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2013.10.12(토)
◎ 어디로: 배네고개-능동산-재약산-표충사
◎ 세부구간별 거리: 총거리 : 16.6km(중식및 휴식포함 약 6시간 소요)
(양산)배네고개→(1.7km)→능동산→(4.5km)→샘물상회→(1.0km)→얼음골갈림길→(1.4km)→사자봉→(0.8km)→사자재→(0.9km)→수미봉→(1.2km)→고사리분교터→(0.5km)→층층폭포→(1.2km)→흑룡폭포전망대→(2.0km)→표충사→(1.4km)→(표충사상가주차장) 밀양버스정류소(밀양시 단장면)
◎ 인원: 홀로
◎ 교통편 :
덕천동 상승문화회관앞에서 23번 버스-(환승)- 다방삼거리 에서 언양터미널 12번 버스 :1,400원
언양시외터미널-석남사 버스: 1,400 원
석남사-배네고개 까지는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지나가는 자가용에 편승..
하산후 표충사 상가주차장-밀양시외터미널 2,200원
밀양시외버스터미널-밀양역 1,100(교통카드)
밀양역-구포역 무궁화호 입석 1,700 (경로우대할인적용요금)
열차내 식당칸에서 음료수2,000원
총경비: 9,500원
● 재약산 명칭에 대해서
재약산은 재약산, 수미봉, 사자봉, 천황산으로 혼동되어 부르고 있습니다.
또한 수미봉과 사자봉을 혼돈하기도 합니다.
지형도나 대부분의 등산지도에는 재약산(수미봉 1,108m)과 천황산(사자봉 1,189.2m)이 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재약산은 주봉이 수미봉(1,108m)이고 천황산은 주봉이 사자봉 혹은 천황봉(1,189.2m) 입니다.
천황산이 일제 때 붙여진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일환으로 밀양시에서 천황산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부르면서 위와 같은 혼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모두가 다 재약산이며 재약산 속에 사자봉, 수미봉 등이 포함된다고 보면 됩니다.
원래 천황산이라 부르는 곳이 사자봉이며 현재 재약산이라 부르는 곳은 수미봉입니다.
▲ 가지산 석남터널아래 배네고개입구
▲ 배네고개
터널위의 우측으로는 배네봉을 거쳐 간월산과 신불산으로 가는 방향이고
오늘은 좌측으로 능동산방향으로 가게됩니다..
▲ 배네고개에 있는 식당들, 산행시작전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 식당안에 걸려있는 재미있는 글귀들입니다 ^^ ▼
▲ 산행들머리 주차장, 승용차,관광버스를 이용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많이 와 있습니다.^^
▲ 으샤~으샤~ 준비운동도 하고...자칫하다간 저 단체들과 뒤엉키면 곤란할거같아 얼릉 빠르게 지나쳐 올라갑니다..
▲ 천황산 6.8km, 일본식 이름이라하여 밀양시에서 사자봉 으로 새로 바꾸었지만 이정표들은 여전히 옛이름 그대로..
▲ 능동산정상석이 새로 바뀐 후로는 두번째 만나는것 같습니다....
▲ 단체산님들 몰려오기전에 혼자서 호젓하게 셀카한장..^^
▲ 물맛좋은 쇠점골약수터..여기서 물보충하려고 집에서 가져온 빈병에 한병 채우고 시원하게 한모금합니다..
▲ 환경단체의 반발로 중단되었다가 다시 운행재개된 얼음골케이블카의 상부승강장 모습입니다.
▲ 단풍이 빨갛게...^^
▲ 등산로폐쇄 팻말이 붙어있는 얼음골 용아B능선 초입..
▲ 하늘이 정말 파랗습니다..^^ 가을하늘..^^
▲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
▲ 샘물산장입니다..첫 휴식을 취하고 ...여기서도 식수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 제법 강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땀이 젖은 몸을 빠르게 식혀 줍니다.
잠시라도 바람막이점퍼를 꺼내 입고 가져온 햄버그 한개를 먹으며 잠시 쉬어갑니다.^^
▲ 얼음골(불가마골)에서 올라온 길과 합류되는 삼거리입니다
▲ 가지산터널을 빠져나와 남명리로 합쳐지는 도로..
▲ 밀양 남명리, 좌측으로는 배네골 가는길,직진하면 밀양시내로 가는 도로위로 문바위,억산 그리고
운문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 가지산, 그 아래로 백운산과 백호바위, 그리고 언양에서 가지산을 넘어 밀양으로오는 산복도로가 구불구불 산허리를
휘감고 뻗어내려옵니다..
▲ 샘물산장을 지난지 30 여분..드디어 천황산 억새능선이 나타납니다..
▲ 쾌청한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억새산행을 나와 있습니다.
▲ 필봉 갈림길입니다..이길로 가면 필봉을 거쳐 도래재로도 갈수 있으나 도래재는 대중교통편이 너무 불편합니다.
▲ ^^
▲ 천황봉(사자봉) 정상석주변에는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입니다.
▲ 사자봉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 정상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대는군요.^^
눈이 시리도록 파란 가을하늘을 보여줍니다.
▲ 끝없이 펼쳐진 산그리메도, 바위위에 앉은 사람들의 모습도 모두가 한폭의 그림입니다.
▲ 오랜만에 왔더니 사자봉에서 사자재로 내려가는 길에는 전에 못보던 계단이 설치되었습니다..
▲ 사자바위의 위용ㅇ...
▲ 사자재(천황재)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하고있고 나무데크오른쪽에 있던 가건물이었던 털보산장 식당이 철거되고
빈터에는 푸른 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혹한기 등산때는 그래도 털보산장이 있어 난로불에 얼어붙은 몸도 녹이고 쉬어가기 좋았는데...
▲ 사자재(천황재) 주변의 억새밭이 참 좋습니다...
▲ 사자재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후 다시 재약산으로 갑니다..
한줄기 빛 / 폴틸리히
우리가 큰 고통과 불안 속에 있을 때
은총은 갑자기 우리를 찾아옵니다.
은총은 우리가 허무하고 공허한 삶의
깊은 골짜기 속을 헤매 일 때
갑자기 찾아옵니다.
우리가 사랑했었던
혹은 그로부터 소외되었던
다른 사람의 삶을 깨뜨렸다고 느낌으로써
우리들 사이의 거리가 점점 더 멀어져 갈때
은총은 갑자기 우리를 찾아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존재, 우리의 무관심,
우리의 약함, 우리의 집착과
방향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혐오가 더 이상
우리에게 참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은총은 갑자기 우리를 찾아옵니다.
해가 수없이 흘러도 그렇게 고대하던
삶의 완전한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 때,
몇 십 년이나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오래 된 억압이
우리 자신 속에 군림할 때
실망이 모든 기쁨과 용기를 앗아 갈 때
은총은 갑자기 우리를 찾아옵니다.
간혹 그런 순간에 한 줄기 빛이
우리의 어둠을 헤치고 들어옵니다.
▲ 멀리 표충사가 있는 옥류동천 계곡이 보입니다.
▲ 좌측으로 내려가면 배네골 주암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 재약산 정상 수미봉입니다.
여기도 인증샷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잠깐의 틈을 잡아 찍었지만..어느분의 신체 일부분이.ㅋㅋㅋ
여기서 부터 앞으로 내려갈 표충사까지는 5.4km 거리입니다.
▲ 재약산(수미봉) 정상에서 건너편 영축산과 신불능선을 봅니다.
▲ 건너편 능선에 움푹 한곳은 간월재..그리고 왼쪽으로는 간월산과 배네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 수미봉에서 엣 고사리분교방향으로 나무계단이 새로 설치되어 안전에 도움은 됩니다만
지형이 가파르고 긴 곳이라 계단길을 반대로 오르게 되면 아주 힘든 길이됩니다.^^
▲ 엣 고사리분교가 있던 자리입니다..
▲ 학교 마당을 받쳐주든 돌로 쌓은 축대가 잡초더미속에 남아있습니다..
▲ 층층폭포 상단 계곡에 수량이 풍부합니다. 몇일전 태풍 다나스가 비를 내려주고 갔지요..
▲ 층층폭포 상단부입니다.
▲ 작전도로에서 우측 샛길로 층층폭포쪽으로 내려 갑니다.
▲ 층층폭포...엄청난 굉음과 함께 물보라를 이르키며 떨어지는 물줄기입니다.
▲ 층층폭포앞 출렁다리입니다. 작전도로를 버리고 다리를 건너 계곡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 흑룡폭포입니다..
▲ 이제 다 내려왔습니다..표충사건물이 눈앞입니다.
하산도중에 옥류동천에서 발도 식히고 세수도하고..잠시 쉬다 내려왔습니다.
▲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넘쳐 흘러 내립니다.
▲ 표충사 기와지붕위로 멀리 파란하늘속에 관음봉이 보입니다.
▲ 표충사 경내를 지나 버스를 타기위해 상가주차장 으로 갑니다.
▲ 관광단지 상가주차장입니다. 이곳은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 표충사관광단지 상가주차장에서 밀양시외터미널행 버스를 탑니다.
도착하니 마침 밀양가는 버스가 출발직전입니다. 2,200원
▲ 밀양역에 도착 구포행 무궁화 열차를 타고 갑니다.구포역까지는 30분정도 걸립니다.
버스,완행열차를 번갈아 타면서 산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가슴에 평화로운 가을이 가득히 밀려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