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7차 대전산천걷기 갑천3 만년교에서 금강합류점까지 일정 후기

[윤순상]

일시 : 2013년 7월 9일 화요일 09:30 ~ 15:10

코스 : 만년교(09:30) - 갑천대교 - 유성천 합류점 - 유등천 합류점 - 대덕대교 - 엑스포다리 - 둔산대교 - 엑스포마을 아파트 앞 탑립돌보 - 점심(12:20) - 갑천교 - 한빛대교 - 용신교 - 신구교 - 불무교 - 금강합류점(15:10)

인원 : 5명

내용 : 이번 코스는 갑천2에서 종료하였던 만년교부터 갑천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금강합류점까지의 여정이었습니다. 오전에는 비구름이 우리를 지켜주었지만 오후에는 해가 떠서 피부를 익혀주었어요. 갑천을 종주하겠다는 의지로 해가 괴롭펴도 끝까지 갔습니다. 더운여름 갑천1, 갑천2, 갑천3을 종주하였습니다. 대전천도 했고 갑천을 했으니 유등천이 남았네요. 유등천에는 무슨 매력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이제 갑천3 만년교부터 금강합류점까지 여정을 보여드릴게요.

갑천2 마지막지점이었던 만년교에서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더워 다리 밑으로 들어왔는데 나가기 싫을 만큼 시원했습니다. 그래도 갑천을 종주해야겠죠.

본격적으로 하천옆길을 따라 갑천의 끝으로 갔습니다.

물론 동행자도 있어야겠죠.

맨처음 만난 다리가 갑천대교입니다. 여기가 갑천이라는 이야기죠.

재미있는 사실은 만년교도 갑천대교 만큼 크지만 대교가 붙어 있지 않죠? 그 이유가 무었일까요?

그리고 대전천과 다르게 눈에 들어오는 파라솔 시설 갑천에서 휴식을 할 수 있게설치가 되어있네요.

저 멀리 참가자 3분이 보이네요. 꼭 영화에서 한 장면같아서 찍었어요.

발걸음을 옮기던 중 만난 흰뺨검둥오리 3마리 부리 끝이 노랗고 뺨이 흰색이죠. 사람이 가까이 와도 도망가질 않네요.

오리도 갑천주민 다 되었나봐요. ㅋㅋ

그 근처 까치집, 나뭇가지보다 집이 더 크네요.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저 멀리 스마트시티도 보이네요.

갑천에는 3대 방송국이 다 있더군요. 맨 처음 보인곳이 대전KBS입니다.

KBS를 지나 엑스포다리가 보이네요. 그 뒤에 보이는 계족산자락도 보이고요.

계족산자락 병풍을 향해 열심히 걸어갔답니다.

방송국 중 TJB을 두 번째로 만났네요. 대전에 있는 방송국 건물 중에 가장 높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난 MBC입니다. 제일 작았던 것 같아요.

그 앞에 있는 갑천호수공원(가동보)입니다. 이곳에 새들이 많이 있더군요.

보위에 있는 것들이 다 새입니다. 백로, 황로, 왜가리 등등이 있었어요.

앞에 보이는 엑스포아파트를 향해 걸어 갔습니다. 아파트 마을숲이 이쁜 곳이죠.

엑스포아파트를 거의 다왔네요. 점심먹을 장소라 멀리 느껴졌는데 결국에는 왔네요.

짜잔 엑스포아파트 바로 코앞까지 도착. 엑스포아파트 주민분들 울림이 왔어요.

엑스포아파트 근처 갑천에는 탑립돌보가 있는데 대전에서 겨울철새들이 모이는 곳 입니다.

몇 년 전 여기서 고니(백조)가 찾아왔다고 하던군요. 그럼 백조의 갑천인가요? ㅋㅋ

점심을 먹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던 중 만난 갑천에 대한 비석이 있었습니다.

대전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하천이다. 이말이 좋네요. 저도 다른 사람을 풍요롭게 해야하는데...

그리고 그 앞을 보면 저멀리 대전의 최대의 산성 계족산성이 보이네요. 맨 뒤 딱 가운데에 있어요.

 확대하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제 카메라 중 최고의 화질로 찍어 확대한 것 입니다. 내 사진기 좋네~ ㅋㅋ

다시 발걸음을 옮겨 길게 쭉 늘어서 고속철도를 따라 KTX는 아니지만 나름 빠르게 걸어갔어요.

그렇게 가던 중 갑천연가라고 다리밑 교각에 아주 멋진 글씨로 적혀있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장소는 비밀~ 갑천을 종주하시면 보실 수 있어요.

열심히 발걸음 하여 신탄진쪽으로 들어왔어요. 이제 갑천 끝에 곧 도착합니다.

갑천의 마지막다리 불무교 입니다. 갑천에 많은 다리가 있었는데 마지막 다리네요. 그러면 갑천의 끝에 다왔다는 것 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갑천과 금강의 합류지점, 갑천이 나와 함께 왔는데 금강이라는 큰 물길로 가네요.

저도 갑천 처럼 금강을 만나고 바다를 만나듯이 제 뜻이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같이 온 안대표님 기념사진 한 장~

두 장~

몰랐던 사실 맹꽁이가 산다고 하던군요.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 입니다. 맹꽁이를 마지막으로 갑천여정이 끝이네요.

대전의 으뜸하천 갑천, 무려 3일동안 같이 하였던 갑천, 갑천은 아직도 흐르고 있겠죠. 갑천 보고싶네요. 천천히~ ㅋㅋ

[돌 까마귀]

무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