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토 갤러리 에서 공수정 개인전 - self Consciousness 을 관람하고서...
자기 자신의 모습(얼굴)을 보고자 하는 인간 욕망의 산물이 거울 ,초상화 ,사진이다.
그리고 그것의 좀더 적극적인 표현이 셀프포츄레이트이다.사진의 역사에서 최초의 셀프포츄레이트는 사진 발명 특허권을 인정받지 못한 바야르의 푸념 섞긴 셀프포츄레이트 이다.
셀프포츄레이트의 표현방법에는 아래와 같이 여러가지가 있다.
1.거울이나 유리 등에 반사된 자신의 모습을 촬영 하는방법
2.자동셔터나 릴리즈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방법
3,자신의 그림자를 촬영 하는 방법
4.컨셉은 본인이 정하고 다른사람의 손을 빌려서 촬영하는 방법
사진가가 일반적으로 셀프포츄레이트 작업을 하는 이유는 정체성 확립이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차원에서 이루어 진다.
공수정은 자기 자동셔터를 이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서 셀프누드를 작업하였다.
그녀는 자신에게 강요된 여성 즉 자신의 성에 대한 불만 해소 차원에서 행하였다.
한국사회는 편견과 고정관념이 많은 사회이다.특히 아직도 여성이 당당히 사회구성원으로서 활동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도 많다.물론 요즘에는 남성에 대한 역 차별도 대두 되고 있지만 아직도 여성의 사회적 지위는 열악한것 같다.
기성세대의 관점과 사고에서 바라볼때 공수정의 작업은 이해 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그러나 그녀는 단순히 유별나 보이거나 차별화되 보이려고 셀프누드 작업을 한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고와 주관으로는 이 사회가 강요하는 여성이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갈등하고 방황하는 과정에서 진지하게 시도 한것이다.
우리사회와 문화예술이 더 좀더 성숙해지고 발전하려면 열린사고와 항상 깨어 있는 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와 문화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주류를 이루어야 한다.
| 전시작품의 일부 |
| 작가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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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수 정 (Gong, Sue-Jung)
1975 울산출생 2004 계명대학교 사진디자인학과 졸업
| 단체전 | 2000 5인전/대구(원미갤러리)
| 수상경력 | 2001 한국미전 입상 2004 현대미전 입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