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8월22일 목요일 아침
어디가요
공부하려요
아~~ 그럻치
나도 미처 생각을 못했다니까
내차타고 같이 가도 되는 것을....
버스 타는 것을 보고 아참 나도 신흥동 도깨비 시장갈려고 나왔지 했구만
정신바라 이렇다니까 ㅋㅋㅋ
예전 같지 않은 시장입구
날씨가 더운 탓도 있지만
전에 같으면 이른 시간에 시장 바구니 검정봉지 들은 아줌마들이 많았는데
대형마트
큰 시장으로 가니
자꾸만 작아지고 사라지는 옛모습이 아쉽기도 하더라고
난 가끔 내가 잘 통제가 안될때
새벽시장 역전이나 농수산물 시장을 한번씨가요
그곳에 가면
통제가 안되든 내마음이 어딘가 모르게 편해지고
생각보다 내손에 많은 것들이 들려있지만
비싸다는 생각보다
싸게 사다는 생각에 참 잘 왔다는 생각을 하고 오거든요
내가 좀 늦게 출발해서
우리동네 버스가 판암역에 서는 것을 보고
순미씨 내리나도 한번 쳐다보았는데
안내리는 것 같아서요
그렇게 짧은 도깨비 시장에서 무우 알타리 씨앗도 사고
오이도 사고 왔어요
마음이 조금은 가볍워진듯 했지만
무엇인가 아닌것 같아서
테이핑 테이프도 하나 사려 약국에 들어가더니
반갑게 인사해서 보니
농협 까스 총각이 들어와 시원한 드링크 한병 건네면서 마라톤 이야기 좀 하고
나이 있으니 이제 풀은 뛰지 말라네
신청해놓았는디 ㅋㅋㅋ
참 사는것 재미있죠
어떤때는 재미있게 바빠 죽겠고
오늘같은 날은 시련당한 사람처럼 축쳐저있고
순간 순간 삶에 슬럼프가 찾아오는 것 같다가도
다른 것을 보고 돌아오면
더 많이 생각하고 뛰는것 같은 나인것 같아서 오늘은 하트님 생각을 하면서
오늘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일기를 쓰네요
하트님과 한동네
그것도 우리집 옆집 민지 민규엄마 안순미씨가 살아서 너무 좋다고~~~
잘자요 하트님
첫댓글 아이고~ 온니~ 부끄러워서 몸 둘바를 모르겄어요~~^^
저야말로 언니가 옆집에 있어서 감사하죠..
이렇게 좋은분하고 왜 진작에 친해지지 못했을까요?
집에 안 붙어있고 맨날 애들 데리고 놀러 댕기느라고 바빠서 언니가 옆집에 계신줄도 모르고 살았었네요.. ^^;;
저 판암역에서 한정거장 더 가서 내려요~~^^
날도 더운데 몸 들고 있음 안되 힘들어 놓으면 되는 것이고
을 받은 어제와 오늘이 아닐까 순미씨 힘내자 그리고 이제부터 시작이다
내가 감사를 더할 이유
민지아빠가 나처럼 엄마를 그리워할것 같은 그자리를 채워준 사람이 순미씨라는 이뿐하트인것
그리고 좋은 사람의 눈에는 좋은 사람만 보인다는것
처음부터 우린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언니 동생으로 부를수 있다는것
아이들 어릴때 같이 구경하고 같이 놀아주는것은 살아가면서
정서적으로 가장 큰도움이 되는 것이니
아주 잘 놀려댕긴것 맞고요
울 두사람 나름대로 바쁘게 잘 살아와서니까
지금 세월이 주는
옆집 새댁과 옆집 아줌마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