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너무나 뒤늦게 알았다고,,
너는 내 고향이라고, 너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내 삶속에서
내가 머리를 둘 데라고, 하지만 나,
하지만 나, 너를 위해 한 일이 아무것도 없어 말할수 없어.
아니 한 일들이 있지.
너를 위해 한일이 아무것도 없기만 하다면 다행이련이만,
한일들이 있어, 너를 기다리게 하고,
너를 걷게 하고, 너를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너를 무시하고 너를 괴롭혀, 결국은 너를 분열시켰지.
이젠 분열도 끝나 내게서 마음이 떠나버린
너를 향해 이제 와 사랑한다고 어떻게 말할수 있겠니..
나를 기억해다오,
내 앞에 있는 모든게 나일 거야.
네가 보는 바다, 아스팔트나 전봇대 같은 것도 나일 거야.
난 네가 내가 노력한 것들을 모를까봐 걱정이 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네가 알고 있다면
잊지말고 가끔씩 내 이름을 불러줘,,
나 어디서나 대답할께.. 나 이렇게 나를 놓아 버리지만 않았다면
언젠가 너에게 읽어줄 글을 새로 시작할수 있을텐데,그럴텐데,
아마도 그 글은 이렇게 시작되었겠지..
나, 그들을 만나 불행했다,
그러나 그 불행으로 그 시절을 견뎠다,,
제가 처음 으로 접한 신경숙의 소설입니다,,
2권으로 되어있는데 첫권을 읽을때,,좀 지루했거든여..그래서 두번째
책을 살때는 좀 고민 했었는데..
이 글을 읽으면서 신경숙님의 팬이 되었답니다,,,
좀 오래된 책이랍니다,,^^
함 읽어 보세여~~~
첫댓글 신경숙님의 "J이야기" 읽어보셨어여? 작가님의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작품이져...*^^*
저두 신경숙님 왕 팬인데..(아이디 보면 아시겠죠?? ^^) 근데 이 소설은 너무 우울해서 죽을뻔했어요.. 그런 분위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땅밑으로 내려앉는 느낌.. 그래서 상권만 읽고 포기했는데.. 하권.. 다시 잡아봐야겠네요.. ^^
깊은슬픔..고딩때읽었는뎅...셤기간에 -_-;넘갠찬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