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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통신 제35호
시창 17년 (임신壬申) 4월 (1932. 4월)
(자시창自始創 16년 1월 지시창至始創 17년 3월.
15개월간 정간停刊. 금차今次 갱간更刊 위제爲第 35호)
불법연구회 총부總部
(자 1931. 1월 - 지 1932. 3월까지 15개월간 정간됨. 재발행 호수는 전회에 이어 35호임. 월말통신은 35호로서 종간되고 이후 제명을 바꾼 월보 36호로 대체됨. 원종 주)
<목차>
권두일언卷頭一言
입지시立志詩 / 김대거
회설 / 전음광
법설 / 서대원
봉래정사가蓬萊精舍歌 / 이공주
동同 / 박창기
금주가禁酒歌 / 박길진
각지회록各地會錄
각지상황各地狀況
인사동정
공익公益 급及 단금團金 수입상황
광고
권두일언卷頭一言
외로난 천재지변天災地變 불경기不景氣 등의 압박壓迫이 잇고 내로난 부득이한 사정에 책임 간부들의 이동이 빈번하야 우리의 의사를 자유히 말할 수 잇고 타인의 의사를 자유히 보고 들을 수 잇난 우리의 눈이요 귀이요 입이든 「월말통신」이 이래伊來 수년간 정지되엿으니 이 오즉이나 통석痛惜한 일이며 공부 사업상 발전인들 오즉한 영향을 받엇겟음니까?
이에서 본년本年은 특히 본회의 모든 제도를 쇄신하난 동시에 공부 사업상 발전력을 득得하기 위하야 우리의 눈과 귀를 닷이 열기로 하오니 제위諸位는 이 월말통신 발행에 대하야 많으신 원조援助와 신속한 연락을 취하야 주시며 명철明哲하신 의사意思를 간격 없이 열어주시기 간망懇望하나이다.
입지시立志詩
김대거군 작作
차신필투공중사此身必投公衆事
영세진심갈력행永世盡心竭力行,
인생출세무공적人生出世無功績
사아평생하면괴斯我平生何免愧.
해解하면
이 몸은 반닷이 공중사에 던지리니
천말년을 가드래도 몸과 마음을 이에 밧처 행하리라.
인생으로서 출세하야 공적이 없이 죽는다면
이 내의 평생에 어찌 붓그러움을 면할손가?
지절지충至切至忠하신 종사주의 대봉공심大奉公心을 뵈옵고
<1>
본년本年 정기총회를 대代한 제8회 평의원회 석상에서 모모간부某某幹部의 사가생활 보장 여부의 건을 토의할새 사정은 대단 난처하엿다. 생활을 보장하여 주자면 회會의 예산이 부족하고 생활을 보장치 아니하여 주자면 그들 사가생활이 막연하야 그들을 회중會中에서 내놓지 않으면 아니되게 되엿으며 그들을 내어 놋는다면 회중會中 사업은 운전할 수 업난 난경難境에 빠지게 될 가위可謂 진퇴유곡進退維谷의 경계境界이엿다.
그리하야 평의원 이하 일반은 용이한 해결을 엇지 못하고 장내는 침묵한 그대로 일분 이분을 경과할 그 찰나찰나 덕의심德義心이 무비無比한 예例의 이공주 선생은 정중하고 쾌활하고 또 선명하게도 그 생활을 자기의 절약절검節約節儉으로써 독담보장獨擔保障할 것을 선언하엿다. 때에 장내는 맛치 깊은 함정에서 살어 올너 온 것 같은 환희와 안심의 빛이 모든 사람의 얼골에 돌고 이여서 감사를 표表하난 박수성拍手聲이 요란하엿다.
때에 회장 서편에 좌정하섯든 종사주께서는 존안에 처연한 빛을 띄우시고 감개 깊으신 어조로 「내가 자금自今 십여년 전 동지 몇사람인 그들과 영광서부터 부안, 부안으로부터 익산에 나올 때는 우리의 정신과 몸까지 희생하여서라도 일체 인류의게 이익됨을 끼처 주자고 굿게 맹서하엿드니, 아! 세상사는 과연 뜻과 같이 되지 못하난 것이로고나. 남의게 이익을 끼처 준 것은 아즉 없고 도로여 각방면으로 소소한 생활까지 남의 의뢰를 받게 되니 이 어찌 우리의 본뜻이랴?」하시고 성안에는 눈물의 흔적이 낫타 나시엿다.
그 때에 이 광경을 참관參觀하는 우리는 어찌하여야 옳은가? 목을 놋코 통곡하여야 옳을가? 뛰어야 옳을가? 이 어찌 우리의 본뜻이랴? 하시든 그 한 말삼과 성안에 흐르시난 그 눈물 한 점, 6천의 뼤 끝이 마듸마듸 절이고 진정에서 울어나는 피가 끌어서 감격하고도 황송한 눈물이 넘처 흘음을 깨닷지 못하엿다. 어찌 그 뿐이랴? 그 감격하신 눈물 한 점은 대의大義를 몰으고 소리小利에서 허매는 전반 회원의 백천百千 사마私魔를 능히 구축하셧으며 그 한 말삼은 본회의 가질 주의와 사명을 또렷이 빛초여 주시고 천만년을 나어갈 본회의 전로를 환하게 개척하여 주시엿다.
아아! 오즉이나 장하시고 의미 깊으신 말삼이랴. 세상은 남의 것을 못 긁어서 한이요 못 빼사서 한이요 못 속여서 한이요 못 먹어서 한이며 남의게 해를 못 부처서 한이어늘 종사주께서는 남의게 이利를 못주어서 한이요 조금이라도 해害를 끼치실가 한이시니, 이 오즉이나 거룩하신 대성인의 마음이신가. 그러나 우리는 이에서 그 말삼만 듯지 말고 닷이 그 행동하심을 보라. 앉이시나 스시나 오즉 본회를 위하야 동작하시며 동으로 가시나 서으로 가시나 오즉 이 공부와 이 사업을 위하사 일시일분을 쉬지 않으시고 왼갓 말삼과 왼갓 노력을 하시지 않는가.
또는 한 거름 더 나아가 그 사가 생활하심을 보라. 세상 사람은 논마직이만 생기드래도 자기 일신 호강할 것과 처자 권속 호강식히기에 흡족하며 어느 회사 사장이나 조합장이나 하다못하면 한 동리의 구장區長만 하드래도 취임한 그날부터 자기의 명예와 자기 개인의 사생활의 만족부터 얻기 위하야 대단 밧부거늘 종사주는 적어도 수백의 대중을 지도하시는 어룬이시며 수만의 자산을 감독하시난 어룬으로서도 우리의 사모주師母主와 우리의 사형제師兄弟는 자초지금自初至今 남의 겹방을 면치 못하시며 추의악식醜衣惡食을 면치 못하시니 이 오즉이나 본회를 위하시난 행동이시며 범속에 뛰어나신 일이신가?
종사주도 육체를 받으신 인간이시니 정신 과로에서 나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이 없으실 수 없을 것이며, 처자 권속에 대하신 애정이 없으실 수 없난 일이다. 그러나 대중을 위하사는 자신을 이지시고 공사를 위하사는 사사를 잊으시며 전심전력으로 활동을 하시지 않은가? 유시有時 혹 각자의 심중에 사마私魔가 가리울 때는 종사주도 원근친소가 게시드라,
혹은 너머나 무정하시드라 하는 생각이 잇다 하드래도 그것은 머리 위에 푸른 하날을 보라. 하날의 본색本色은 푸르고 푸러서 오즉 여여자연하야 불환불변不換不變하것만은 검고 누른 구름이 가릴 때는 우리가 그 하날의 본 면목을 볼 수 없난 것과 같이 어연중於然中에 사마私魔의 구름이 일어날 때에는 공명정대하신 종사주는 뵈일 수 없다. 그러나 구름이 것치고 보면 여여자연한 하날의 본색을 볼 수 잇난 것과 같이 불편불의不偏不倚하신 종사주를 뵈올 수 잇나이라.
<2>
삼계三界의 대권大權을 잡으시고 만능萬能의 힘을 얻으신 지존至尊하신 종사주의 언행하심에 오배吾輩 구구區區한 췌설贅說을 하감何敢히 하리요. 우리는 배우난 입장에서 널이 아자는 뜻이니 우리는 다시한번 생각하라. 과연 종사주는 누구를 위하사 무엇을 바래사 이같이 모든 것을 포기抛棄하시며 모든 것을 희생하시며 불면不眠 불휴不休히 노력하시는가. 사자嗣子 사손嗣孫을 위하심인가, 자신 영달을 위하심인가.
안이다. 우리의 대중을 위하심이다. 즉 다시 말하면 서산낙일西山落日과 같이 기울어가는 세도世道를 정의 도덕으로 잡어매며 악화惡化한 인심을 선량하게 개혁하야 서로 죽이고 빼앗는 말세 인간으로 하야금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선상線上에 안락安樂이 살도록 하심이라, 바래노니 유아동지維我同志 제군諸君은 종사주 가즈신 목적을 이해하야 그 눈물 그 말삼 그 행동에 만일이라도 보답함이 있도록 다시한번 마음을 묵어서 노력하시기 바래노라.
이상以上 <17. 4. 30.>
『법설』공부인工夫人의 대병처大病處
서대원 필수筆受
종사주 말삼하여 가라사대 『산 가운데 왕이요 싸나웁고 용맹있는 무서운 범(호虎)도 볼내야 볼 수 업고 잡을래야 잡을 수도 업난 극소극미한 「마케」(충명蟲名)가 오르면 살지 못하고, 영장靈長이라는 사람도 살도음殺盜淫같은 중대한 계문이 아니고라도 무어라고 말 할 수도 없이 미미한데서 이러나는 소소한 마음 경계 몇 가지가 들어서 사람의 참다운 발원을 막고 평생사를 그릇치는 수가 허다 하나니 오날은 계문 외에 제군의 심중心中 마케를 조건별條件別로 대강만 거론하리라
1. 이곧은 여러 사람이 있고 또 여러 사람을 가리치난 곧이라 가르치난 사람이 어떠한 말을 하면 단독자기單獨自己보고만 들으라 하엿다 하며 자미滋味없이 아난 일.
2. 자기는 이곧에 어찌 왓으며 이곧을 무엇을 하난 곧인지를 아지 못하고 없난 위位를 구하며 다못 편하기만 주장하난 일
3. 자기의 전정前程를 위하야 충고 혹은 교훈을 하여주면 하엿거나 않아엿거나 보감을 삼지 않이하고 이사람 저사람의게 질문 혹은 원수와 같치 아난 일.
4. 위位와 신용이 나타나는 것을 따라서 그 위位와 신용을 길게 보존치 못하게 되난 일.
5. 제의 처지와 좌우의 형편을 보지 못하고 저만 제일 높은 사람으로 또는 저만 생각하여 달나 하난 일.
6. 전무출신을 하든지 삼하삼동三夏三冬 입선入禪을 하든지 하난 가운데 신입 회원으로서 선생님 급及 임원 요인이 통정通情하여 주지 않는다 하난 일.
7. 생각하여 줄사록 만족치 못하게 알고 전에 업난 버릇이 더 나난 일.
우右와 같어니 남녀 어느 편을 물론하고 사건이 많이 발생하난 것을 보아 육명부六名簿 승급시昇級時 지체遲滯를 식히며 혹 강급을 식히리라』하시드라.
봉래정사가蓬萊精舍歌
이공주 선생 작作 < 17. 4. 3. 작作>
1.
정쇄精灑하고 깨끗한 봉래정사는
도덕 주인 종사주의 수양처라오
산상山上에다 초옥草屋 수간數間을 건립하고서
방문房門우엔 석두암의 현판 달엿다.
2.
전면에는 사시四時 푸른 죽전竹田이고요,
후면에는 층암절벽 장쾌 하도다.
시목?木이며 율목栗木 등도 무성햇으니
이것들이 방가위지선과方可謂之仙果이로다.
3.
화단에는 각색 화초 새싹이 나고
이곧 저곧 고목 끌텅 노여 잇으며
기암괴석 여러 가지 느려 잇으니
우리들의 그려하는 선경仙境이라오.
4.
압산에는 풀은 수목樹木 삼립森立하엿고
그 엽페난 인장印章 바위 용립聳立햇으며
골작마닥 맑은 물이 철철 흘으고
산새들은 가지 각색 노래불은다.
5.
아름답고 귀중할사 봉래정사여
복혜족福慧足의 대성종사大聖宗師 모시엿으니
언제든지 길이길이 장수長壽하여서
영원토록 우리들의 정신 맑히라.
6.
상쾌하며 즐거웁고 편안하도다.
풍진세상 고해 생활 떼어버리고
맑은 공기 호흡하며 법문을 들으니
이 우에서 더 좋은 일 없으리로다.
봉래정사가
우又
박창기군 작作
1.
깁부고나 즐겁구나 편안하구나
세상에서 모든 고통 떼여 버리고
우리 공부하랴고 발심한 자가
이 우주 내 제일 가장 성자로구나.
2.
깁부고나 즐겁구나 편안하구나
세상에서 모든 탐심 내여바리고
인생의 요도를 행하난 자가
이 우주 내 오즉 혼자 지자智者로구나.
3.
깁부구나 즐겁구나 편안하고나
대도덕大道德을 봉행奉行하난 우리 도우道友들
풍진고해風塵苦海 험처險處를 벗어나와서
공부의 요도를 연마합시다.
『후렴』
깁부도다
우리가 환영하난
그 일음은 부안 변산
석두암 석두암 석두암
금주가禁酒歌
박길진 작作
1.
금수강산에 동포여 술을 입에 대지 마라
건강 정력定力 손상하니 천치될가 늘 두렵다
2.
패가망신 할 독주는 빗도 내여 마시면서
자녀 교육 위하야는 단돈 한푼 안쓰랴네
3.
전국 술갑 다 합하야 곧곧마닥 학교세워
자녀 수양 늘 식히면 동서 문명 잘 빗내네
4.
천부天父 주신 네 재능과 부모임게 받은 신체
술의 독기 받지 말고 국가 위해 일할지라
후렴
아! 마시지 마라 그 술
아! 보지도 마라 그 술
조선사회 복받기는 금주함에 잇나니라.
사업지계事業之界
각지 회록
익산총부
4월 6일
금월今月은 본회 창한 제2회 내 148회의 월예회月例會이다. 오전 10시 서대원씨 사회로 개회하고 송봉환씨가 출석원出席員을 점명點檢하니 남녀 합 40인이다. 사회로부터 심고법에 대한 취지와 방식을 설명한 후 종사주의 하명에 의하야 자차自此로는 본회 본지부을 물론하고 심고를 일종의 예회순서로 삽입할 것을 선포하다. 인因하야 대중은 경건한 마음으로 심고를 올리고 예회가 급及 법어봉독 등의 예회순서를 맛친 후 송도성씨 주문主問으로 장시간 육대요령의 경의문답經義問答이 잇엇으며 선서문을 낭독하고 12시경 휴회休會하얏다가 오후 2시 속회續會하야 2시간 동안 각인의 감각감상, 처리담 등을 듯고 산귀散歸하다.
4월 16일
금일은 본회 창한 제2회 내 제149회의 예회 겸 정수위단회다. 오전 10시 송봉환씨 사회로 출석원出席員을 점고點考하니 43인이다. 예例의 순서를 밟은 후 전음광씨의 단규團規 강설講說이 잇고 정오경에 휴회休會하다. 오후 2시 속회續會하야 전음광씨의 인재양성단 취지 설명과 단금 수합과 전기前期 제출 의견의 총괄적 진행상황 조사와 송벽조 선생의 본회 제도 변경안의 심의가 잇고 송봉환 선생의 본관 내왕인 응접을 친절 본위로 하자는 것과 이완철 선생의 염불을 사은四恩으로 대창代唱하자는 안이 잇엇는데 벽조안碧照案은 보류에 부付하고 봉환안奉煥案은 무리무해無利無害로 취급하고 완철안完喆案은 부결되다.
4월 26일
본일本日은 본회 창한 제2회 내 제150회의 예회다. 오전 10시 송봉환군의 점명點名, 개회선언을 비롯하야 각항 순서를 밟은 후 전음광군의 천지은에 대한 강의가 잇은 후 종사주의 각방면에 긍亘한 법설이 계시고 불미보고佛米報告가 잇은 후 폐회하얏으며 오후부午後部는 양잠養蠶의 급무急務로 임시臨時 휴회休會할 것을 결정하다.
영광지부
4월 6일
1. 사회 이건양
2. 연사 급及 연제演題 : 사은사요四恩四要 /송벽조
3. 출석인원出席人員 42인
4월 16일
1. 사회 이동안
2. 문제 급及 강사講士 : 단장 단원의 의무 / 송도성
3. 출석원出席員 50인.
4월 26일
1. 사회 조갑종
2. 문제 급及 강사講士
자작환자수自作還自受 /송도성
시사만담時事漫談 /송규
3. 출석원出席員 37인
경성지부
4월 6일
1. 오전 11시 성성원 선생의 개회로 예행순서例行順序를 밟은 후 육대요령을 상론相論하다가 오후 1시 휴회休會하다. 출석원出席員 13인.
4월 16일 단회團會
오전 11시에 이공주 선생의 죽비로서 개회하고 예행순서例行順序를 밟은 후 단규 낭독 설명 혹은 문답하고 휴회休會하얏다가 오후 2시 속회續會하야 단금 수합과 단원 성적조사가 잇고 5시경 폐회하다. 출석원出席員 15인.
4월 26일
오전 11시 개회하고 이공주 선생의 천지은에 대한 설명과 거번去番 본부 총회 시 지래持來한 각부 사업보고와 각지 분회分會 각부各部 임원의 행사行事를 낭독 소개하고 오후 1시 휴회休會하다. 다음 불미佛米를 수합하고 도담道淡으로 즐기다가 5시경 산회散會하다. 출석원出席員 16인.
김제출장소
4월 6일
본일本日은 본 출장소 임시 소집의 예회다. 오전 10시 박대완 선생 사회 하 예행순서例行順序를 밟은 후 조송광씨 등단하야 『만사만리의 본本이 오즉 각자의 심心에 재在하다.』는 연제演題로 장시長時 설명이 잇엇고 차次에 송규씨 등단하야 『인생의 요도와 공부의 요도 훈련』설명이 잇엇으며 사회의 동의動意로 조회장曺會長 도일묵도渡日默禱가 유有한 후 폐회하엿니 정오 12시러라. 출석원出席員 18인.
오후 2시 속회續會하야 본 출장소의 진행방침을 토의할새 예회는 원元 삼순일三旬日노 정하엿든바 일부에서는 본부나 규약에 삼육일三六日노 제정하엿든바 우리도 6일 예회를 보자 하며 일부에서는 6일은 본부 예회와 상충되야 내왕상 불편하니 여전如前히 하자 하므로 결국 다수결에 부付하야 삼육일三六日노 결정하엿다.
4월 16일
오전 10시 박대완 교무 사회 하 출석원出席員을 점고點考하니 남녀 합 16인이다. 예행순서例行順序를 완료 후 교무의 단규 설명과 세상은 교무부라는 장광설長廣說이 유有하고 휴회休會하얏다가 오후 2시 속회續會하야 경전 자음字音을 강습講習하고 의지해석意旨解釋이 유有한 후 즉석에서 차此 지방 농업부 설립차設立次로 전년前年부터 수삼數三 동지가 고전苽田 4두락을 경영하여 오든바 우右에 대한 임원을 선정하자는 의견이 제출하야 여좌如左 선정選定하다.
△ 감농監農 장정수
△ 배달配達 구남수
△ 수호守護 이만갑 구남수.
차次에 본 출장소는 회원이 원방遠方에 산주散住함으로 예회를 오후 2시에 보기로 하다.
4월 26일
교무 박대완 선생의 사회 하 출석원出席員을 점명點名하니 합 23인이다. 예행순서例行順序를 밟고 강도講道에 입入하야는 특신부特信簿 십계 중 정당치 못한 벗을 좇아 놀지 말나는 조건과 재가응용在家應用 주의사항 6조와 일기 급及 유무념 대조의 실행위부實行爲否에 이해관계利害關係를 말하고 폐회하니 오후 5시러라.
신흥분회
4월 6일
오전 10시 이형국 주무主務 사회 하 출석원出席員을 점명點名하니 20인이다. 예행순서例行順序 후 규약 강습과 계문 대조와 태조사太調査와 선서문 낭독이 잇고 12시경 폐회.
4월 16일
오전 10시 이형국 주무主務 사회 하 출석원出席員을 점명點名하니 24인이다. 금일은 특히 단회團會이나 분회分會 형편에 의하야 보통 예회와 같이 거행한바 규약 강습, 계문 대조, 태조사太調査 등이 잇고 폐회하다.
4월 26일
오전 10시 이형국 주무主務 사회 하 출석원出席員을 점명點名하니 20인. 예행순서例行順序를 필畢하고 단규강도團規講道가 잇은 후 폐회하다.
부산출장소
4월 6일
오전 11시 양원국씨 사회 하 출석원出席員을 점명点名하니 합 17인. 차次에 김기천 교무 등단하야 사은사요四恩四要 대의大義에 대한 신앙을 역설한 후 오후 1시 휴회休會하다. 2시 속회續會하야 교무 김기천 선생의 일기 급及 유무념 대조방법의 설명이 잇고, 장보석 선생의 회실개수會室改修, 시계괘치時計掛置 급及 제반 설비와 차此에 대한 혜시惠施 각위各位의 공덕을 찬양함이 잇고 폐회하다.
4월 16일
오전 11시 장보석 선생의 사회로 출석원出席員을 점명点名하니 합 26인이라 차次에 양원국 선생의 고락 설명이 잇고 김기천 선생이 『우리의 복혜근원福慧根源』이라는 문제로 장시長時의 강도講道가 잇엇으며, 오후 1시 휴회休會하다. 오후 3시에 속회續會하야 교무의 발원發願에 대한 문답과 이어서 이청춘, 양원국, 장보석, 제선생諸先生의 감상이 잇고 입선인 신입申?을 접接한 후 폐회하다.
4월 26일
오전 10시 반에 양원국 선생의 사회 하 출석원出席員을 점명点名하니 합 19인이다. 차次에 김기천 교무 출석하야 정신수양이란 제題로 제선생諸先生의 윤회설명輪廻說明을 식힌 후 교무의 자상한 설명이 잇고 휴회休會하니 오후 30분이러라. 오후 3시 속회續會하야 교무의 설법이 잇고 대중의 낙도담樂道談이 잇은 후 폐회하니 5시러라.
각지상황各地狀況
△ 총부總部는 양잠養蠶을 하난대 본년本年은 특히 남전楠田 모某라는 일인日人의 잠종제조蠶種製造의 분점分店을 터서 조금 꾀 까다랍고 또는 남자 인재양성단의 도원적과桃園摘果 대복袋覆 등이며 기타 서고재배西苽栽培 등사等事로 일반 대중 총동원으로 안비막개眼鼻莫開히 밧벗고,
△ 영광지부는 자상한 상황보고가 없어 알 수는 업스나 아마 신구임원新舊任員의 사무교체에 분망할 것은 정리定理랍죠.
△ 경성지부는 별일 없었난 듯!.
△ 신흥분회는 16일 고故 신정석 선생의 열반기념식을 하엿다.
△ 김제출장소는 신임 교무 박대완 선생의 능숙한 수완으로 성의것 활동하난 머리에 잠든 사자 잠을 깬 듯이 창립의 기분이 농후하며
△ 부산출장소는 견성 보살 김기천 교무가 게시고 창한 1회 1등 특별사업의 공심가 이청춘 선생이 상주常住하야 설법하시매 도풍道風 법미法味가 진진한 중 장적조 선생의 장부적丈夫的 주선과 박정순, 임정술, 윤문선 제선생諸先生의 후원으로 회실2간會室二間 통창개수通窓改修며 측실側室 개선改繕이며 종 1괘一掛, 시계 1괘一掛, 사무실 연상 1대 등 설비를 완료하엿고 양원국 선생의 성력誠力으로 하단下端 첨원僉員은 공부를 정진에 갓가운 듯하게 하며 따라서 태조사자太調査者 4인, 유무념 대조자 3인이요, 불미佛米받는 자도 잇난 듯하다.
인사동정
△ 1일
부산교무 김기천 선생과 이청춘 요인 부산출장소 향발向發
김제교무 박대완 선생 김제출장소 부임
영광지부 서무부장 조갑종 선생 자自 진안 환관還館
△ 2일
법가法駕 향向 봉래산蓬萊山 계가啓駕 이공주, 신원요 양兩 선생과 박창기군 배종陪從
△ 3일
영광지부장 겸 총무 송규 선생 전주 원평 등지等地 경유 향向 영광
△ 4일
이동안 상조부장 향向 영광 발정發程
총부 서무 서기 김대거군 본가에 귀성하엿다가 22일 귀관歸館
△ 5일
진안요인 이준경, 최도화 양兩 선생 도관到館 7일 귀택歸宅.
△ 8일
법가法駕 자自 부안 환관還館하시고
△ 9일
이공주, 신원요 양兩 선생 상경上京.
△ 10일
총부 교무부장 송도성 선생 임시 영광지부 사무를 정리키 위하야 출발.
공익 급及 단금團金 수입상황
공익부
△ 불은미佛恩米
익산 8.32
영광
신흥 1.07
경성 1.99
부산(전주) .30
김제
진안 2.20
△ 헌공비獻貢費
익산 13.70
영광
신흥 1.00
경성
부산(전주)
김제
진안
공익자산公益資産 총계總計 3,598.87
인재양성부人材養成部
△ 남자부男子部 단금團金
익산 2.7
영광
신흥
경성 .75
부산(전주)
김제
진안
우右 자산資産 총계總計 4,708.41
△ 여자부女子部 단금團金
익산 3.77
영광
신흥
경성 8.15
김제 .54
진안 2.20
우右 자산資産 총계總計 3,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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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 금번今番 백양사 처리 문제에 만흐신 해답을 주신 것은 무한히 감사함이다. 앞으로도 많이 응답하시기를 앙탁복탁仰托伏托함이다. 그런대 금번에 1건도 발표치 못한 것은 총부의 사무가 그만큼 밥벗든 연고임이다. 5월분에는 하겟지요. 그리고 또 변변치는 못하나마 「월말통신」을 재래는 복사지를 용用하엿으나 금번은 등사판을 쓰게 되여 50부 한限하고는 간출刊出할 수 잇음이다. 혹 귀지방貴地方에 한자양해漢子諒解 동지로서 단독單獨 보시기를 원하시면 보내드립지요.
보수報酬는 매개每個 10전일 터이나 하여간 당기當期 쇄출刷出 부수部數를 보와 비용을 계산하겟음니다. 또 귀지방貴地方 회원 내 공부 사업 양방면 내 특수한 선행이 유有하거나 본회에 대한 공심가가 유有하면 즉시 월신月信 초건抄件에 기송記送하소서. 끝으로 여러 지방 간부 선생님들 본년本年 평의원회平議員會때 말한 각부 행사는 어찌나 이행履行하옵시는지요. 많이 노력하심 감사합니다.