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샘과앤샘 한테서 행부수업받으며, 막 낙찰도 받고는 한참 경매에
빠져들어 있을때에.
처갓집 어른들께서 대학교앞 24개짜리 원룸을 급매로 사게되는데,
집수리하는걸 어깨너머로 배우고 경매인으로 가져야할 소양이라 여기고 몸에 익혀
한껀 멋지게(?) 해결하고 몸이 근질근질 하던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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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에 평촌에 20평 아파트(방2, 거실, 부엌, 화장실) 낙찰받고 가보았습니다.
부인은 아~예 안계시고 그렇게도 만나기 어렵던 채무자는 어서오시라는 인사(?)를 받고
처음들어간 집 내부입니다.
입주한지 15년이 지난후로 거의 손대지 않고 산 흔적이 온몸으로 느껴집니다.
벽지는 한장, 장판은 구멍나 허연 쎄멘바닥이 드러나고,화장실은 거의 공중화장실 분위기..
그래도 유치원 큰아들을 군대 보낼때까지 살던 집이었습니다
자!! 비포/애프터 들어감다.
Before
거실
거실등
현관쪽
부엌씽크대
안방
작은방
작은방..붙박이장
현관
화장실
After
개선 Point : 서향,소형이라 밝은 색을 주로하여 몰딩, 조명,도색을 흰색위주로 하였고,
기둥,머리, 액자몰딩을 추가하여 나름 격?을 살렸고,
씽크대 및 화장실은 경륜을 감안하여 아예 철거하고 교체하였음.
청소전이라..
저 액자몰딩은 다른 몰딩보다 재료 단가가 4배더 비쌉니다.
그안의 벽지는 실크로 했는데, 모두합치면 꽤 비싼(?) 시공입니다.
액자몰딩이 자세히 보면 나름 괜찮아요. 아크릴의 섬세함까지.
바닥문틀을 없애 넓고 개방감있게..
안방
안방벽지는 잔잔한 문양으로 선정..실제 색상은 머리맡부분만 분홍으로 다르게.
저위에 몰딩이 너무 멋지지 않나여?..^^
평몰딩보다 시공이 훨씬 어렵네요.
작은방..그 붙박이장이 도색만으로 이렇게..
손잡이는 교체,택배비보다 싸더군요
작은방벽지는 어린아이 세대가 많은특성상.
저정도의씽크대는 교체에 생각보단 얼마 안들었음.
문짝은 교체없이 도색만, 문고리는 부자되라고 금색으로 교체.
화장실은 완전, 올, 전부, 싹다~새로했음(업체)
포인트없이 단순하지만 공사중 보고간 사람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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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연말연시 회사3일간 쉴때 지방아파트 처음으로 올수리하고
처갓집 원룸 방빌때마다 몰딩에 바닥 데코타일에 도색으로 실력을 연마하고
없는내공까지 발휘하여 수리 완료했지만 실제로는 허접한부분 많습니다.
기둥몰딩에 시공 빠진부분 있음다.(그땐 진정 몰랐음다)
그래도
페인트 견적-20평 30만원이나, 셀프로 재료비 6만원이내.
몰딩도 말그대로 재료비정도.
장판은 데코타일로 하려다 장판구매
벽지도 합지로 했지만 간지나라고 씰크에만 넣는 초배지 시공했구요.
(도배는 벽지만 도매집에서 고르고 사람샀습니다. 도저히 몬해요)
손대다 보면 끝이 없더라구요. 현관문 도장, 타일덧방..등,
하지만 이사날짜 때문에 여기서 만족하고 중단하기로 했네요.
다시한번 고수가 하는거 보면 실력이 훨씬 늘겠지만 기회가 별로없어서.
항상 다음은 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오늘 눈때문에 임장가는거 포기하고 오랜만에 사진 정리 해봤네요.
고수님들에겐 별게 아닐지라도 아직 이런쪽에 관심없던 분들께는
내손으로도 큰 변화를 줄수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그걸로 다행입니다.
~~ 답글 남기시는분 올한해 대박나실겁니다 ~~
첫댓글 와 멋집니다.. 저도 배우고싶은데 어디서부터 배워야할지 모르겠어요..
작은것 하나부터 하시면 됩니다... 집 안의 콘센트 부터 바꿔 보세요.. 포인트 스티커도 하나씩 바꿔보시면 될꺼라 생각됩니다.. 카이로님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