사령관 노무라 장군과 제 9사단장 우에다 장군 그리고 주중 일본공사 시게마스 등이 참석을 햇다가 중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류민단장 가와바타는 현장에서 즉사 했다고 합니다.
미와:뭐라!! 범인이 누구야 도대체 범인이..
오무라: 그 애국단원 이름이 윤봉길이라고 합니다.
미와:윤봉길... 윤봉길?? 역시 김구의 부하란 말이지..
오무라:하이 경부님
미와:이런 망신이 있나 망신이 지난 일월에는 그 애국단원 이봉창이라는 놈이 천황폐하께 폭탄을 투척했는데. 이번에는 한다하는 우리 대 일본군의 장군들이 무더기로 폭탄을 맞았단 말인가?? 칙쇼... 이런 ㅇ죽일 놈들 줄일 놈들 이러니 이 미와가 조선놈들을 미워하진 않을수 있는가 말이야..
해설이 진행되면서 당시 홍구공원가 이봉창의사 의거가 비젼으로 재현된다...
해설 윤봉길.. 그리고 한인 애국단. 임시정부의 김구 주석이 상해에서 조직한 독립운동단체이다. 목적은 주로 일본의 요인암살이었다. 이 애국단 단원 중 윤봉길 의사는 앞서서 이봉창 의사는 1932년 1월8일 일본천황 히로이토가 중국의 마지막 황제 부의를 영접하는 자리에서 폭타을 투척했으나 실패하고 사형 당했으면 윤봉길 의사가 같은 해인 4월 29일 상해 홍구공원에서 임시정부의 이름으로 폭탄을 투척 일본 고위 장성들과 동석했던 관계인물들을 죽거나 다치게 하였다.. 윤봉길 의사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그해 오사카로 이송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언도 받고 총살된다.
미와:칙쇼.. 칙쇼..........
씬7 우미관 외경..
씬8 동안..
구마적이 다소 답답한 표정으로 시가를 피우고 잇따. 뭉치와 제비 샹하이가 함께해 잇따.
뭉치:쌍칼이 지금 종로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합니다.
제비:이제 곧 규칙대로라면 사라질게 아닙니까?
샹하이:어차피 쌍칼은 졌습니다 그렇다면 쌍칼이 갖고 있떤 조직을 흡수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구마적:왜들 그렇게 서두르나? 그래도 뭔가 결정할 시간들을 좀 줘야지.. 저희들 스스로 오게 하도록 해.
뭉치:그럴 놈들이 아닙니다. 모두다 쌍칼을 닮아서 얘들이 시건방지고 고집들이 셉니다. 특히 그 김영태가 아주 심하지요..
샹하이:아니 그럼 김영태가 새 오야붕이 되는건가.
구마적:그럴수도 있지 그래서 다시 충성을 하겠다고 맹세하면 그냥 들 놔둬 어차피 쌍칼은 제거된 게 아닌가 말이야?
뭉치:한번 사정을 살펴보겠습니다. 허나 절대로 그냥 풀어줄 수는 없습니다. 한번 반란을 일으킨 조직은 다시 또 그럴 염려가 있습니다.
구마적:그래도. 쌍칼은 칼을 뽑지 않았어 그개 바로 사내라는 거야 그런 점은 아우들도 배워야 해 오야붕 노릇을 하려면 자신이 먼저 지킬건 지켜야 한다 이거야들 알겠나??
모두들:예!큰형님.
그때, 노크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문이열린다. 그들이 보면 구마적의 수하 하나가 미우라를 안내해 온다. 미우라는 포장지로 싼 물건 하나들 들고 왔따.
구마적:아니 아우는 혼마찌에 있는 미우라가 아닌가?
미우라:예 구마적 형님
구마적:어쩐일인가?
미우라:하야시 오야붕께서 보내서 왔습니다. 오늘 결투의 승리를 축하하신다 하셨습니다 여기..
구마적:이건 뭔가?
미우라:일본의 최고 장인이 만든 단검입니다. 선물로 보내신다 하셧습니다.
구마적:허허.. 머 이런 것 까지.. 고맙네.. 음 과연 명검 같이 보이는 구먼..가서 고맙다고 전하게.. 그리고 조만간 우리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이야..
미우라:하이 허면 돌아가겠스빈다.
구마적:음.,, 가봐..
미우라가 돌아가고, 구마적은 다시 단검을 본다 . 기분이 썩 괜찮다.
뭉치:혼마찌패가 형님의 싸움을 알고 있었습니다..
샹하이:이놈들이 아주 예의는 그럴 듯 합니다. 큰형님
구마적:그래. 그게 일본 아이들의 특징이지 허허허.
씬9 혼마찌 하야시 건물 카페안
하야시 시바루 가미소리가 함께 앉아잇다.
가미소리:이번 싸움으로 구마적의 위치는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오야붕. 이제 지난 약속을 지키라고 하십시오
시바루:그렇습니다. 지금이 아주 적기인 것 같습니다.
하야시:서두를 것은 없어.
가미소리:저들은 우리의 종로 진출을 약속 했습니다. 뒤에 가서 말을 바꾸기 전에ㅔ...
하야시:구마적의 시대는 한참 갈 것같다. 너무 서두르면 조선의 주먹들이 반발을 한다. 조용히 천천히 조이면 되는 것이야..
그때 나미꼬가와 앉는다.
나미꼬:무슨 얘기들을 그렇게 재미있게 하세요 형부?
하야시:오.. 그저 그런 이야기이지 .. 남자들 이야기 말이야 처재. 그래..이건물은 운영 할만해?
나미꼬:예. 집에 있는 것 보단 낫지만 역시 지루하기는 마찬가지예요.여기카페도 그렇고빠도 마찬가지 에요..
하야시:뭐가?
나미꼬:형부의 부하들이 다 해주니깐 할 일이 있어야 말이지요
하야시:하하하 편한것도 투정이군 그래. 처제도 어서 좋은 남자를 만난야 하는데.말이야.
어디 그럴만한 사무라이가 없나 모르겠어..
나미꼬:참.. 형부도?
시바루:.........
씬 10 권번 외경
씬 11동 권번 안 어느방
설향이 깊은 한숨을 쉬며
아이란과 마주 앉아있다. 화장을 하면 나갈 준비들을 하고 있다.
설향:쌍칼이라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이란:지금쯤 갈 준비를 하고 있겠지.
설향:넘 안되었어. 사내들은 왜 그런 싸움을 할까 ? 이기고 지고 그리고..지면 떠나야하고.
아이란:그게 건달 세계라는 거다 이제 네 그 알량한 서방님도 곧 그렇게 될 거다 에이구 설향이 너도 복도 지지리 없다. 아니 화루계에 나와 고작 첫정을 준 사람이 건달이란 말이냐 ?
설향:그사람은 다를거야
아이란:달라? 뭐가?/ 건달은 다 똑같은 거라구 그 사람들은 싸움밖에는 몰라 술하고 싸움 그리고 그 개똥같은 의리 나도 처음에는 설향이 너처럼 그런 생각을 했다.영철씨 그사람 얼마나 잘생겼냐?그냥 겉만 보고 홀딱 반해가지고 이 모양 이꼴이 아니냐?
설향:나는 기생 오래하고 싶지 않다 지금이야 어쩔수 없지만 조금 이러다가 그분 모시고 살고 싶어 조그만 장사라도 하면서.
아이란:아이고 아이고..그게 그리 쉬운줄 아냐? 화루계하고 건달은 한번 빠지면 죽을 때 까지 간다고 햇어.. 너나 나나 이제 틀린 거라구 하긴 그래 따지고 보면 건달처럼 머리 안쓰고 사내답게 사는 족속들이 어디있냐?? 싸움만 없으면 괜찮은데.. 에이그...
씬 12 종로 비너스 카페(밤)
언제나처럼 김이수가 몽롱한 모습으로 취해 있다. 최동열이 그앞에 앉아 있다.
김이수:총독부 취재를 다녀 왔다그? 그래 또 무슨 헛소리들을 지껄이 던가?
최동열:들으나 마나한 얘기지 마치 조선사람들에게 선심을 쓰는 척 하면서 민중들을 더욱옭아맬 수작이야. 능글 맞기가 전임총독에 비할바가 아닐세..
김이수:그정도인가?그 망할 인간이 신문에서 봤는데 관동군 사령과 ㄴ출신이라면서.
최동열:(끄덕이며)군부 내에서도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야. 앞으로 시국이 더욱 암울해 질걸세....
김이수:갈수록 태산이구만. 에이 엿같은 세상..
또 술을 마신다.
김이수:자네도 한잔 더하게 동열이..
최동열:아니야. 난 그만 마시겠네..
김이수:그래?? 그럼 이건 내 차지구만. 허허허 참, 자네 신문사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건가??
왜 신문이 나오다 말다 오락가락 하는거야?
최동열:신문사 사정이 영 좋지가 않네. 종이를 구하기도 힘든 형편이야..
김이수: 그렇게 형편이 어려워? 허 이거 큰일이구만.. 동아일보도 무기한 정간을 맞은 마당에..
최동열:우리도 죽을 맛일세. 헌데 오늘따라 임동호 이 친구가 왜 안오지..
김이수:바쁜 모양이지. 어제 다친 그 쌍칼이 어떻게 됐던가?
최동열:어떻게 되다니?
김이수:잘못 될 수도 있는거 아닌가? 엎혀가는거 자네도 봤지 않았는가?
최동열:(생각하다가)전화 좀 써야겠는데..
최동열이 카운터로 가서 전화를 건다..신호가 가면..
최동열:동호군인가>나 동열일세 음.. 그래 그 쌍칼은 어찌 됐나?
김이수:............?
최동열:좀 알아볼게 있어서
씬13 그 병원
임동호가 전화를 받고 있다.
임동호:쌍칼은 떠나버렸네... 원래 그렇다고 하지 않았는가?? 헌데 왜 그일에 관심을 갖나 자네가?
최동열: (E)아니. 그 쌍칼 얘기가 아니고 그 밑에 있는 사람들 중에 두한이라고 있어
임동호:아무튼 여기는 아무도 없네 쌍칼은 조금전에 혼자 떠낫거든 가버렸어 쌍칼이 떠나면 그 밑에 있는 부하들도 다 흐지부지 되는게야..싸움에 지면 다끝이 되는거야.. 하하하.. 쌍칼은 괜찮은 주먹이었는데.. 정말 안됐어..
씬 14 인서트(경성역)
기적소리 들려온다. 머리를 붕대로 싸멘 쌍칼이 초췌한 모습으로 걸오온다 그리고 다시 종로쪽으로 돌아보다가는 쓸쓸히 그렇게 걸어가 버린다. 그모습에서...
씬15 다시 그 카페 비너스
최동열이 전화를 놓고 다시 자리에 와 앉으며 담배를 피워문다.
김이수:자네 동호하고 두한이라는 아이 얘기를 했나?? 그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라는 아이 말인가?
최동열:그래 내가 그동안 너무 바빠서 챙기지를 못했어 이건 말이 안돼. 삼천리를 호령하던 독립군 장군의 아들이 건달이라니... 말이 안되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말이야...
김이수:어쩌겠는가. 그게바로 조선의 현실이 아닌가? 이미 그 김좌진 장군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닐세.. 세상은 그렇게 변하는거라구.. 다 제 운명대로 사는거 아니겠는가?
최동열:김좌진 장군이 누구인가? 자신의 부귀아 영화를 모조리 나라에 바친 사라일세. 허나 이제는 그 아들까지도 갈 곳이 없어 거의 부랑아가 되었어.. 이건 남있는 우리들의 책임이야. 그 아이를 한번 봐야겠네.. 그렇게는 안돼.
씬 16 종로 회관 어느 일각
어느 구석진 테이블에서 김영태와 두한 문영철 김무옥이 앉아 있다.
김영태:쌍칼형님이 떠나셨네..
나는 이럴 때 참으로 비애를 느껴.. 주먹들의 비애 마리야. 졸지에 우리는 천애고아들이 된거야 우리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지..
이제 곧 구마적 쪽에서 사람을 보내 올걸세 우리의 나와바리를 넘기라고 말일세..
두한:왜 그래야 하는거죠?
김영태:저들은 그동안 쌍칼형님의 얼굴을 봐서 이 종로 2정목을 독립부대로 인정해 주었지..허지만. 지금 쌍칼형님은 떠나버리셨어 자연히 자신들의 직할 부대로 만들고 싶어 할거야.
김무옥:그건 그럴것이야 이놈들 꼭 올것이구먼..
문영철:할수 없지요. 한동안는 기는 수밖에..
두한:우리가 조직을 넘기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문영철:그렇게 되면 전쟁이야
두한:전쟁?
문영철:오야붕들끼리의 싸움은 결투라고 할 수 있지만. 그명을 듣지 않게 되면 패싸움으로 변하는 거야..
김영태:그리 오래 가지 않을거야 준비하는게 좋겠다. 두한아 우리 나와바리를 잠시 넘겨 주고 힘을 기르는 거야 그리고 다시 돌아오는 거지..
김무옥: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는것이여. 다른 방법이 없당께..
두한:그렇게는 못한다..
쌍칼형님이 내게 조직을 부탁한 것은 그렇게 힘없이 내주라는 뜻이 아닐겁니다.. 여기를 지키라는 뜻일겁니다.
김영태:하지만 두한이 지금은 시기 상조야. 그럴때가 아니라구
두한:지킬 겁니다. 절대로 내 주지 못합니다. 절대로....
씬 17 우미관 외경
구마적이 수하들과 함께 오고 있다.
입구에 있던 사내들이 절도 있게 허리를 굽힌다 .. 구마적은 그렇게 고개를 끄떡이며 안으로 사라진다.
씬18 동안 사무실
뭉치:큰형님 허락해 주십시오. 제가 2정목에 다녀오겠습니다. 놈들이 아직까지도 아무연락이 없습니다. 지금쯤 벌써 고개를 숙이고 와야되는거 아닙니까?
샹하이:허락하십쇼. 형님 종로 2정목은 구역이 아주 좋습니다. 상점도 많고 야시장도 크고요.
구마적:좀 기다리자고 하지 않았나? 너무 야박하게 하면 인심을 잃은 거야 이 구마적이 그렇게 욕을 먹어서야 되겠나?
샹하이:허지만 저대로 놔두면 그냥 흐지부지되어 버립니다. 경성일대의 오야붕들은 물론이고 전국의 오야붕들이 지금 이일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항명을 하고 도전을 하면 어찌 된다는 것을 끝까지 보여주셔야 합니다. 큰형님..
구마적:음. 그래. 일리는 있어. 빠른 시일 안에 혼마찌 하야시 오야붕하고도 약속을 지켜야 하고..
뭉치:그럼 가서 접수해도 되겠습니까?
얘들을 데리고 가겠습니다.
구마적:소란스럽지 않게해.. 얘들 너무 다그치지 말고.. 오늘은 통보만 해줘..
뭉치:헤헤헤.. 예 큰형님. 다녀 오겟습니다. 가자..
뭉치는 부하들을 데리고 신이 나서 나간다 구마적은 왠지 찝찝하다 고개를 갸웃하는 그모습에서..
씬 19 종로 시장통
여느날 처럼 부산하고 복잡한 모습들이다 망태를 진 정진영이 양코와 함께 걸어오고있따.
양코 다른 날 같으면 지금쯤 이 일대가 신바람이 났을 텐데.. 그 쌍칼형님이 꼭 이 때만 되면 시장을 한바퀴 쭉 돌거든 그럼 사람들이 말이야 그냥 너도 나도 나와서 쌍칼 이것좀 먹어와 아. 그거 술값들해. 야 그냥 죽였는데...
정진영.....
양코:야 야 진영아 쌍칼 시대는 이제 가버렸고 이렇게 되면 두한이는 어떻게 되는거냐?/두한이 말이야 진영아..
정진영:그걸 우리가 어떻게아냐?임마..어떻게 되겠지..
양코:야 임마.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거냐??우리들의 두한이야 그얘가 지금 갈데가 없어졌다고...
정진영:네 걱정이나 해라. 양코 그 망태에다 쓰레기나 쓸만한거 잘 골라 담아.
양코:야 난 이래뵈도 거지패 왕초야. 이런 망태는 어울리지 않는다구..
정진영:너처럼 큰 거지는 없어 얘들이나 먹고 살게 놔두고 너는 이제 네 밥벌이를 해야해..
공부도 해야하고 말이야..
양코:야야 그런 소리마 두한이도 그렇지만 나도 글 배우는건 딱 질색이다 아이고 이놈의 망태를 내가 왜 메고 나왔나?? 그냥 움막에 있으면 새끼 거지들이 밥은 얻어오는데 말씀이야..
정진영:한심한놈 같으니..
어서따라와
양코:알아다구.
씬20 그 시장통 일각
그들에 이어 복잡한 사람들 사이로 두한 일행이 오고 잇따 김영태가 설명해주고 있다..
김영태:우리가 하는 일은 상인들의 권리를 지켜주는 거야. 거리의 질서를 잡아주고 싸움을 말리고 도적놈을 막아주는 거지 술집에서 포목점 푸줏간에 이르기 까지 모두 우리에게 세금을 내고 있어... 구마적은 글 늘 많이 뜯어내서 바치라고 우리를 독촉했엇지. 하지만 쌍칼형님은 그렇게 하지 않았어.. 말을 듣지 않았지..
그들이 지나갈 때마다 상인들이 여기저기서 인사를 한다..
상인1:아이고 영태 아닌가? 이리와 오늘 생간이 좋은게 들어왔네..소주하고 한잔해봐..
김영태:됐습니다 오늘은 바빠서요..
상인2:아. 참 그 쌍칼은 어찌 됐나 너무 안됐어,,,,
김영태:아.. 예.....
상인3:앞으로 그러면 누가 시장을 지켜주나?영태 자네가 하나?
김영태:아닙니다. 새로운 저희 오야지입니다. 두한이라구요..
두한:김두한입니다.
두한이 그렇게 인사를 하면. 상인들은 뻥해서 본다. 모두들 고개를 갸웃한다..
상인1:가만있다.. 김두한이라.. 김두한. 얼마전에 신마찌를 혼자서 쳐들어갔다던 그 총각 아닌가?
김영태:그렇습니다.
상인1:그렇구만 자네가 김두한이구만. 허허허허...
두한들이 꾸벅 인사를 하며 그렇게 지나친다.. 그런데 그때 저만큼 뭉치 일행들이 오고 있따 이들은 긴장하여 그렇게 서로 가까워 진다..
씬 21 그 곳..
뭉치가 다가가 김영태를 아니 꼬운 듯 본다 무옥과 영철이 마지못해 인사를 한다 뭉치는 인사를 받지도 않고 말한다..
뭉치 :잘있었나 영태?
김영태:........
뭉치:왜 갑자기 날 보니까 먹은게 다올라와?
김영태:무슨일이야?
뭉치:야 임마 너 내가 누군지 알지? 그리고 우미관에 속해 있는것도 알지?알어.. 몰라?
김영태:본론만 얘기를 해.
뭉치:나 뭉치라는 사람은 성질한번나면 아주 고약해. 야. 김영태 실은 너하고 나하고 그동안 동급이었는데 말이야..그건 쌍칼 때문에 봐준거야.. 어때 ? 이제 쌍칼은 가버렸다고 네가 오야붕이 됐냐?
김영태:용건이 뭐냐고 물었어?
뭉치:2정목을 넘겨주어야겠다.. 우리 오야붕께서 그리 말씀 하셨어.
김영태:생각해보겠다.
뭉치:생각? 얘들이 지금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야, 지금? 지금쯤 손을 떼고 벌써 떠났어야지..
김영태:......
뭉치:내일까지 종로 2정목 근처에 얼씬 거리면 너희들은 다죽은 목숨이야 알겠냐?? 알겠냐고 물었어..
그래도 김영태는 대답이 없다.. 뭉치가 김영태의 어깨를 툭툭 쳐본다. 그리고 한방 먹이려는 제스츄어를 취하려다가 웃는다..
뭉치:그만두자. 그만둬..더이상 소란피우지 말라는 오야붕의 말씀이 계셨거든..떠나라.. 알겠냐??아니면 와서 무릎을 다시 굻던가.. (하다가 두한을 본다) 오.. 니가 두한이라는 놈이구나? 그렇지?
두한:.........
뭉치:니가 신마찌를 혼자서 뒤집어 놓았다지?? 어디 그실력 좀 보여줄래?
뭉치가 두한의 얼굴을 살살 두어 번 째려본다. 두한은 그렇게 보고 있다.
뭉치:내가 뭉치라는 사람이야. 임마 어쭈... 이자식 이 눈에 쌍도끼를 하고 보내.. 선배를 존경하는 눈으로 봐야지 임마. 응?
두한:....
뭉치:어허 자식..... 이거..
뭉치는 그대로 복부를 힘껏 때린다.. 그러나 김두한은 끄떡도 하지 않는다..
뭉치:허허 이자식 맷집한번 좋네.. 오지게 좀 맞아야겠구만..
김영태:뭉치.. 그만할수 없나? 사람들이 보고 있어 이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을텐데...
뭉치:좋아. 오늘은 그만 가지.. (두한에게)야 아가야 이 형 얼굴 잘 봐둬라...
다음에 너 만나면 길은 두가지다 병신 되지 않으면 죽는거야...... 가자.
뭉치들이 그렇게 간다. 두한이 분을 참고 있따. 입술을 그렇게 깨무는데 최동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최동열:두한이 아니냐?
두한:아저씨..
최동열:친구들이 많구나. 시간을 좀 내주지 않겠니?
두한:지금 말입니까?
최동열:그래 지금 시장통에.네가 있을거라는 말을 듣고 왓어.
김영태:잘 아는 분인 모양이군 다녀오게 우린 먼저 갈게 자. 들가자..
문영철:이따가 보자구
최동열:저기가서 커피를 안잔 할까?
씬22 비너스 카페
최동열과 두한이 마주 앉아 있다.
최동열은 계속 한숨을 쉰다.
최동열: 그간 너의 사정을 너무 몰랏다. 내 실수야.
두한:아저씨께서 실수하신 것은 없습니다.
최동열:아니야 이렇게는 안된다 이건 돌아가신 아버님께도 실망을 드리는 일이야 주먹패라니?? 이건 안된다 두한아..
두한:안되다니요? 그렇다면 제가 할수 있는 이링 무엇입니까?
최동열:너는 만주로 가고싶다고 했따. 독립운동을 하고 싶다고 했어..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좋은 길을 찾아보자꾸나..
두한:그동안 많이 헤멨습니다 길도 찾아 봤구요 하지만 이제는 내 갈길은 내가 갑니다 더 이상 누구에게도 신세지지 않겠습니다.
최동열:지금 네가 하는일은 옳은 일이 아니다..
두한:생각하기 나름이지요
최동열:생각할 필요조차 없다. 거리의 건달이야. 주먹패 말이다.이건 아버님을 욕보이는 일이다.
두한:잘못 보셧습니다. 나두 만주라 가야 독립군이 되는줄 알았습니다. 총과 태극기를 달아야 독립군인줄 알았다고요. 하지만 거리의 건달도 독립운동을 할수 있습니다. 왜놈들과 싸울수 있다고요.
최동열:두한아
두한:지금당장 왜놈들이 이 종로통을 먹으려 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내 주먹을 필요로 하고 있어요 가보겠습니다.
최동열:안되 너는 그 패거리에서 나와야 한다.
두한:이미 그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두한은 그렇게 일어나 인사를 하고는 걸어 나가 버린다.
최동열이 한숨을 쉰다. 다시 담배를 꺼내 문다 김이수가 다가 온다.
김이수:안됐네 이제보니 아이가 아니라 다 큰 어른이 아닌가? 나네 말을 들을 나이는 지난 것 같아..
최동열:......
씬 22-1 삼청동 외경
씬 22-2동안
최동열이 인사를 하고 막 자리에 앉는다 조모가 최동열을 맞고 오씨는 보이지 않는다.
최동열:오랫동안 찾아뵙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조모:당치않은 말씁입니다. 최기자님이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우리 고부간은 늘 감사하게 여기고 있답니다.
최동열:별 말씀을요.. 헌데 사모님께선.ㄴ
조모:내가 심부름을 좀 보냈어요.
최동열:아 예.. 지내시면서 뭐 불편하신 점은 없으신지요?
조모:아닙닏. 다 괜찮습니다.
최동열:저.. 그런데.... 두한이. 소식은...
조모:잘하고 있겠지요..나이는 어려도 속이 꽉 찬 아이가 돼놔서 멀리 보내놓고도 마음이 놓입니다.
최동열:아.. 예..
조모 지금쯤 만주가 됐든 중국땅 어디가 됐든 잘 지내고 있을 겝니다.
최동열:.......
조모:이런 뭐라도 내와야 할텐데 .. 어멈이 없다보니..
최동열: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조모:이제 올때가 되었는데. 조금 늦어지는 모양입니다.
씬22-3 동 부엌
이 곳에서도 많은 아낙네들이 일하고 있따 그 가운데 오씨의 모습도 보인다 소매를 걷어부치고 설거지를 하고 잇는 것이다. 힘이 드는 듯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등으로 닦는데...
아낙1:아 빨리 빨리좀 해요. 왜이렇게 손들이 느리담.. 손님들이 계속 밀려들고 있다구요. 좀 서둘러요.
아낙들:네.
아낙1: 그리고 다 씼었으면 그 그릇들 좀 저 족으로 빨리 날라요..
오씨:..아, 예...
아낙1:생김새를 보니 막일을 해본 사람 같지는 안구먼. 아 뭣들 해요. 좀 서두르 세요 서둘러요..
그렇게 계속되는 오씨의 힘겨운 모습에서..
씬23인서트 종로통 야경
씬24 쌍칼 사무실
김영태와 두한이 마주 앉았다.
김영태가 설명을 계속 하고 있다.
김영태:지금의 주먹 황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구마적 일세 그리고 그 밑으로 경성에는 무려 사오십명의 오야붕들이 있어..
두한:........
김영태:그들은 수시로 우미관을 드나들면서 세금을 바치고 충성 맹세하지.. 샹하이 박이나 제비 뭉치 같은 오야붕들도 마찬가지야. 직할 행동 부대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지역을 가지고 있지.
두한:이곳을 지키려면 그들과 다 싸워야 합니까?
김영태:그렇다고 할수 있지. 일단 쌍칼 형님이 지셨거든 그렇다면 구역을 내주어야 하는ㄱ 것이야. 내말대로 하세 일단 이곳을 잠시 비워주자..
두한: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김영태:잠시들 흩어져서 지는 거지 뭐..
두한:그렇게는 안됩니다. 싸웁시다 영태 형님.
김영태:우리가 불리해
두한:쌍칼형님이 왜 저렇게 됏습니까? 왜놈들이 종로로 오려고 하니깐 반대를 하다가 그렇게 된거에요 헌데 그걸 눈감으라구요 그래서 어쩔 겁니까?? 다 주고 나서 어떻게 하라는 거죠?
김영태:우리는 힘이 없어 무모하게 싸우다가는 형님처럼 된다구 두한이는 우리들을 책임진 사람이야 이제부터는 신중해야 한다구 두한이 하나가 아니란 말이야. 여길 내주세 그것 뿐이야 내일까지라고 하지 않는가? 더 이상 시간이 없어 가세 가서 맥주라도 한자 하자구 그리고 다시 얘기해 보자구.
씬24-1 삼천동 외경
씬24-2동안
오씨가 막 자리에 앉고 잇다.
오씨:다녀왓습니다. 어머님
조모:그래 놈 늦었구나.. 빈손인걸 보니 오늘도 일감을 엊시 못한 모양이로구나
오씨:예... 시장하실텐데 얼른 저녁 진지 지어 올리겠습니다.
조모:저녁이라니?양식이 다 떨어졌다고 하지 않았더냐?
오씨:제가 장을 좀 봐왔습니다 어머니
조모:장을봐와? 무슨돈으로 말이냐?
오씨:그럴일이 있었습니다.
조모:그럴일이라니.. 모를 소리만 하는구나 어떻게 된 영문인지 말해보거라..
오씨:.......
조모:어서 말해보라 하지 않았느냐.
오씨:... 잔치집 일손이 모자란다기에.. 일을 좀 거들어 주고 품삯을 얼마 받았스빈다.
조모:잔치집에서?? 품을 팔았단 말이냐??
오씨:......
조모:... 그랬구나.. 그래서 이리 늦은게로구나. 이 에미가 너에게 못할일만 시키는 구나. ...
조모의 그 한숨에서...
씬25 종로거리
김영태와 두한이가 걸어오고 있다.
김영태:나도 한때는 잘가나는 학생 건달이었지 휘문 고보를 다닐 때 이름을 좀날렸지. 그러다 여기까지 왔지..
두한:....
김영태:그러다 보니까 이 세계가 점점 마음에 들더라구.쌍칼형님을 만나서 아예 푹 빠져 버렸지 허허허. 헌데 말이야 이 동네 와보니깐 그동안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어.. 날고 기는 주먹들이 너무 많아 저기 종로회관에 한번 가볼가? 쌍칼 형님이 늘 저집을 좋아하셨어..
두한이 끄떡인다. 그들이 그리로 간다 문앞에서 가면 기도들이 허리를 구십도로 꺽으며 인사를 한다..
입구로 들어서며 밴드 소리가 실내를 메우고 잇따 홀에는 춤추는 남녀들이 보이고 테이블 마다 손님들로 넘친다 이들이 들어서서 한쪽으로 막 자리를 잡고 앉다가 김영태가 인상을 찌푸린다.거기 한 족에 우연인지 구마적 일행이 와 있는 것이다 구마적과 뭉치. 제비. 샹하이박 그리고 오야붕. 오,육명이 모야 있다 사람들과 조명 때문에 이들은 서러 보이지 않는다.김영태가 다시 일어선다.
김영태:두한아 다른데로 가자
두한:왭니까 형님?
김영태:구마적이야
두한:그런데 우리가 왜 갑니까?
김영태:가지 않으려면 가서 인사를 해야해. 지금 그럴 기분도 아니지 않는가 나가자고
두한:여기서 그냥 마시렵니다.
김영태:왜 그러나 두한이?
두한은 한쪽에 앉은 채 그렇게 구마적 쪽을 보고 있다 뭉치가 신나서 뭔가를 설명하고 잇따.여급들이 함께 깔깔대고 있다..
씬 27 그쪽..
뭉치:오야붕.. 내가 시구문을 넘겨주기 전에는 그 일대가 아주 조용했습니다 이 뭉치가 나서면 모두 그냥 벌벌 떨었지요..
샹하이:입도 안아프냐?그만해라
뭉치:이봐 샹하이 하긴 그래 샹하이 박 하면 한때 이 종로가 들썩들썩 했지 하지만 그 모든걸 평정하신 분이 바로 구마적 큰형님 아니시냐??
제비:큰형님 뭉치 얘기 계속 듣다가는 밤이 샙니다 어떠십니까?가서 춤한번 추시지요..
구마적:난 춤하고는 거리가 멀어 술이나 한잔 더따라봐
제비:아. 뭘해 /?어서 따라 올리지 않고
여금:네....
구마적이 그 잔을 받아서 반쯤 넘겼을까? 입구쪽을 우연히 보다가 그대로 동작이 멈춘다. 갑자기 입구의 종업원들과 지배인이 일시에 허리를 숙이는 것이다 신마적 엄동욱이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역시 술이 한잔 되어 보인다. 뭉치가 눈치를 채고 투덜거린다.
뭉치:에이참. 왜 여기를 온 거야?
샹하이:큰형님. 스끄럽겠는데요
구마적:........
제비:언제 한번 얘들 시켜서 손을 봐야 겟어요 가는 데마다 안하무인 이에요
그쪽에서 그런 신마적을 두한과 김영태도 보앗따
김영태:이상한 날이로구나. 골치 아픈 사람들이 다 모이고 있어. 허 다행이 저쪽으로 가고 있구먼..
신마적은 이미 구마적 일행들을 보았다 그대로 손을 번쩍 들면 아주 거만한 모습으로 인사를 한다.
신마적:형님 왠일이시우?
구마적:어서오게나 아우님
신마적:밑에 아이들을 마니 데리고 왔습니다. 그려 잘들 있었나?
신마적이 아무렇게나 물으명 옆에 의자를 끌어다가 앉는다 불만들이다 뭉치와 오야붕들은 모두 눈치를 보고 있따 표정들이 굳어 잇다 나이로 보아서는 신마적이 한참 아래로 보이는데.....
신마적:애네들은 인상이 왜 이래 ??야 상하이박?
샹하이:예..
신마적:자네 저녁을 안먹은 모양이야.대답이 왜 그모양인가?
샹하이:....(불끈하지만 참고)
신마적:형님 어제 얘기를 들으니 기가 막혔다면서요??
쌍칼이 해골에 금이 다갔다고 들었습니다. 역시 그 형님 박치기는 일풍이란 말이야. 안그러우?
구마적:허허 아우님은>? 뭐 그런걸 가지고..
신마적:자 여기 한잔 따라주슈. 형님 한번 따라 보슈
도두들 울컥 하는 것을 참고들있다 그라다 뭉치가 그예 한마디 한다.
뭉치:신마적 형님 너무 하시는거 아닙니까?
신마적:뭐가? 나는 술한잔 달라고 했는데?
뭉치:우리들 앞에서 큰형님 한테 그래도 되는 겁니까?
신마적:이야.. 얘가 오늘 사람 한번 크게 웃기네. ?? 그래서??
어쩌자는거야?? 무슨소리를 듣고 싶으냐/?? 너 뭉치라고 했지??
뭉치:왜 이러십니까,이거??
신마적:이짜식..
그대로 따귀가 올라가는데 그 힘이 어찌나 센지 뭉치는 그대로 의자와 함께 바닥으로 나뒹군다. 삽시간에 분위기가 살벌해 진다.
신마적:애들이 영 버릇이 없네요. 형님.
그때 다시 샹하이 ㅂ가이 그대로 일어나며 주먹이 날라간다. 그리고 오야붕들이 우하고 일어난다. 접전이다. 샹하이는 한 대 때렸을뿐 그대로 잡혀 공중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연이어 제비는 발을 맞고 떼굴떼굴 구르고 달려들던 오야붕들도 차례 차례 나가 떨어진다. 무서운 괴력이다..
마치 즐기듯이 십여명을 해치우는데. 채 몇분 지나지도 않는다. 두한가 김영태도 보고 있다. 손님들이 비명을 지르며 우왕좌왕한다 탁자며 의자 들이 부서져 나간다 밴드도 지배인도 모두 구경하기 바쁘다. 그것은 가히 신기와도 같다 오야붕들은 뻣어나간다...구마적은 여전히 혼자 술을 마신다. 그러다. 소리친다.
구마적:그만들 하지 못해?? 모두 물러나?
그제서야. 오야붕들은 한편으로 슬슬 피한다 손을 털며 신마적이 다시 가서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병째 들어 마신다...
신마적:오랜마에 몸을 풀어 봤습니다. 형님
구마적:얘들이 잠시 자네를 몰라 본 것 같네 이해하시게 아우님
신마적:허허허 뭐 이해랄게 있습니까?몸 한번 풀어본 거가지구요.. 야. 지배인 지배인. 없나??
지배인이 크게 대답하며 재빨리 달려와 허리를 숙인다.
신마적:술상 다시 봐라.
지배인:예 형님
신마적:야. 그리고 거기 밴드..어이 밴드?? 내가 노래 한번 해야 겟다 형님 내 노래 한번 하겟습니다..
구마적:암 해보게
신마적:참 그 혼마찌 패들 어찌 됐습니다 조심하시우. 그 놈들이 여기 발붙이면 내가 모조르 뼈를 못추리게 할겨우 허허허허..
구마적:..........
신마적은 그렇게 비틀거리며 가서 마이크를 잡는다
신마적:자 밴드.. 이 풍진 세상이다 밴드를 울려라 밴드를 울려..
악단장이 지휘를 시작한다. 음악 흐르고 신마적이 음정 박자도 다 틀리는 그노래를 신명나게 뽑고 있다 홀안 모든 신선이 그에게 가고 있다 김영태가 보다가 두한을 보며 미소를 짓는다.
김영태:신마적일세 독불장군 말이야.. 방금 보았는가??괴력이지. 괴물이야...구마적도 한발 물러나고 있지 않는가?? 하지만 질이 좋은 사람은 아닐세 일본을 싫어 하는거 빼고는 말이야..
신마적은 노래를 계속해 부르고 있고.. 두한은 술을 마신다 그 한쪽으로 구마적들이 여전히 보고 있따. 구마적은 표정이 무겁다. 술잔을 들고 천천히 마시는 모습에서 그의 인내심을 볼수가 있다.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마적은 노래를 부르고 있따..
김영태:두한이,두한이는 아직 이 세계를 너무 몰라 저들은 주먹 하나에 모든 인생과 목숨을 걸고 있어 오늘 실컷 마시고 내일은 여길 정리하세 내말대로 하자고..
두한:오늘 아주 재미 있는걸 보았습니다.
김영태:뭐?? 신마적 말인가?
두한:해볼만 합니다.
김영태:뭐가 말인가?
두한:구마적 말입니다. 저는 절대로 2정목을 안떠납니다..
김영태:뭐라고 이보게 두한이
두한:안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